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사놀이 (30) - 신입 교육 및 카페 홍보

 

벌써 결정사놀이도 30번째이군요.

2009년들어 소개팅 씨가 말라버렸는데...
예전 일을 정리해보며 따뜻한 봄을 한번 기대해 봅니다.

 

* 기대는 그다지

 

듀오를 다시 시작하면서 몇 개의 기본 프로필이 들어왔습니다.


저는 늘 했던 것 처럼 사람은 만나봐야 안다고 다 수락을 눌렀습니다.
- 물론 저도 프로필의 홍수라면 거절을 눌렀겠죠.

 

거절에 익숙해져있는 저인데 웬일로(?) 상대가 거절을 안하고 수락을 했습니다.
오호라... 아무래도 제일 먼저 사진을 봤습니다.
- 부정하려해도 본능인 것을...

 

사진을 보고 대충 어떤 스타일이겠다 떠오르더군요.

 

제 스타일은 아닌 것 같아 거절을 누를까하다가 역시 사람은 만나봐야 안다라고 수락을 눌렀습니다.
만남 최종 확정 !

 


* 두번째 느껴보는 흔들림

 

이번에는 매니저님께서 약속 장소를 중간에서 잡아 주신 겁니다.
한두살 먹은 애도 아니고 그냥 전화해보면 되는건데...
어쨌든 약속 장소로 나갔습니다.

 

일찍 도착해서 커피숍에서 책을 읽으면서 기다렸죠.

조금 늦게 선녀가 나타났습니다.


실제 모습은 사진보다 훨씬 괜찮더군요.
인사 후 실물이 훨씬 괜찮다고 사진부터 바꾸라고 했죠.

 

얘기를 나누다보니 결정사에도 이런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순수한 분이시더군요.

 

인터넷 카페 활동을 하는데 남자가 대쉬해서 카페 탈퇴를 했다거나
첫번째 선남이 굉장히 조건 따지는거보고 놀랬다는 부분
결정적으로 가입한지 얼마 안되어 웹진으로도 엄청 들어왔는데
다 거절을 눌렀다길래 왜 절 수락했는지 의아해서 물어봤죠.

"저는 외적인 것보다는 그 사람의 셀프 인터뷰를 중점으로 보는 편이예요."에서 머리가 띵하더군요.

그동안 조건만 따지는(?) 여자들만 보다가 결정사에 이런 여자도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마 선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알게되었다면 어떻게되었을지 모릅니다.
다만 선이란게 그 사람 내면보다는 외적인 부분이 크고 상대를 알기에는 시간이 너무 짧고
결정적으로 얼마전 전 누군가로부터 떨림을 느꼈기 때문일까요 ?

 

그정도 반응이 없으면 이제 아예 시작하지 못하겠다는 마음이 들더군요.
- 이거 위험한데 말이죠.


* 신입교육과 카페 홍보

 

결국...
저와는 인연이 아니더라도...


험한(?) 선시장에 두달 된 이분에게 도움을 주고 싶더군요.

 

남은 시간은 제가 알고 있는 결정사 시스템에 대해 이런저런 설명을 해주고
(이때는 결정사 매니저 같았다고 합니다 ㅋ)


혹시라도 좀 더 알고 있으면 가입하라고 카페도 알려줬구요.
(이때는 카페 홍보로 나온거 같다고 하더군요 ㅋ)


아무쪼록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집에 돌아와서 매너 문자로 끝


* 다음에...

 

여운이라면...
예전에 친척분이 해주신 만남 2시간 동안


이 사람 참 생각이 바르고 괜찮구나라고 절실히 느꼈던 그 사람이 떠오를 정도로
심성이 참 고운 사람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연애도 또 타이밍이라...

이번 인연의 타이밍은 저와는 어긋나 있었네요.

 

하지만, 이런 만남 후에 또 황당한(?) 만남이 기다리고 있을줄은
저는 꿈에도 알지 못했습니다.


