결정사놀이 (35) - 그는 재가입할까 ?

크.. 끝난줄 알았는데 2명 정도 더 남아있었네요.
그래서 진정한 끝은 35화입니다.

한달 사이 매니저가 또 바뀌었습니다.
제 담당 매니저께서 신종 플루에 감염되었다고 하네요.
- 얼른 완쾌되시길 빕니다.

11월에 남은 2명을 더 소개 받았는데 그날 인연 못만난거 아쉽다는 메일이 왔네요.
아직 남은 사람들하고 어떻게될지도 모르는데 너무 조급한거 아닐까요 ?



그 사이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되었더군요.
원래 매니저가 약속 시간하고 조율해 줬는데 약속 시간을 맞춰주는 매니저가 따로 생겼더군요.
그냥 제가 연락하면 되는데 개인적으로는 누군가를 통해서 약속시간 잡는거 조금 답답하더군요.

2007년 가을 처음 가입할 때부터 큰 기대를 안했고 이게다 경험이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담담합니다.

* 결정사 정리 (2007년 9월 ~ 2009년 11월)

- 총 57 명 프로필 받음
- 본인 거절 : 2 명
- 상대 거절 : 38 명 (상대 거절 66.6%)

- 만남 : 17 명
- 실제 만남 : 14 명 (24.56 %, 3명은 상대가 펑크)

- 애프터 신청 : 7 명
- 애프터 성공 : 2 명

제가 건 조건은 전문대 이상(원래 고졸 이상하려했지만 결정사에서 말림), 키 상관없음, 직업 상관없음, 특정 종교 제외 입니다.

결정사 가입한 여성들이 원래 눈이 높을 수도 있고 많은 돈을 내고 게다가 만남의 기회가 많다보니 자연스럽게 그렇게 될 수 있겠지만 쉽지 않더군요.

개인적으로 기억 남는 여자분은 제가 계산하고 있는 사이 사라지신 분...
전 지금도 외계인이 그녀를 납치했을거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그외 약속 당일날 아프다며 못 나오겠다고 하신분... 대충 감은 왔지만 예의상 푹 쉬라고 했지만 이후 연락 두절... ㅋ
그리고, 정말 제 마음에 들었던 몇 분...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결정사나 소개팅이나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짝을 만나기 위해 이런 노력도 해봤다는 좋은 경험이 된 듯 합니다.

내년이면 34살인데 재가입 가능성은 현재로써는 낮아 보입니다.
하지만, 여름까지 여친이 생기지 않으면 조급한 마음에 재가입하지 않을까도 싶네요 ㅋ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게도 여기서 끝내야겠습니다.
이상 2년 동안 긴 연재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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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처리  2009.11.17 12: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배필 만나시길 바랄께요^^

  2. 2009.11.17 15: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mstoned7 2009.11.17 15: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원래 이 바닥이(?) 그래요.. 내가 마음에 들어하는 사람은 남들도 마음에 들어할 가능성이 높답니다. 인연을 만나기 위해 노력해야겠죠.

  3. 2009.11.17 15: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mstoned7 2009.11.17 15: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와 비슷한 체형이시네요. 그래서 고민도 같구요. 연애에 있어 키가 분명 걸리는건 사실입니다. 여자 입장에서 키 작은 남자보다는 키 큰 남자에게 매력을 느끼는건 당연하구요.

      이걸 깨닫기까지 30년 이상 걸려서 저도 30대에 처음 연애해봤습니다. 그래서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연애를 잘못했던 최대 걸림돌은 결국 자기 자신이었습니다.

      컴플렉스는 누구나 있습니다. 키 작은거요 ? 당연히 여자들이 좋아할지 없죠. 난 키 작은 남자가 좋아하는 여자는 거의 없습니다. (처음부터 난 못생긴 여자가 좋아하는 남자 보셨나요 ?) 다만, 제 경험상 키 작아도 다른 매력이 있으면 만나겠다는 여자는 꽤 있습니다. 키를 완전히 극복할 수는 없지만 키 외에 다른 매력을 보는 여자를 만나고 다른 매력을 어필할 수 있어야합니다.

      우선 마음가짐부터 중요한데 컴플렉스 있는 사람은 만날 수 있어도 컴플렉스를 마음에 가지고 전전긍긍하는 사람과는 만나기 어렵습니다.

      ps. 님과 차이라면 저는 학력이 SKY는 아니고 20대에도 여자한테 고백 좀 받았습니다 (쿨럭)

  4. 2009.11.17 15: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mstoned7 2009.11.17 16: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위에 있구요. 사실 저도 연애 경험이 많지는 않습니다. 다만, 여러가지 생각은 많이 했구요.

      제 글중에 키 작은 남자의 연애전략 같은게 있을텐데.. 그거 참고 하시구요.

      사실 뭐 저도 지금은 여친 없는걸요 ~ ^^
      이래라 저래라할 처지는 아닌 듯 합니다만 도움이 되었으면 싶네요.

      그리고, SKY면 똑똑한 남자 좋다는 여자도 많기 때문에 키 문제를 어느 정도 덮을 수 있을텐데요... ^^

      여자 문제 안풀린다고 공부만 하지마세요.. ㅎㅎ 여자들은 똑똑한 남자를 원하지만 공부만해서 답답할 듯한 남자도 싫어합니다.

      학교가 여의도하고 가까운데 기회되시면 여의도에 한번 오시면 제가 맥주 한잔 사드릴께요 ㅎㅎ 이런게 또 인연이니까요.

      잘되면 다음에 맥주 한잔 사세요 ㅎㅎ

    • 2009.11.17 16: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5. mstoned7 2009.11.17 16: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 네 한번 뵙는 것도 좋을 듯 싶네요. 여의도로 오기 힘들시면 제가 다리 하나 건너서 그쪽으로 가도됩니다. 제가 여대생도 몇명 알아서 기회되면 소개시켜 드릴 수도 있어요. 연락처 남겨주시면 제가 제 연락처 알려드릴께요. 그리고, 여자에게 친구로써 쉽게 다가갈 수 있는것도 잘 활용하면 장점이 됩니다. 많은 남자들이 여자와 친해지는 것도 힘들어하는 걸요. 문제는 친해진 다음에 남자로 보이기 인데.. 이게 쉽지 않습니다 -.-;; 하지만, 연예인이나 준 연예인이 아닌 다음에야 소개팅처럼 외모로 승부하는건 한계가 있답니다. 그리고, 친해지고 안될것 같으면 소개팅 받으셔도 됩니다.

  6. 하나뿐인지구 2009.11.19 15: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쿨캣님...저도...쿨럭...(연애해 본적이 없는...1인...)ㅜㅜ...

