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사놀이 (17) - 겨울에서 봄으로
- 가입업체 : 듀오
- 가입일시 : 2007년 9월 7일
- 활동 기간 : 한달 (2007년 9월 말 - 10월)
- 진행상황 : 11월 3일부터 4개월 정도 중지
- 작성일시 : 2008년 3월 2일(일)
마지막으로 결정사놀이 쓴게 12월 7일이었으니 무려 3개월 만이네요.
벌써 듀오 중지한지도 4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무얼했느냐 ?
그냥 카페 활동하면서 놀고 가급적 소개팅 안받으려고했지만 하라고하라고 할 경우에는 몇번 나가줬습니다.
(아.. 이 거만함 !)
이제 봄도 오고 친구, 후배들 하나 둘 결혼해 결혼식장 가면 "넌 뭐하냐 ?"는 구박이 다시 시작되겠네요.
(이것들아 소개라도 시켜주고 구박해라 TT)
* 거절, 거절, 거절
이미 알고 시작했지만 모두 거절 당하는 기분 참 가슴 찹찹하더군요.
그런데, 게시판 보면 몇 개월 동안 거절 당했다는 사람도 있고
이것저것 합치면 대략 100번의(조금 과장은 있겠죠 ?) 거절 당했다는 형이 있었죠.
또 길거리에서 도를 믿으십니까로 접근하는 사람들을 보면
'저 사람은 과연 1000명을 만나면 1명이라도 자신의 얘기를 들어줄까 ?'하는 생각이들더군요.
거기에 다시 용기를 얻었습니다.
(라고 얘기하고 싶지만)
무!엇!보!다!
돈 낸거 아까워서라도 앞으로 모두 거절 당하더라도 그냥 해봐야겠습니다.
커플넷도 아이템 4개 사둔거 아직 그대로 있네요.
커플넷도 해봐야겠는데...
커플넷에서 아무래도 사진 위주로 상대를 선택하게되니 그런 자신의 모습 너무 싫어서 못하겠더군요.
아무리 남자가 외모에 먼저 끌리고 그 다음에 성격으로 상대를 최종 판단한다고 하지만
처음부터 사진으로 승부보는건 정말 TT
* 따뜻한 봄
2008년 3월 2일 오후 4시 54분
친구 결혼식을 마치고 울산에서 서울 올라오는 버스 안
제 담당 커플매니저님께서 전화하셨네요.
"OOO 님 안녕하세요 ?"
"네.. 안녕하세요 ?"
"잘 지내셨죠 ?"
"네."
"혹시 메일 보낸거 확인하셨나요 ?"
"메일요 ?"
"네. 메일 보내드렸는데. 못 보셨나보네요. 봄이 되면 다시 시작하셔야죠 ?"
"아...네"
"그런데 회원님께서 중지하신지 4개월 되셔서요. 3개월 이상되면 추가 서류가 필요합니다.
2008년 1월 1일부터 법이 바뀌어서 본인께서 직접 서류를 보내주셔야해요."
"직접요 ?"
"네. 참 그리고 제가 다른 부서로 가게되어서 시작하시면 담당 커플매니저님 바뀔 겁니다."
원래 다시 시작할 생각 별로 없었지만 또 직접 전화를 받으면 거절을 못하는 이놈의 성격.... TT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휴가내서 필요한 서류 떼고
사진도 다시 찍고...
주변 사람 압박들어가면서 소개팅도 다시 받아야겠네요.
계절은 겨울을 지나 봄이 오고있네요.
제 인생의 꽃길이 이번 봄에 찾아올지는
그와 그녀의 [인연]과 그 인연을 잇기 위한 그와 그녀의 [노력]에 달려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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