그냥 언젠가는 이런일도 있을거라는 생각은 했지만요.

그 얘기는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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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사놀이 (24) - 1초의 법칙

11월 여친과 헤어지고 12월은 연말도 있고 오랫만에(?) 좀 쉬고 좀 놀아야지 했지요.
그래도, 메신저에 '소개팅 동냥 좀 .. 감사 !'를 보고 몇 분이 관심을 보이더군요.
'헤어졌냐 ? 좀 잘하지' 이런 얘기만하고...  소개팅은 안시켜주고.. TT

그래도 세상에는 '선'도 있어 소개팅을 두 개 받았습니다.
- 하나 더 있으니까 12월에 3개네요.

12월 초에 나간건 아쉽게도 그분이 제 취향은 아니어서 애프터 안했구요.
12월 중반 소개팅은 큰 기대를 안했습니다.

강남역에서 그녀를 기다리며 책을 읽고 있었죠.
보통 여자분들이 10-20분 늦기 때문에 책은 필수이더군요.
마음의 양식 뿐 아니라 책 읽는 모습은 상대에게 지적인 이미지까지 줄 수 있다는 나름 전략이 숨겨져 있습니다.
- 뭐... 집에 갈때 읽으려고 만화책도 가방에 있었죠 ㅋ

전화가 오고 다가오는 그녀를 봤습니다.

1초 후.... 드는 생각..
'애프터 해야겠다. 그런데, 2차는 어디갈까 ?'
소개팅은 어쩔 수 없습니다. 1초 만에 이미 게임 끝...

일단 외모가 마음에 드는데 게다가 이런저런 얘기해보니 저와 성향도 많이 비슷했고
무엇보다 신해철 님을 좋아한다는 점이 너무너무 마음에 들더군요.
- 제가 듀오 가입할 때 유일한 조건이 신해철 님 좋아하는 사람이었죠. 사실 지금 생각하면 어이없죠.

2차가서 이런저런 얘기하고 인도 출장 취소되면서 만나는 날을 잡으려했는데 이래저래 안 맞더군요.
문자, 전화 꼬박꼬박 연락 잘되어 상대가 어느 정도 호감은 있구나 생각했는데
만나고 며칠 후 연락이 안되더군요. 약간 불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주선자 통해서 연락이 왔습니다.
폰을 잃어 버렸다고요.
그래서, 주선자 통해서 약속을 잡았습니다.
메신저 주소를 물어볼 수도 있지만 어떻게될지도 모르는 사람
메신저 등록하고 나중에 안보면 참 뻘쭘하거든요.
- 아.. 정말.. 이제 소개팅의 달인이 된 듯 싶네요.

* 두번째 만남

여의도에서 신천역까지 이동해서 그녀를 기다렸습니다.
- 여의도에서 신천역까지 조금 멀죠.

소개팅과는 다소 다르게 점퍼에 수수하게 입고왔지만...
뭐.. 저런 모습이라도 여전히 괜찮았죠.

이후 커피 한잔 하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했죠.
마침 넥스트 6집이 나와서 CD를 선물로 주고 집 근처까지 데려다 주었습니다.
그렇게 매일 연락은 되었죠.

그런데...

 

* 올해 크리스마스도 없다.

넥스트 24일 서울 공연.
이미 혼자갈거 생각해서 한장 예매했었습니다.
소개팅 당일 24일 서울공연있는데 같이 갈 수 있으면 가자고 얘기했었죠.
그때는 시간되면 간다고 했을 겁니다.
- 아.. 아닌가 ?

하지만, 워낙 뒷통수를 많이 맞아서 24일 공연을 같이 갈 사람을 부탁해두었습니다.
- 물론 상대도 그때까지 애인이 안생긴다는 가정하에서요.
정말.. 이제 그냥 앉아서 당하지 않으리..... TT

24일, 25일이 결전의 날이라고 생각했죠.
24일 공연에 같이가자고 하니 24일, 25일을 친구와 만나기로 했다고 하더군요.