  7. 블루밍피피 2010.07.09 00: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검색하다 우연히 들어왔는데...
    조금 죄송하지만'-'a 빵뻥 터지고 가요~
    글솜씨가 장난이 아니시네요~^ ^

  8. 2010.09.13 01: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9. 2011.10.25 16: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결정사놀이 (33) - 벌써 2년

처음 결혼정보회사(이하 결정사)로 부터 연락을 받고 한달 이상 고민 끝에 가입한지 2년이 되어 가네요.
그동안 가입한 결정사 밖에서 2명의 여자 친구를 만났고 덕분에 꽤 오래 쉬었다가 올해 봄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현재 매니저님이 4번째 매니저입니다.

지난번 여친과 교제로 오래 쉬어서
다시 살릴 때 제 담당 매니저는 없어졌고 올 봄에 새로 배정된 저와 잘 맞던 매니저님은 퇴사하셨네요.

현재 담당 매니저님과 통화 중 "몇 회 남았나요 ?"라는 질문에 "7분 남았네요."라고 얘기해주더군요.
한달에 3명 기본 소개이니... 두달 정도 남았네요.

재가입을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도 하면서 중간 점검해봤습니다.

 

* 기간 : 2007년 9월(31세) - 2009년 9월(33세)

- 총 44 회 매칭
- 30 회 상대거절 (흑..), 1회 본인 거절
  (이건.. 실수로 연상에게 프로포즈했는데 매니저님께서 살짝 별로라고 알려주셔서..)
- 만남 : 13 회



오는 프로필은 일단 모두 수락하자는 마인드로 접근했지만 만날 확률 29.54%


두달 동안 상대거절로 한명도 못 만나 이러다가 한명도 못만나고 끝나는게 아닌가 했는데 30% 정도 만남의 기회니 나쁘지 않네요.

참고로 저는 상대 여성 직업, 학력, 집안, 키 등에 대해서 어떤 제한도 두지 않았습니다.
- 특정 종교만 배제해 달라고 한 듯...

13명 만나서 마음에 들었던 분 5명 (38.46%)
극관심 1명, 애프터는 해봐야지 4명
하지만, 애프터 요청해서 성공 단 두명 (...)

 몇명 만나지 않았지만 사람들이 흔히 얘기하는 '토나오게 사람 만나다', '사람 만나는게 지친다'가 느껴졌습니다.


* 33살의 가을

2009년 9월
이제 34살에 가까운 33살에 남자에게도 두려운 나이대입니다.

'조급해지면 지는거다'라는 다짐을 하면서...

누군가의 조언 처럼...

자신이 가진 단점을 본인이 고민하지 말고 고민은 상대에게 맡기고
조금은 [뻔뻔]해지고 [적극]적이자라고 다짐해봅니다.

그동안 잊고 있던 선우 커플넷에 접속해
아이템도 구매하고 점심 시간에 잠깐 검색 해보니 마음에 드는 사람 많네요 ^^;
- 이번에 개편되면서 구매해야할 아이템이 더 증가했다는.... 휴..

문제는 제가 프로포즈 했을 때 그녀들이 만남을 수락해줄지..... 쩝
물론 만남 이후에도 수많은 문제가 있겠지만요.

참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인연을 만나면 저도 친구처럼 3개월 만에 후다닥 갈 수도 있겠죠 ㅋ

나와 맡는 사람을 찾아가는 긴 여행이라고 생각하고 다시 정신줄 똑바로 잡고 지치지 않기로 마음먹고 나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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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n2Day 2009.09.01 19: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33살을 미리 살아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__)ㅋ

  2. 안녕!프란체스카 2009.09.15 14: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너무 재밌게 읽었어요 ㅋㅋ
    저도 예전엔 결정사에 가입하라는 전화 많이 받았었는데..
    생각보다 살벌한곳이군요..
    간접체험 너무 재밌었습니다~~

    근데 사는 지역이 저랑 비슷하시네요ㅋㅋㅋ ^^

  3. 호빵 2009.09.24 22: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결정사 홈피에 들어가려고 검색하다 여기 오게 된 처자입니다. 저는 아직 가입한지 얼마 안된 초짜인데 글 보면서 이런덴가 싶군요..ㅋㅋ(괜히 눈물)


 

결정사놀이 (32) - 바이바이 그녀 !

 

원래 32편은 5월 중순에 썼는데 올리지 못하고 시간이 좀 지나 몇가지 더 추가해봅니다.

요즘에 글을 올리지 않았더니 장가갔냐는 쪽지가 왔더군요.
답장으로는 '장가는 커녕 아직 애인도 없습니다 TT'가...

사람들에게 잊혀지고 있어 한번 잊을만해서 글 올려봅니다.

 

일단 제 매니저에게 beautifulgirls.jpg 파일을 보냈지만 매칭되는 여성은 사진 속의 그녀들과는 전혀 상관없습니다 TT

 

커플매니저를 잘만나야 한다고 느끼는건 만남 성사 가능성입니다.
과거 기록을 보니 10명한테 거절당하고 첫 만남을 가졌더군요.

 

2009년 2월에 다시 살리면서 매니저님도 바뀌었는데
지금까지는 매달 2-3명 정도 만난 것 같네요.


매니저님 바뀌고나서 만남 성사율이나 괜찮은 분들이 나오시네요.
다만 그분이 6월 중순에 회사 그만두신다고하시니... 조금 아쉽니다.


이번에 바뀌면 4번째 커플매니저네요 TT

몇몇 분을 만났지만 그 중에 마음에 드는 분은 세분 정도

 

4월 중순 여행간다고하시더니 연락 두절
사진이 실물보다 너무 못했지만(저도 하마터라면 거절 누를 뻔. 하지만, 일단 만나보자 정신이 강해서)
실제로는 예쁘다고 할 수 없지만 제가 좋아하는 볼살 통통 스타일

 

4월 중순 만난 제일 마음에 들었던 분.
사진만봐도 행복한데 만났을 때 느낌은 장난아니었음 TT
이런 사람을 내가 결정사에서도 만날 수 있을까 생각도 했다는...

 

어쨌든 애프터까지 성공해서 제 생일날 같이 만나서
분위기 있는 바에서 출장가서 사온 향수도 주고 나름 괜찮았습니다.

종종 2-3일 연락 두절이 되지만 연락이 끊어지지는 않고... 전날까지 잘 통화했는데...

 

다음 주말에 연극 좋아한다고해서 (저는 뮤지컬 좋아합니다만 중요한건 여자분 취향이니)
연극 예매하는데 '예매보다. 이제 우리 그만 만났으면 하는데'라는 문자에 가슴은 찢어지고...