그때부터 느낌이 왔습니다.
그럼 크리스마스 끝나고 주말에 보자고 했죠.
이후 전화 두번, 문자 한번 보냈지만 연락 두절.

그녀는 두번 보고 더 이상 만나기를 접었거나 다른 남자를 결정한 것이겠죠.
아쉽게도 이번에는 제가 경쟁에서(분명 이건 경쟁이니) 밀렸네요.

많이 아쉽긴하지만 다른 분과 예쁜 사랑하시기 바랍니다 ^^;
이제 다음 소개팅.... 일정을 잡아야겠네요.

내년 초에 듀오와 커플넷도 다시 살려야겠습니다.
노력하는 자에게 항상 좋은 결과 있다는 보장은 없지만 그래도 노력은 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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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런 2008.12.20 11: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홧팅입니다~!
    근데 전부터 궁금한게 있었는데 '결정사'가 무슨 의미인가요?

    • mstoned7 2008.12.20 15: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결정사'는 '결혼정보회사'의 약자입니다. 작년에 잠깐 가입했다가 거의 대부분 거절당하고 (제가 몇몇 부분에서 평균에 못 미쳐서...ㅎ)했는데 여자 친구도 생기고해서 지금은 중단 상태입니다. 내년에 다시 살릴까 생각하지만 그다지...

결정사놀이 (20) - 마침내 첫 확정프로필

- 가입업체 : 듀오
- 가입일시 : 2007년 9월 7일
- 활동 기간 : 두 달 (2007년 9월 말 - 10월, 2008년 3월)
- 진행상황 : 11월부터 4개월 쉬다가 3월부터 다시 시작. 주말에 첫 확정 만남

* 문자 한통

2008년 3월 11일 10시 36분
문자가 하나 왔습니다.

'OOO회원님 확정프로필을 멤버스클럽에서 확인후 답변바랍니다. OOO 듀오 올림'

'어... 상대가 동의한건가 ?'

메일 접속하니 정말 동의하셨네요.


OOO회원님의 확정프로필을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추천해 드린 OOO회원님께서 XXX 회원님과의 만남에 동의를 하셨습니다.

멤버스 클럽(members.duonet.com)프로필 프로포즈 내가 답변할 프로필에서 확인하시고 3일 이내 답변바랍니다.
승낙하기 버튼을 누르시면 만남확정에서 상대회원의 이메일주소와 연락처가 공개되며 회원님의 이메일주소와 연락처도 상대에게 공개됩니다.


회원님께서 빠른 시일내에 반드시 연락하여 좋은 만남 이루시길 바랍니다.

또한 만남여부를 만남결과 등록하기에서 등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커플매니저 김OO'


다른 조건은 이미 알고

사진 .. 사진.... (죄송합니다. 어쩔 수 없죠.)

사진보니 비호감 인상도 와 예쁘다 이런 인상은 아니더군요.
일단 실제로 만나봐야 알것 같더군요. [동의]를 살짝 클릭했습니다.

160cm 에 50 대 초반이 이상적인 여성 체중이라 생각하는 저로써는 키 164cm 에 48 kg 는 정말 말랐구나 생각되고 사진도 말라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조금 통통과를 좋아해서...)

164 cm면 여자키 치고 그다지 작은키도 아니고 저와 얼마 차이 안나서 당연히(?) 거절할 줄 알았는데 덜컥 동의를 하셨네요.
이분 당일 절대(?) 굽 높은 하이힐은 안 신고왔으면 하네요 ㅎㅎ

이분이 쓴 글을 찬찬히 읽어봅니다.

글을 통해서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고 어떤 식으로 대화를 끌어가야할지 알 수 있을테니까요.