향수 어쩌다가 다시 제손에.. 그래서 카페 번개 때 선착순으로 여성분들에게 향수 나눠드렸습니다.
- 아.. 저보고 뚜껑 어떻게 여는지 모르겠다고 하신분.. 그걸 저에게 물어봐도 저도 모르죠 ㅋ
  흠... 병을 깨서 쓰셔도됩니다. 손 조심하시구요. (쿨럭)

 

좀 찢어진 가슴은 일주일 정도 지나 봉합되고...
뭐.. 나도 뒷통수 때릴 수도 있고 남들에게 당할 수도 있어서...

그냥 '상대에게 최선을 다하지만 기대는 하지말자'는 생각으로 하루하루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설픈(?) 나쁜 남자 흉내보다는... 그냥 본연의 모습으로 살아가는게 중요할 듯 합니다.

 


5월 말 만난 두분.


한분은 한번 만나볼까했었는데 매너 문자도 씹히고
- 아.. 굴욕..하지만. 이렇게 자기 속마음 알려주시는것도 편할 듯...

 

 

한분은 사진보다 훨씬 괜찮은 분이셨지만...
애프터할까말까 망설이다가 이정도 망설이면 몇번 만나봐야 소용없다는 과거의 경험에 의해 매너 문자만 날리고 끝

 

그리고. 만나게하는 미끼(?)를 던지는 것도 커플매니저의 능력 같습니다.
어떤 이유로 만남을 결정했냐고 물어봤을 때 몇몇 여성분들은 '셀프 인터뷰'가 꼼꼼하게 잘 적혀있었다 였습니다.
- 최근에 남자들 중에 셀프 인터뷰를 비워두시는 분들이 많다고 하시더군요.

제가 만난 분들은 남자의 외적인 조건 뿐 아니라 셀프 인터뷰도 유심히 보시는 분들이겠죠.

 

그외 '요리가 취미이고 사랑하는 아내에게 만들어주고 싶어하는 분입니다.'라고 되어 있다고 합니다.
아.... 얼굴이 화끈거리는군요. 예전 커플매니저님과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지나가면서 한말 같은데...
그걸 기억해주고 사용해주시는군요.

사실 요리가 취미는 맞습니다만... 잘하지는 못하는데... 다시 요리 학원을 다녀야하나 (끄적끄적)

 

6월이 왔는데 중순까지 결혼식에 뭐다해서...
아마 그냥 이렇게 끝나버릴 것 같네요.

 

7월부터는 새로운 매니저님과 진행되겠군요.
기대반 우려반이네요.


** 교훈들

 

1. 조건으로 승부하기 힘들다면 셀프인터뷰라도 열심히 써라.
   안보는 사람에게는 불필요하지만 셀프인터뷰를 유심히 보는 사람들도 많다.

 

2. 이런분들 시켜달라고 사진보내도 아무 필요없다 TT
   그래도 매니저 바뀌면 다시 사진 보내야지...

 

3. 만남에 있어 매니저의 설득(?)도 중요하다. 단.. 어디까지 만남까지.
   만남 이후에 상대방을 사로잡는건 본인의 능력이다.

 

4. 나쁜남자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다. 어설픈 나쁜남자보다는...
   그냥 초식남(...)에 약간의 육식성을 덫씌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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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S 2009.06.11 1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절절하네요;;
    화이팅입니다~~!!

  2. Sun2day 2009.06.12 18: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아직 어려서 마음에 안와닿지만 =_=ㅋ;;
    어딘가에 메모를..(+__)ㅋ;;
    해놔야될꺼같은 이 기분은 뭐죠? =_ㅠ;

 

결정사놀이 (30) - 신입 교육 및 카페 홍보

 

벌써 결정사놀이도 30번째이군요.

2009년들어 소개팅 씨가 말라버렸는데...
예전 일을 정리해보며 따뜻한 봄을 한번 기대해 봅니다.

 

* 기대는 그다지

 

듀오를 다시 시작하면서 몇 개의 기본 프로필이 들어왔습니다.


저는 늘 했던 것 처럼 사람은 만나봐야 안다고 다 수락을 눌렀습니다.
- 물론 저도 프로필의 홍수라면 거절을 눌렀겠죠.

 

거절에 익숙해져있는 저인데 웬일로(?) 상대가 거절을 안하고 수락을 했습니다.
오호라... 아무래도 제일 먼저 사진을 봤습니다.
- 부정하려해도 본능인 것을...

 

사진을 보고 대충 어떤 스타일이겠다 떠오르더군요.

 

제 스타일은 아닌 것 같아 거절을 누를까하다가 역시 사람은 만나봐야 안다라고 수락을 눌렀습니다.
만남 최종 확정 !

 


* 두번째 느껴보는 흔들림

 

이번에는 매니저님께서 약속 장소를 중간에서 잡아 주신 겁니다.
한두살 먹은 애도 아니고 그냥 전화해보면 되는건데...
어쨌든 약속 장소로 나갔습니다.

 

일찍 도착해서 커피숍에서 책을 읽으면서 기다렸죠.

조금 늦게 선녀가 나타났습니다.


실제 모습은 사진보다 훨씬 괜찮더군요.
인사 후 실물이 훨씬 괜찮다고 사진부터 바꾸라고 했죠.

 

얘기를 나누다보니 결정사에도 이런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순수한 분이시더군요.

 

인터넷 카페 활동을 하는데 남자가 대쉬해서 카페 탈퇴를 했다거나
첫번째 선남이 굉장히 조건 따지는거보고 놀랬다는 부분
결정적으로 가입한지 얼마 안되어 웹진으로도 엄청 들어왔는데
다 거절을 눌렀다길래 왜 절 수락했는지 의아해서 물어봤죠.

"저는 외적인 것보다는 그 사람의 셀프 인터뷰를 중점으로 보는 편이예요."에서 머리가 띵하더군요.

그동안 조건만 따지는(?) 여자들만 보다가 결정사에 이런 여자도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마 선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알게되었다면 어떻게되었을지 모릅니다.
다만 선이란게 그 사람 내면보다는 외적인 부분이 크고 상대를 알기에는 시간이 너무 짧고
결정적으로 얼마전 전 누군가로부터 떨림을 느꼈기 때문일까요 ?

 

그정도 반응이 없으면 이제 아예 시작하지 못하겠다는 마음이 들더군요.
- 이거 위험한데 말이죠.


* 신입교육과 카페 홍보

 

결국...
저와는 인연이 아니더라도...


험한(?) 선시장에 두달 된 이분에게 도움을 주고 싶더군요.

 

남은 시간은 제가 알고 있는 결정사 시스템에 대해 이런저런 설명을 해주고
(이때는 결정사 매니저 같았다고 합니다 ㅋ)


혹시라도 좀 더 알고 있으면 가입하라고 카페도 알려줬구요.
(이때는 카페 홍보로 나온거 같다고 하더군요 ㅋ)


아무쪼록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집에 돌아와서 매너 문자로 끝


* 다음에...

 

여운이라면...
예전에 친척분이 해주신 만남 2시간 동안


이 사람 참 생각이 바르고 괜찮구나라고 절실히 느꼈던 그 사람이 떠오를 정도로
심성이 참 고운 사람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연애도 또 타이밍이라...

이번 인연의 타이밍은 저와는 어긋나 있었네요.

 

하지만, 이런 만남 후에 또 황당한(?) 만남이 기다리고 있을줄은
저는 꿈에도 알지 못했습니다.


그냥 언젠가는 이런일도 있을거라는 생각은 했지만요.

그 얘기는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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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사놀이 (28) - 무슨 서류가 이렇게 많아...

2007년 9월에 가입했지만 총 3개월 정도 활동했습니다.
활동 시작하면 여자 친구 생기고 중지했다가 헤어지고 활동 시작하면 여자 친구 생기고해서...
2번의 중지와 10개월 이상 장기 중단을 했습니다.

그동안 서류 챙겨야하는데 귀찮아서(?) 계속 미루다가 연말 정산 때
[재직증명서] (11년 5개월 째 근무 중이네요. 징하다)와 [혼인관계증명서]을 발급 받았습니다.
 
제 담당 매니저 연락처로 전화하니 바로 녹음으로 들어가서 서류 보낸다는 음성 남겼습니다.
그런데, 오후에 듀오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제 담당 매니저는 그만두거나 다른 팀으로 갔나 봅니다.
다른 분이 듀오에 연락도 없이 팩스 보냈다면서 놀라는(?) 모습이더군요.
하긴 하루에도 수 백장 팩스들어 올텐데 자칫하면 사라질만도 하겠죠.
그래도 팩스로 달랑 들냈는데 저한테 연락을 해줘서 고맙긴 싶네요.

서류가 더 필요하다고해서 전자정부 (http://www.egov.go.kr/)에서
[가족관계증명서]와 [제적부등본](과거 호적등본)을 떼서 보냈습니다.

재적부 등본은 사유를 써야하는데 마땅히 쓸 말도 없고
재직증명서와는 달리 회사 사람이 볼일이 없어 그냥 결혼정보회사 제출용이라고 했습니다.

2월부터 다시 시작될 듯 하지만 이제 중지도 못한다고 하네요.
이번에 혹시라도 여친 생기면 듀오에서는 상대거절 95%에 제대로 만나지도 못하고 그냥 끝날 듯 싶네요.
 
뭐.. 어차피 저에게는 결혼정보회사는 제 연애전선에서 메인이 아니라 사이드라..
계속 주변 소개팅 압박과 주변 레이더 켜기에 주력해야겠죠.
이른바 [압박과 탐색]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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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바곳 2009.01.29 23: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쿨캣님의 결정사 놀이가 언젠가 끝이나고
    해피엔딩이 오시기를 잠시나마 대신 빌어봅니다 ^0^;;

    • mstoned7 2009.01.30 06: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감사합니다 :) 제목은 결정사 놀이인데... 결정사에서 만나기는 거의 힘들듯 싶고요. 지인 소개팅하고 주변에서 열심히 찾아보려구요. 그냥 이런 것도 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과아 어떻게되든... 노력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서요.


결정사놀이 (26) - 커플넷을 살리고

www.couple.net 그리고 엔터...
다시 화면에 펼쳐지는 선우 커플넷 접속

 

로그인 후에 보니 6개월 이상 활동을 중지하면 가입비를 내야하나보군요.
- 혹은 시스템이 업데이트되면서 ?!

가입비 2만원을 내라고 하는군요.
가입비는 가입할 때만 받는거 아닌가 TT


그냥 선우에 전화하면 된다는데 돈이 남아도는(게 아닌데.. 아놔) 저는 2만원 결제합니다. 쩝


* 프로필 수정

 

가입 이후 1년 이상 시간이 흘렀으니 연봉도 바꾸고

키를... 키를... 올릴까 말까 고민했습니다.


원래 키는 예전에 입력해둔 상태로되는데 준회원에서 회비내고 재가입하니 수정 할 수 있네요.

거절당하는 결정적 이유가 키인데...


주변 사람들은 키를 조금 더 올라라고하지만 170이 아닌데 170이라고 하는건..
정말... 양심상 도저히..


결국 예전보다 1cm 올렸습니다 푸하하하... -.-;;
그렇게 올려봐야.


여자들의 마지노선인(?) 170이 안되어 거절당하는건 마찬가지겠지만요.

그냥 양심과 현실의 절묘한 타협이라고 해두죠 ^^;


어차피 커플넷에 목숨 걸 생각은 없으니까...

사진도 최근에 찍은 몇 장으로 교체합니다.

 

재직증명서와 혼인관계를 증명하지 못해서 인증 점수는 69점입니다.
- 이건.. 월요일 회사 출근해서... 듀오에도 내야하니까.


* 마이매칭

 

어휴.. 윙크에 무슨 이렇게 많은 여자들이 등록되어 있었는지 -.-;;
제대로 프로포즈도 못했으면서...

 

1년 가까이 지났으니 이 사람들도 이제 짝을 다 만났겠지라는 생각과 함께 중지하면 검색이 안되어야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사진을 보면서.. 느낀건..


아.. 전 남자들 주류(?)와는 조금 다른 취향을 분명 가지고 있네요.

몰랐는데.. 다시 보니...


전 볼이 조금 통통한 스타일을 역시 좋아했군요. 푸하하하 ~

 

매너 프로포즈로 만난 분도 그렇고...
윙크되어 있는 여성분들도 대체로 뺨이 통통한 분들이네요 ^^;

일단 이전에 윙크된 분은 모두 삭제했습니다.

 

* 프로필 검색

 

짧은 커플넷 사용기에서 .... 제일 짜증나면서도 가장 재미있는건 프로필 검색

솔직히 많은 남자들처럼 저 역시 사진만 보게됩니다.


메인 사진보고 괜찮으면 상세 프로필보고 키, 학력을 봅니다.
아무래도 저보다 키나 학력이 높으면 부담스러우니까요. (에헤라디야 ~)


그 다음 자기 소개 .... 비어있으면 아무래도 성의가 없어보이죠.

10개월 넘게 접속 안했더니...


사람들이 거의 바뀌었네요. 아는 얼굴이 거의 없군요.

 

앗.. 검색하다보니 제가 듀오에서 만난 매칭녀도 있군요.
작년 봄에 만났는데 아직 인연을 못만났나보군요.
- 아님 저처럼 헤어졌나...