* 통화


3월 12일 저녁 7시 13분 퇴근길에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문자를 보내면 소심한 남자로 보인다는 이 바닥 법칙을 알고 바로 전화했죠.


"안녕하세요 ? 매칭된 사람입니다."
"네" (목소리가 좀 퉁 하더군요.)
"OO쪽이 괜찮다고 하셨는데 언제쯤 시간되시나요 ?"
"토요일은 그렇고 일요일에 O 시쯤 뵈요." (토요일에 다른 매칭있나보구나 ^^;)
"그런데, 목소리에 힘이 없어 보이네요." (왜 목소리에 퉁하냐의 완곡한 표현이죠.)
"지금 감기 걸려있어서요."
"네 그럼 그날뵙죠."

......


솔직히 전화통화로도 호감이 생기나 반감되느냐 하는게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남녀관계에서 남자가 적극성을 가지는건 어쩔 수 없다고해도(....)
[무성의한 자세], [지쳐있는 목소리]는 상대에게 호감이 반감 될 소지가 굉장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여성분들.


전화 받을 때는 조금 밝은 소리로 받아보세요.
(실제로는 일에 지치고 잦은 매칭에 지쳐있다고해도요.)


저는 나름 첫 매칭이라 부담안갈만한 선물이라도 가져가려고 했었는데 그래서는 안될 듯 하네요. 쩝...
저는 첫 매칭이라 약간의 기대(?)를 가지고 있을지 몰라도 이분은 매칭에 찌들었을지도...


어쨌든...
8번 정도 거절 당하고 첫 매칭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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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벌새 2008.03.15 0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축하합니다~ㅎㅎ.

    • mstoned7 2008.03.15 11: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축하까지야 :) 다만 이번주, 다음주에 소개팅 3개가 밀려있어서.... 전부 소화하기가.. 원래 밀려올 때는 소개팅엄청 들어 옵니다 TT

결정사놀이 (19) - 다시 시작해도 역시

- 가입업체 : 듀오
- 가입일시 : 2007년 9월 7일
- 활동 기간 : 두달 (2007년 9월 말 - 10월, 2008년 3월)
- 진행상황 : 11월부터 4개월 쉬다가 3월부터 다시 시작

4개월 쉬었다고 서류 다시 떼오라고해서 서류 다시내고 사진 바꿔보라고해서 사진도 바꾸었죠.

어제 매칭 2개 들어왔습니다.

한분은 79년생에 164cm에 48 kg 인가 한분은 78년생 160cm에 45 kg 인가..
제 기준에서는 무지 마른 분들입니다.

여자들 현실적인 몸무게 알고 있고
160 cm 기준으로 50대 초반이 딱 좋다고 생각하는 저로써는 상당히 마른 분들이네요.

전 상대 사진 본적이 한번도 없으니 예쁜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제 밤에 [수락]을 선택했습니다.


별기대 안했지만 역시나 아침에 메일 열어보니 역시 [거절]
사진 바꾸고 몸무게 좀 올려도 안되는군요. ^^;

사실 거절 당하는게 너무 두려워 다시 재개를 안했는데
막상 다시 거절당하니 그냥 아무 생각없네요.
아무런 기대를 안해서 일까요 ?

문득 이상한 도전을 좋아하는 저는(?)
한번 전부 거절 당하는 기록을 세워볼까하는 생각도 드네요 :)

오늘의 교훈.

키 작은 남자분들은 가급적 결정사 가입하지 마시구요.
혹 가입하실거면 170 cm 이상이라고 하시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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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omlog 2008.03.12 0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 쿨캣님 키가 많이 작으신가봐요. 제 키는... 결정사에 거짓말해야 될 키입니다. :( 키 때문에 가끔 불편(?!)할 때가 있지만 이미 중학생 때 초탈해버렸습니다. 그냥 긍정적으로 삽니다. :)

    • mstoned7 2008.03.12 17: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가입할 때 좀 올리라고했는데 만나면 들통날꺼라 당당히(?) 기입하고 계속 거절 당하고 있습니다. ㅋㅋ 그래도, 운좋게(?) 저하고 키가 거의 비슷하신 분하고 매칭 성공되었네요. 저보다 조금 작은 키면 여자들 치고는 작지 않은 편인데 말이죠. 오히려 키 좀 되는 여성분들이 남자 키 크게 신경 안쓰는 경우 많나 봅니다 ㅎㅎ 물론 만나서 잘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만....