문제는 절대(?) 사진과 실물이 다른데...
솔직히 전 사진보고 실물보고 못 알아봤거든요 TT
괜찮은 분 같았지만 단지 제 타입이 아니었다는 것 뿐.. 좋은 인연만나세요 ^^;

 

카페 분들 보여 윙크에 넣어주고.
순위에 오르셔야죠 :)


ps.

 

아놔.
이거 가입했으니 또 선우에서 분명 정회원 가입하라고 연락올텐데... 허허허 ~

배xx 님. 전화하지 말아주세요.
정회원 할 생각없습니다 TT


그 돈으로 플레이스테이션 3 하고 닌텐도 위(wii) 살거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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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사놀이 (25) - 2009년은 시작되고

77년생.
올해 33살이네요.

30대 초반이라고해야할지 30대 중반이라고해야할지
묘한 나이가 되었고 ...

이제 남자로써도 만만치 않은 나이가 되었네요.
그래도, 작년까지는 "결혼하기에는 좀 이르지 않냐 ?"라는 얘기를 종종했는데 이제는 아니게되었네요.
스스로도 올해부터는 결혼을 안한게 아니고 못한거라는 자기 고백을 해야할 시점이 왔습니다.

2008년 11월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소개팅 구걸(?) 끝에
2008년 12월 소개팅 3 번했는데 1 명은 제가 마음에 안들었고 1명은 애프터는 되었지만 크리스마스 전에 연락두절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생각하며 만난 마지막 1명은 애프터도 안됨.... TT

결과적으로 상대 거절이 더 많았네요. 아....


* 새해...라

새해라고해도 저에게는 2008년 12월 31일의 다음날에 불과한데....
그래도 새해는 새해인가 봅니다.

올해 계획도 세워보고 연애를 위해 노력도 더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들더군요.
뭔가 해봐야겠다는 생각에 듀오와 커플넷 부활을 하려합니다.
그런데, 제 커플매니저의 연락처와 메일 주소가 없네요 -.-;;
- 하하핫.... 커플매니저 성함도 기억이 가물가물...

오랫만에 접속한 듀오 홈페이지는 현재 중지 상태라 멤버스는 접속이 안되네요.

이래저래 둘러보면서 찹찹한 마음이 드는건 어차피 해봐야 상대 거절이 90% 이상일테고
상심만 클텐데 ... 이걸 또 해야할지... 싶고...
그냥 홈페이지를 닫아 버립니다.

그래도 아무것도 안하는 것보다는 다시 해야겠다는 생각에...
월요일에 출근하면 ID 살리기 위한 서류 몇가지를 챙겨야겠네요.


* 다른 모임 찾기...

결정반 카페에만 머물러 있다가는 올해도 장가는 커녕 연애도 못할것 같은 생각에 만만한(?) 카페를 한번 찾아보고 있습니다.
30대 초중반 남성이 활동하면서 사람들과 교류도 있으면서 운좋으면 연애도 할 수 있는 곳..

어디 좋은데 없을까요 ? 꼭 목적은 여친 만드는 것도 아니고... 사실 그랬으면 가장 좋겠다는 속마음이 있지만 그런 작업 카페에 가입한다고 작업을 잘하지도 못합니다 TT

이런 조급함을 간파했는지 곧 마흔되는 어떤 형도 결혼은 신중해야한다며 결혼을 위한 결혼을 해서는 안된다고 얘기하더군요.
그 교훈도 가슴에 담고...

인생을 적당히 즐기면서 인연이 닿으면 같이 인생을 함께할 파트너를 찾기 위한 노력을 시작하려합니다.
일단 적당한 카페 검색 ~ 검색 ~ !!

 

여러분, show me the 소개팅 ! ㅋㅋ
마지막으로 식상한 얘기이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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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벌새 2009.01.03 0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생은 40부터입니다.ㅋㅋ

    좋은 직장이시겠다 얼른 결혼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mstoned7 2009.01.03 08: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
      인생은 그런데. 결혼에서는 솔직히 30대 초반이 제일 좋겠죠.

      아... 그런데, 저는 선시장에서는 그다지 좋은 직장이 아니더군요 :)


주) 본 글은 결혼정보회사에 가입하는 모든 사람에 대한 내용은 아니며 결혼정보회사 가입하는 사람이 모두 속물근성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모든 조건이 만족되어도 끌리지 않으면 만남을 가지지 않는 경우도 있으며 조건이 안 좋은 사람은 만남의 기회 조차 없지만 조금 괜찮으면 기회가 너무 많아 상대에게 집중을 못하는 단점 속에서도 결혼까지 성공하는 대략 10-20%의 남녀 커플이 있습니다. 하지만, 결혼정보회사에 가입하는 남녀의 어느 정도 속물근성은 다 있겠죠. 저 역시 제 조건이 그다지 좋지 않지만 학력, 직업 이런거 다 낮춰도 어리고 예쁜 여자를 만나고 싶었으니까요.

-----------------------

일찌감치 결혼을 전제로 남자를 사귀는 '영악한' 친구들을 보며, 우리 '언니들'은 다짐한다. "내 인생이 뭔지 더 찾아봐야겠어." 서글픈 몇 번의 연애도 다 성장의 과정이라 넘긴다. 씩씩한 이 '언니들'조차, 그러나 마음 한구석엔 '결국 결혼은 잘하는 여자'가 되고 싶은 은밀한 욕망이 숨어 있음을 부인치 못한다. '다면적인 나를 이해해 주고 사회적으로도 그럴듯한 남자를 만나 결혼에 성공했습니다'가 미래완료형으로 기술되기 바라는 것이다.

이런 수많은 '언니'들이 은행 잔고를 털어 결혼정보회사에 등록한다. '누가 남자 좀 소개시켜 주지 않나?'하는 구차한 눈빛을 보내느니, 내 돈 내고 '공정하게' 원하는 남자를 소개받는 편이 훨씬 떳떳하겠다 싶은 것이다. 거기 가면 뭔가 과학적인 시스템의 도움으로 내게 맞는 남자를 만날 수 있으리라는 믿음과 함께.

등록을 하러 가면 정말 반갑게 맞아준다. 원하는 상대의 조건을 묻는다. 처음엔 '따뜻한 사람' 같은 빈축 맞은 대답을 하다가, 이내 "전문직에, 나이는 세 살 정도 많고. … 키는 175는 되어야 할 것 같고, 연봉은 한 4000만 정도… 학력은 당연히 저보다 좋아야지요" 같은 답을 하며 자신의 속물스러움에 짐짓 놀란다. 어차피 공짜도 아니란 생각에 "전 집안은 안 봐도 지역은 보거든요. 제가 서울 사람이라 지방 사람하곤 잘 안 맞더라고요. 장남은 곤란할 것 같고, 가능한 한 종교도 같았으면 좋겠어요"까지 빠뜨리지 않는다. 이제 내가 원하는 조건을 다 말했으니 곧 맞는 사람을 찾아 주리라 기대하며 일어선다.

엄청난 회원 수를 자랑하는 결혼정보회사는 정말 그런 사람을 찾아 준다. 그런데 딱 그뿐이다! 부푼 가슴을 안고 나간 자리엔, 절묘하게도 그 조건에서 벗어나진 않지만 여타의 이유로 정말 '영~ 아닌' 남자가 나와 있거나, 얼추 만족된다 싶으면 남자가 노골적인 무관심을 표하기 때문이다. 처음엔 운이 나쁘거나 내가 뭘 몰라서 실수한 게 아닐까 생각하지만 그런 게 아니다. '영~ 아닌' 남자들은 그곳에서 '장수'하고 계신 분들이고, 조건이 괜찮은 남자들은 대개 회비도 없이 입회시켜 준 이른바 '미끼 상품'이다. 그들이 원하는 건 정해져 있다. 젊고 예쁘고 다소곳한 아가씨와 '직함 있는 장인'이다. 이 모든 게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어쩔 수 없는 것들이다. 물론 결혼정보회사는 조건에 맞는 남자를 만나게 해주었으니 사기는 아니고, 이후 관계가 이뤄지지 않는 것은 결국 '내 탓'이다.

정해진 몇 번의 만남 끝에, 우리의 '언니들'은 깨닫는다. 결혼시장에 나오려면 게임의 룰을 알고 덤벼야 한다는 사실을. 결혼이란 지독히도 성별화된 게임이며, 경제력 있는 남자와 예쁘고 순종적인 여자의 역할극이라는 사실을. 그리고 내게 요구되는 성역할이 '구린' 만큼, 내 마음 속 '나보다 한 치라도 잘난 남자'를 만나고 싶어하는 욕망 역시 '구리디 구린' 것임을. 잘난 남자 만나 경제적 의존을 꾀하겠다는 그 마음을 버리지 않는 한, 자유롭고 평등한 결혼은 환상이며 양성 평등의 구호는 요원한 것임을. 꼭 돈 백만원은 날리고서야 깨닫는 것이다. 그래서 이래저래 결혼정보회사는 성업 중이다

<출처 : 선영아 사랑해, 마이클럽 www.miclu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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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본글은 선영아 사랑해, 마이클럽 www.miclub.com에 올라온 글을 남자 버전으로 바꾼 겁니다.

 

일찌감치 결혼하는 줄 알고 능력있는 남자를 만나는 '영악한' 여자들을 그냥 엔조이로 만나는 선수 친구들을 보며 우리 '오빠들'은 다짐한다.


'저런 양아짓을 할 시간에 열심히 공부하고 일해 내 자신의 능력을 키우면 어리고 예쁜 여자를 나도 만날 수 있을거야.'

학생 때는 좋은 직장을 가지기 위해 공부했고 회사에 입사해서 몇년은 죽어라 회사를 위해 일하다보니 연애도 잘못하고 나이는 점점 먹어간다.
 

소개팅도 간간히 들어오지만 옆에 나보다 키도 작은 A 대리 여친보다 안 예쁘고 B 과장 와이프보다 어리지도 않다.

열심히 산 이 '오빠들'조차, 그러나 마음 한구석엔 '결국 어리고 예쁜 여자를 만나 주변사람들에게 부러움을 받는 능력있는 남자'가 되고 싶은 은밀한 욕망이 숨어 있음을 부인치 못한다.


'어리고 예쁘면서 마음씨도 착해 나에게 순종적인 여자를 만나 주변 남자들의 부러움을 받으며 결혼에 성공했습니다'가 미래완료형으로 기술되기 바라는 것이다.

 

이런 수많은 '오빠'들이 술 값을 아껴 결혼정보회사에 등록한다.

사실 남자들이 원하는 여자들은 술집에 가면 얼마든지 있지만 그런곳에서 만날 수는 없다.


'누가 어리고 예쁜 여자 좀 소개시켜 주지 않나?'하는 구차한 눈빛을 보내느니, 내 돈 내고 '공정하게' 원하는 여자를 소개받는 편이 훨씬 떳떳하겠다 싶은 것이다.


거기 가면 뭔가 과학적인 시스템의 도움으로 내게 맞는 여자를 만날 수 있으리라는 믿음과 함께.

등록을 하러 가면 정말 반갑게 맞아준다. 원하는 상대의 조건을 묻는다.

처음엔 '마음이 고운 여자죠' 같은 빈축 맞은 대답을 하다가,
수치화된 값 외에는 알 수 없다는 결정사 직원의 말에
이내 "나이는 네살 정도 어리고 예쁘고 날씬하고 키는 최소 160은 넘어야하고 163-166 정도면 더 좋을 것 같아요." 같은 답을 하며 자신의 속물스러움에 짐짓 놀란다.
어차피 공짜도 아니란 생각에 "집안이 어느 정도 살면 좋고 학력도 저와 비슷하게 맞고 맞벌이 오래 할 수 있는 안정적 직장 다녔으면 좋겠어요."까지 빠뜨리지 않는다.
이제 내가 원하는 조건을 다 말했으니 곧 맞는 사람을 찾아 주리라 기대하며 일어선다.

 

엄청난 회원 수를 자랑한다는 결혼정보회사는 정말 그런 사람을 찾아 준다.
그런데 딱 그뿐이다!


조금 어리고 예쁘다 싶으면 [상대 거절] 당한다.

어쩔때는 상대 사진을 본 적도 없다. 얼마나 예쁜지 사진이라도 보면 억울하지라도 않지 !

 

상대 나이, 학력, 연봉 등을 낮춰 미모가 되는 여자들을 만나면 돈은 돈대로 쓰지만 애프터가 전혀 안된다.

운좋게 애프터가 되어도 2-3번 만나다보면 황당하게 연락이 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소개팅에서 만난 여자들보다 미모가 떨어지는 여자들을 여기서 만나기는 싫다.

 

처음엔 운이 나쁘거나 내가 뭘 몰라서 실수한 게 아닐까 생각하지만 그런 게 아니다.

어리고 미모가 되는 여자들은 나보다 모든 면에서 더 좋은 조건 혹은 고루고루 평균 이상인 남자를 바란다. 또 내눈에 좋은 여자는 다른 남자 눈에도 좋아 그녀들은 쌓이는 프로필이 엄청나다.
그녀들이 원하는 건 정해져 있다. 고연봉, 고학력, 고신장에 집안 좋고 다정한 남자이다.
이 모든 게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어쩔 수 없는 것들이다.