결정사놀이 (17) - 겨울에서 봄으로

- 가입업체 : 듀오
- 가입일시 : 2007년 9월 7일
- 활동 기간 : 한달 (2007년 9월 말 - 10월)
- 진행상황 : 11월 3일부터 4개월 정도 중지

- 작성일시 : 2008년 3월 2일(일)

마지막으로 결정사놀이 쓴게 12월 7일이었으니 무려 3개월 만이네요.
벌써 듀오 중지한지도 4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무얼했느냐 ?
그냥 카페 활동하면서 놀고 가급적 소개팅 안받으려고했지만 하라고하라고 할 경우에는 몇번 나가줬습니다.
(아.. 이 거만함 !)

이제 봄도 오고 친구, 후배들 하나 둘 결혼해 결혼식장 가면 "넌 뭐하냐 ?"는 구박이 다시 시작되겠네요.
(이것들아 소개라도 시켜주고 구박해라 TT)


* 거절, 거절, 거절

이미 알고 시작했지만 모두 거절 당하는 기분 참 가슴 찹찹하더군요.

그런데, 게시판 보면 몇 개월 동안 거절 당했다는 사람도 있고
이것저것 합치면 대략 100번의(조금 과장은 있겠죠 ?) 거절 당했다는 형이 있었죠.

또 길거리에서 도를 믿으십니까로 접근하는 사람들을 보면
'저 사람은 과연 1000명을 만나면 1명이라도 자신의 얘기를 들어줄까 ?'하는 생각이들더군요.

거기에 다시 용기를 얻었습니다.
(라고 얘기하고 싶지만)

무!엇!보!다!
돈 낸거 아까워서라도 앞으로 모두 거절 당하더라도 그냥 해봐야겠습니다.

커플넷도 아이템 4개 사둔거 아직 그대로 있네요.
커플넷도 해봐야겠는데...
커플넷에서 아무래도 사진 위주로 상대를 선택하게되니 그런 자신의 모습 너무 싫어서 못하겠더군요.
아무리 남자가 외모에 먼저 끌리고 그 다음에 성격으로 상대를 최종 판단한다고 하지만
처음부터 사진으로 승부보는건 정말 TT


* 따뜻한 봄

2008년 3월 2일 오후 4시 54분
친구 결혼식을 마치고 울산에서 서울 올라오는 버스 안
제 담당 커플매니저님께서 전화하셨네요.

"OOO 님 안녕하세요 ?"
"네.. 안녕하세요 ?"
"잘 지내셨죠 ?"
"네."
"혹시 메일 보낸거 확인하셨나요 ?"
"메일요 ?"
"네. 메일 보내드렸는데. 못 보셨나보네요. 봄이 되면 다시 시작하셔야죠 ?"
"아...네"
"그런데 회원님께서 중지하신지 4개월 되셔서요. 3개월 이상되면 추가 서류가 필요합니다.
 2008년 1월 1일부터 법이 바뀌어서 본인께서 직접 서류를 보내주셔야해요."
"직접요 ?"
"네. 참 그리고 제가 다른 부서로 가게되어서 시작하시면 담당 커플매니저님 바뀔 겁니다."

원래 다시 시작할 생각 별로 없었지만 또 직접 전화를 받으면 거절을 못하는 이놈의 성격.... TT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휴가내서 필요한 서류 떼고
사진도 다시 찍고...
주변 사람 압박들어가면서 소개팅도 다시 받아야겠네요.

계절은 겨울을 지나 봄이 오고있네요.
제 인생의 꽃길이 이번 봄에 찾아올지는
그와 그녀의 [인연]과 그 인연을 잇기 위한 그와 그녀의 [노력]에 달려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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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사놀이 (16) - 확인 전화

- 가입업체 : 듀오
- 가입일시 : 2007년 9월 7일
- 활동 기간 : 한달
- 진행상황 : 한달 반 동안 6 명에게 거절 당하고 일시 중지 상태

- 작성일시 : 2007년 12월 7일(금)

예전에 듀오 중지할 때 커플매니저분께서 정기적으로 확인을 한다고 하더군요.

11월 29일에 메일이 왔습니다.

'안녕하세요. OOO회원님 듀오입니다'
내용의 요지는 지금 사람과 잘 교재중이냐였죠.
아.. 이게 확인이구나 생각했는데 오늘 전화가 왔네요.

"안녕하세요 ? OOO 회원님. 듀오에 OOO 입니다."
"안녕하세요 ?"
"그분 잘 만나고 계시죠 ?"
"네"
(물론 거짓말이죠 ㅎㅎ)

"그래도 다행이네요. 이번 크리스마스는 함께 보낼분 계셔서 좋으시겠어요."
"네"
(24일 회사은 밤에 퇴근하고 25일은 공연장 예매해뒀습니다.)
이렇게 전화를 끊었습니다.

커플매니저님 바쁘시겠습니다.
이렇게 교재 중인 혹은 교재 중인척하는(?) 회원에게도 연락을 해야하니...

현재 고민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내년에 다시 시작할 것인가 ? 만약 시작하면 언제 할것인가 ?

솔직히 각오는 했지만 한번도 만나지도 못하고 모두 거절 당해 다시 시작할 엄두가 안생기네요.
게다가 만난다고해도 제가 소개받는 사람들이 주변분들 소개나 주변에서 엮이는(?) 분들보다 객관적인 조건에서도 떨어지니까요.
사실 조건은 그닥 중요하지 않고 저는 외모와 성격을 더 중요하게 보는데 제가 상대 사진을 본적이 없으니 비교할게 수치화된 내역 뿐이네요.
어차피 그 돈 여차하면 하루밤에 날아갈 수 있었던 것이고 인생경험 할 생각으로 가입해서 돈은 별로 안 아깝네요.

둘째, 커플매니저를 바꿀 것인가 ?

혹자는 커플매니저를 바꿔보라고하지만 그래도 친절하고 이래저래 신경 써주니 능력보다는(?) 인간적인 면에(개인적 친분은 없으나)....

이래저래 고민이지만 가장 확실한건 빨리 새로운 사람을 만나야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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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사놀이 (12) - 거절은 대범함을 부르고

- 가입업체 : 듀오
- 가입일시 : 2007년 9월 7일
- 진행상황 : 4명에게 거절당하고 1명 대기 상태
- 작성일시 : 2007년 10월 17일(수) 새벽

이제 활동 두달째.
지난주 토요일 커플매니저님께서 보내주신 동갑 여성은 아직 답변을 보내주지 않았습니다.
토요일에 보낸걸 월요일에 확인했으니 그분도 그다지 신경안쓰나봅니다

웬지 느낌이 그분도 거절 많이 당하셨을 듯 싶고 (동병상련 ?) 그마음 알다보니 차마 거절은 못하고 시간만 질질 끄는건 아닐까 싶네요.
이분이 승낙하셔도 평일은 그렇고 주말 일정 잡혀있고 다음주말은 결혼식관계로 울산 내려가봐야해서 만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이번에 매치가 안되면 사진을 바꿔보라고해서 제가 얼마전 집에서 찍은 사진을 보냈는데
안경 낀 사진으로 상체만 처리해서 사진을 바꿔주셨네요.
음.... 잘 나온 사진이다보니 제가봐도 좀 생긴걸로 착각하겠군요 허허 ~

전부 거절 당하다보니 사람이 대범해져서(?) 웹진은 적당히 보고 나이와 키 보고 선택했습니다.
지난번과는 다르게 아무런 기대감이 안 생기더군요.
(이봐이봐 ! 이제 두달째야 !)