물론 결혼정보회사는 그동안 소개팅으로 만났던 여자보다 조건은 떨어져도 예쁜 여자를 만나게 해주었으니 사기는 아니고, 이후 관계가 이뤄지지 않는 것은 결국 '내 탓'이다.

 

정해진 몇 번의 만남 끝에, 우리의 '오빠들'은 깨닫는다.


결혼시장에 나오려면 게임의 룰을 알고 덤벼야 한다는 사실을.
고연봉, 고학력, 고신장이 되지 않으면 게임을 시작조차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결정사에서 결혼이란 지독히도 성별화된 게임이며, 똑똑하고 키크고 집안 좋은 경제력 있는 남자와 어리고 예쁘고 순종적인 여자의 역할극이라는 사실을.


그리고 내게 요구되는 성역할이 '구린' 만큼,
내 마음 속 '더 어리고 더 예쁜 여자'를 만나고 싶어하는 욕망 역시 '구리디 구린' 것임을.

 

어리고 예쁜 여자를 만나 주변의 부러움을 받겠다는 그 마음을 버리지 않는 한,
자유롭고 평등한 결혼은 환상이며 양성 평등의 구호는 요원한 것임을.


꼭 돈 백만원은 날리고서야 깨닫는 것이다.

차라리 그돈으로 예쁜 여자들 나오는 단란주점에서 신나게 놀껄 !

 

그래서 이래저래 결혼정보회사는 성업 중이다.

 

* 선영아 사랑해, 마이클럽 www.miclub.com에 올라온 글을 제가 무단 도용해 수정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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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z 2008.09.23 1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재밌습니다

  2. 2009.08.14 09: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너무 재밌네요 ㅋㅋㅋㅋㅋ
    요 카테고리꺼 다 읽구 있는데..
    (=ㅁ= 일 좀하지;;)
    요거 진짜 재밌어요 ㅋㅋㅋㅋ

  3. 외로운 늑대 2009.11.09 1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글픈 얘기이지만 현재 저의 모습이네요...
    제가 눈이 높은 것이 문제가 아니라 여자들의 눈이 높은 것을 절실히 느끼고 있는 중입니다. ㅠ.ㅠ
    여러 사람 만나면서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겠지 하지만 이젠 절대 없다라는 것을 확인하고 그저 기적만을 바랄 뿐 입니다. ^^;;
    그래서 요즘은 40까지는 혼자 살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네요.. 현재 34... 자가용은 당연히 있어야 하고 어떤 것인가가 중요... 집은 아파트 소유가 필수인 상황이더라고요... ㅜ.ㅜ

    • mstoned7 2009.11.10 0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떤 사람을 만나고 싶으냐에 따라 다를 겁니다. 저는 결정사에서는 애프터 달랑 2명 성공했지만.. 그냥 소개팅에서는 더 잘됩니다. 여자분도 더 매력적이구요. 소개팅이나 주변에서 찾는것도 좋습니다 ^^;


결정사놀이 (21) - 첫 확정프로필 후기

일요일 6시 신촌으로 이동했습니다.

좀 일찍 도착해서 '화이트데이'였으니 사탕도 하나 사서 주머니에 넣고
- 옛날엔 이런거 못했는데 많이 변했네요.

예의상(?) 아는 곳 있냐고했다가 아는 곳 있다면서 잠시 기다리라고해서 졸지에 밖에서 10분 정도 오돌오돌(?) 떨었습니다.
- 3월이라도 아직 좀 쌀쌀하네요.
그냥 근처 커피숍 들어가서 연락할껄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전화 통화를 다시해보니 말투는 원래 조금 무뚝뚝(?)한 분 같더군요.
그래도 문자는 조금 샤방샤방 모드 ~

* 사진 ! 사진 ! 사진 !

많은 분들이 얘기하는 사진
제가 만난 분도 사진과 다른 분(?)이었습니다.
찬찬히 보니 사진과 동일 인물임을 알 수 있었죠.

사진과 달랐던 부분은 긍정적 부분과 부정적 부분이 있죠.
피부는 정말 하얀 분인데 사진에서는 잘 나타나지 않았구요.
사진에서 눈이 엄청 작아보여 걱정(?)했는데 사진보다 눈이 크더군요.
다만, 사진에는 없는 특정 부위에 살이 눈에 띄더군요.

164cm에 48 kg 라고해서 너무 말랐지 않았을까하는 걱정은 기우였습니다.
제가 키가 작다보니 하이힐 신고 나보다 크면 어쩔까 걱정도 했었는데
하이힐 신고도 저보고 몇 cm 작았으니 아무래도 160 이나 161 정도될 듯 싶더군요.
- 오히려 제 입장에서는 그런 분이 더 좋겠지만요.

어차피 사진보고 "미인이다." 이런 생각한적 없고 실제로 보면 좋은 느낌 받을지 모른다라고
생각하고 나갔으니 외모는 사진과는 좀 달랐다 정도에서 끝 ~
- 이것도 저처럼 매칭 기회가 자주 없는 사람에게나 가능하겠죠 ^^; 아님 바로 거절 ?!


* 초심자와 베테랑

"생각보다 뻘쭘하네요."
"시작한지 얼마 안되셨나봐요 ?"
"첫 매칭이예요."

공통의 주제인 결정사 얘기로 잠깐 어색함 풀기 시작..

베테랑 분의 얘기는 결정사에 대한 전반적인 느낌은
"하면서 느낀건 좀 시간 낭비라는 생각도 좀 들어요."라고 하더군요.
많은 분들이 만남 속에 지쳐있죠.

이후 본격적인 대화.
첫 만남이라서 그럴까요 ?
저는 가족 관계, 좋아하는 것, 특기를 모두 읽고 외우고(?)갔는데
저에 대해서 직장 빼고는 마땅히 아는 내용이 없더군요.
- 뭐... 읽은 내용보고 다시 확인하는거라면 몰라도...

사실 처음에는 조금 뻘쭘했습니다.
아무래도 32년 동안 모르고 살았다가 짧게 만나는거라 어색함은 어쩔 수 없었을테구
나름 노력해서 끝에는 다소 화기애애(?)해졌죠.

2시간 정도 만나고 헤어졌습니다.
애프터를 할지 안할지는 사실 조금 고민이네요.
외모가 딱하니 마음에 든것도 아니고
(사실 소개팅 나갈 때마다 웬만하면 상대 외모보지말자 수백번을 다짐하고 나갑니다만 그게 잘 안되죠...)
대화가 잘통한 것도 아니고
상대도 저에게 호감있는 느낌도 못 받았고... 어떻게보면 성의 부족도 느꼈으니까요.


* 눈높이.느낌.욕심

결혼을 안했느냐 못했느냐 차이는 눈높와 많이 관련있겠죠.
자신이 만날 수 있는 상대보다 너무 높은 상대를 찾으면 안하는게 아니라 못하는 거겠죠.