그런데, 정말 키들 많이 속이나 봅니다. 여성분들 키 정말 크시네요.
도대체 160 이하 분들이 안 계시는군요.
이 바닥의 법칙을 알고 가입했나봅니다.
저도 키 좀 올릴걸 그랬을까요 ? ㅎㅎ
올렸으면 그래도 만나볼 수는 있었을지 모르겠네요. 쩝

이제 활동 두달째이지만 수치적으로 평균에 못 미치는 사람이 가입할 곳이 아니라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확.. 환불해버려 ? 크 ~
환불 받을 때 받더라고 한번이라도 만나보고 경험담 남겨봐야할텐데 말이죠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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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사놀이 (11) - 수치화는 선입견을 싣고

- 가입업체 : 듀오
- 가입일시 : 2007년 9월 7일 (한달)
- 진행상황 : 4명 모두에게 거절당함 (사유 : 키가 작아서)
- 작성일시 : 2007년 10월 13일(토) 오후 4시 10분

토요일 오후에 새로운 프로필 받았습니다.
코디번개 때 누나들이 굳이 전문대쪽을 찾아볼 필요는 없다고해서 4년제, 전문대 섞어달라고 했습니다.

오후에 프로필보냈다고 전화왔고 아무쪼록 승락해 달라는 투의 말을 공손히 전하더군요.
그다지 바라는거 없으니 웬만하면 승낙할텐데 왜 저럴까 생각했는데
프로필 열어보니 어느정도 느낌이 왔고 사람을 수치화하는거 정말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977년생. 저하고 같은 나이네요. 보통 남자들 자기보다 어린 나이를 원하죠.
저역시 그러하니 나이부분은 조금 아쉽지만 예전에 연상하고도 두번이나 선봤으니
잘 관리하고 어려보인다면 뭐...

160cm에 57 kg이라.
음... 제가 이보다 훨씬(?) 크고 54-57 kg 왔다갔다하고 있는데
만약 몸무게 줄였으면 저보다 많이 나갈지도 모르겠네요. 으흠...
이것도 뭐. (쿨럭)

그냥 지인들에게 소개 받는거라면 어떤일 하는지는 들어도 연봉이 궁금하지는 않는데
연봉 쓰여있으니 처음드는 생각이 '이게 내가 몇년전에 받은 연봉이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수치화된 나이, 몸무게, 연봉.... 선입견 가지기 충분합니다.
선입견 가지지말자라는 생각을하는 저조차 이러니 수치화 정말 무섭네요.
제 키와 몸무게보고 상대 여성분도 그렇게 생각하겠죠 ?

모든 남자들이 바라는 예쁘고 날씬하고 착하고 애교있으면서 경제관념있는
그런 이상형은 당연히 안되는거 아는 현실이지만 약간의 아쉬움을 가지고
'너 자신을 알라'라는 말처럼 현실의 벽을 절감하고 겸허히 받아들어여겠죠.
[승락]을 눌렀습니다.

그런데 다시 찬찬히 더 읽어보니 가족사항에 부모님 학벌과 직업이 상당하시네요.
아.. 부담스럽니다.
저도 그렇고 저희 부모님도 그냥 비슷한 집안 사람을 원하시는데.... TT
가족사항 미리 봤으면 거절 눌렀을지도 ....
그냥 상대가 거절하면 오히려 편안할지도 모르겠네요.

ps.

이번에도 거절당하면 사진을 바꿔보라고 하더군요.
실물이 훨씬 괜찮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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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stone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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