저는 제가 제가 만날 수 있는 사람들보다 높은 사람을 찾아서 힘든거라 생각하는데
주변 사람들은 대부분 [너 눈 높지 않아 !]라는 말을 해서 다소 혼란스럽네요.
그래도 일반적인 남자들이 좋아하는 여성에 눈높이가 있다면 눈이 낮다고는 못할 듯 합니다

느낌에 대해 얘기 많이 할 때 느낌 찾는것 만큼 힘든게 없다고 하죠.
하지만, 어떤 책에서 암컷을 못살게하는 새가 있어 보다못해 다른 암컷으로 넣어줬더니
언제 그렇게 악날했냐는 듯이 그 암컷에게는 너무 잘했다고 하더군요.
생긴것도 거의 비슷하게 생긴 새들도 좋아하는 마음/싫어하는 감정이 뚜렷할텐데요.
동물도 그러하니 사람도 호감가는 상대를 찾아가는건 분명히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욕심에 대한 부분은...
카페 활동 통해서 30대 이상 분들도 어려보이는 사람들 많아 무조건 20대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봉사활동에 28살 된 아리따운 분이 나왔네요.
남자들만 있을 때는 그런 생각 못했었는데 막상 어린 여자를 다시(?)보니 자신의 마음속에 싹트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바로 '좀 더 어렸으면 좋겠다는 욕심'

지금껏 나이가 뭐 중요하냐면서 저와 나이 차이가 거의 없거나 연상도 소개로 만났는데
'손해보는 것 같다'는 느낌이 전혀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죠.
- 물론 상대가 나이에 비해 동안이라면 그런 마음이 안들겠죠.

결혼하려면 정말
마음속에 싹트는 이놈의 '좀 더 어려보이고 예쁜' 상대를 찾는 욕심부터 싹을 잘라내야겠습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오늘도 다짐하며 다음을 기약해 봅니다.
'욕심을 버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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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벌새 2008.03.17 22: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젊었을 때는 설레임이라는 것이 있었는데.. 좋은 인연 찾으세요~^^

    • mstoned7 2008.03.19 02: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 원래 가까이에서 찾는게 가장 좋은데.. 가까이에 있는 사람은 다가가면 관계가 어색해질까봐 쉽지 않네요. 하지만, 소개팅이나 선 역시 상대를 2-3시간 만에 외모 위주로 파악하는게.. 저로써는 참 맞지 않는 듯 합니다.

결정사놀이 (20) - 마침내 첫 확정프로필

- 가입업체 : 듀오
- 가입일시 : 2007년 9월 7일
- 활동 기간 : 두 달 (2007년 9월 말 - 10월, 2008년 3월)
- 진행상황 : 11월부터 4개월 쉬다가 3월부터 다시 시작. 주말에 첫 확정 만남

* 문자 한통

2008년 3월 11일 10시 36분
문자가 하나 왔습니다.

'OOO회원님 확정프로필을 멤버스클럽에서 확인후 답변바랍니다. OOO 듀오 올림'

'어... 상대가 동의한건가 ?'

메일 접속하니 정말 동의하셨네요.


OOO회원님의 확정프로필을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추천해 드린 OOO회원님께서 XXX 회원님과의 만남에 동의를 하셨습니다.

멤버스 클럽(members.duonet.com)프로필 프로포즈 내가 답변할 프로필에서 확인하시고 3일 이내 답변바랍니다.
승낙하기 버튼을 누르시면 만남확정에서 상대회원의 이메일주소와 연락처가 공개되며 회원님의 이메일주소와 연락처도 상대에게 공개됩니다.


회원님께서 빠른 시일내에 반드시 연락하여 좋은 만남 이루시길 바랍니다.

또한 만남여부를 만남결과 등록하기에서 등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커플매니저 김OO'


다른 조건은 이미 알고

사진 .. 사진.... (죄송합니다. 어쩔 수 없죠.)

사진보니 비호감 인상도 와 예쁘다 이런 인상은 아니더군요.
일단 실제로 만나봐야 알것 같더군요. [동의]를 살짝 클릭했습니다.

160cm 에 50 대 초반이 이상적인 여성 체중이라 생각하는 저로써는 키 164cm 에 48 kg 는 정말 말랐구나 생각되고 사진도 말라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조금 통통과를 좋아해서...)

164 cm면 여자키 치고 그다지 작은키도 아니고 저와 얼마 차이 안나서 당연히(?) 거절할 줄 알았는데 덜컥 동의를 하셨네요.
이분 당일 절대(?) 굽 높은 하이힐은 안 신고왔으면 하네요 ㅎㅎ

이분이 쓴 글을 찬찬히 읽어봅니다.

글을 통해서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고 어떤 식으로 대화를 끌어가야할지 알 수 있을테니까요.


* 통화


3월 12일 저녁 7시 13분 퇴근길에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문자를 보내면 소심한 남자로 보인다는 이 바닥 법칙을 알고 바로 전화했죠.


"안녕하세요 ? 매칭된 사람입니다."
"네" (목소리가 좀 퉁 하더군요.)
"OO쪽이 괜찮다고 하셨는데 언제쯤 시간되시나요 ?"
"토요일은 그렇고 일요일에 O 시쯤 뵈요." (토요일에 다른 매칭있나보구나 ^^;)
"그런데, 목소리에 힘이 없어 보이네요." (왜 목소리에 퉁하냐의 완곡한 표현이죠.)
"지금 감기 걸려있어서요."
"네 그럼 그날뵙죠."

......


솔직히 전화통화로도 호감이 생기나 반감되느냐 하는게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남녀관계에서 남자가 적극성을 가지는건 어쩔 수 없다고해도(....)
[무성의한 자세], [지쳐있는 목소리]는 상대에게 호감이 반감 될 소지가 굉장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여성분들.


전화 받을 때는 조금 밝은 소리로 받아보세요.
(실제로는 일에 지치고 잦은 매칭에 지쳐있다고해도요.)


저는 나름 첫 매칭이라 부담안갈만한 선물이라도 가져가려고 했었는데 그래서는 안될 듯 하네요. 쩝...
저는 첫 매칭이라 약간의 기대(?)를 가지고 있을지 몰라도 이분은 매칭에 찌들었을지도...


어쨌든...
8번 정도 거절 당하고 첫 매칭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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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stone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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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벌새 2008.03.15 0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축하합니다~ㅎㅎ.

    • mstoned7 2008.03.15 11: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축하까지야 :) 다만 이번주, 다음주에 소개팅 3개가 밀려있어서.... 전부 소화하기가.. 원래 밀려올 때는 소개팅엄청 들어 옵니다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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