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사놀이 (33) - 벌써 2년

처음 결혼정보회사(이하 결정사)로 부터 연락을 받고 한달 이상 고민 끝에 가입한지 2년이 되어 가네요.
그동안 가입한 결정사 밖에서 2명의 여자 친구를 만났고 덕분에 꽤 오래 쉬었다가 올해 봄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현재 매니저님이 4번째 매니저입니다.

지난번 여친과 교제로 오래 쉬어서
다시 살릴 때 제 담당 매니저는 없어졌고 올 봄에 새로 배정된 저와 잘 맞던 매니저님은 퇴사하셨네요.

현재 담당 매니저님과 통화 중 "몇 회 남았나요 ?"라는 질문에 "7분 남았네요."라고 얘기해주더군요.
한달에 3명 기본 소개이니... 두달 정도 남았네요.

재가입을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도 하면서 중간 점검해봤습니다.

 

* 기간 : 2007년 9월(31세) - 2009년 9월(33세)

- 총 44 회 매칭
- 30 회 상대거절 (흑..), 1회 본인 거절
  (이건.. 실수로 연상에게 프로포즈했는데 매니저님께서 살짝 별로라고 알려주셔서..)
- 만남 : 13 회



오는 프로필은 일단 모두 수락하자는 마인드로 접근했지만 만날 확률 29.54%


두달 동안 상대거절로 한명도 못 만나 이러다가 한명도 못만나고 끝나는게 아닌가 했는데 30% 정도 만남의 기회니 나쁘지 않네요.

참고로 저는 상대 여성 직업, 학력, 집안, 키 등에 대해서 어떤 제한도 두지 않았습니다.
- 특정 종교만 배제해 달라고 한 듯...

13명 만나서 마음에 들었던 분 5명 (38.46%)
극관심 1명, 애프터는 해봐야지 4명
하지만, 애프터 요청해서 성공 단 두명 (...)

 몇명 만나지 않았지만 사람들이 흔히 얘기하는 '토나오게 사람 만나다', '사람 만나는게 지친다'가 느껴졌습니다.


* 33살의 가을

2009년 9월
이제 34살에 가까운 33살에 남자에게도 두려운 나이대입니다.

'조급해지면 지는거다'라는 다짐을 하면서...

누군가의 조언 처럼...

자신이 가진 단점을 본인이 고민하지 말고 고민은 상대에게 맡기고
조금은 [뻔뻔]해지고 [적극]적이자라고 다짐해봅니다.

그동안 잊고 있던 선우 커플넷에 접속해
아이템도 구매하고 점심 시간에 잠깐 검색 해보니 마음에 드는 사람 많네요 ^^;
- 이번에 개편되면서 구매해야할 아이템이 더 증가했다는.... 휴..

문제는 제가 프로포즈 했을 때 그녀들이 만남을 수락해줄지..... 쩝
물론 만남 이후에도 수많은 문제가 있겠지만요.

참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인연을 만나면 저도 친구처럼 3개월 만에 후다닥 갈 수도 있겠죠 ㅋ

나와 맡는 사람을 찾아가는 긴 여행이라고 생각하고 다시 정신줄 똑바로 잡고 지치지 않기로 마음먹고 나가봅니다.

신고
Posted by mstoned7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Sun2Day 2009.09.01 19: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33살을 미리 살아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__)ㅋ

  2. 안녕!프란체스카 2009.09.15 14: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너무 재밌게 읽었어요 ㅋㅋ
    저도 예전엔 결정사에 가입하라는 전화 많이 받았었는데..
    생각보다 살벌한곳이군요..
    간접체험 너무 재밌었습니다~~

    근데 사는 지역이 저랑 비슷하시네요ㅋㅋㅋ ^^

  3. 호빵 2009.09.24 22: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결정사 홈피에 들어가려고 검색하다 여기 오게 된 처자입니다. 저는 아직 가입한지 얼마 안된 초짜인데 글 보면서 이런덴가 싶군요..ㅋㅋ(괜히 눈물)


 

결정사놀이 (32) - 바이바이 그녀 !

 

원래 32편은 5월 중순에 썼는데 올리지 못하고 시간이 좀 지나 몇가지 더 추가해봅니다.

요즘에 글을 올리지 않았더니 장가갔냐는 쪽지가 왔더군요.
답장으로는 '장가는 커녕 아직 애인도 없습니다 TT'가...

사람들에게 잊혀지고 있어 한번 잊을만해서 글 올려봅니다.

 

일단 제 매니저에게 beautifulgirls.jpg 파일을 보냈지만 매칭되는 여성은 사진 속의 그녀들과는 전혀 상관없습니다 TT

 

커플매니저를 잘만나야 한다고 느끼는건 만남 성사 가능성입니다.
과거 기록을 보니 10명한테 거절당하고 첫 만남을 가졌더군요.

 

2009년 2월에 다시 살리면서 매니저님도 바뀌었는데
지금까지는 매달 2-3명 정도 만난 것 같네요.


매니저님 바뀌고나서 만남 성사율이나 괜찮은 분들이 나오시네요.
다만 그분이 6월 중순에 회사 그만두신다고하시니... 조금 아쉽니다.


이번에 바뀌면 4번째 커플매니저네요 TT

몇몇 분을 만났지만 그 중에 마음에 드는 분은 세분 정도

 

4월 중순 여행간다고하시더니 연락 두절
사진이 실물보다 너무 못했지만(저도 하마터라면 거절 누를 뻔. 하지만, 일단 만나보자 정신이 강해서)
실제로는 예쁘다고 할 수 없지만 제가 좋아하는 볼살 통통 스타일

 

4월 중순 만난 제일 마음에 들었던 분.
사진만봐도 행복한데 만났을 때 느낌은 장난아니었음 TT
이런 사람을 내가 결정사에서도 만날 수 있을까 생각도 했다는...

 

어쨌든 애프터까지 성공해서 제 생일날 같이 만나서
분위기 있는 바에서 출장가서 사온 향수도 주고 나름 괜찮았습니다.

종종 2-3일 연락 두절이 되지만 연락이 끊어지지는 않고... 전날까지 잘 통화했는데...

 

다음 주말에 연극 좋아한다고해서 (저는 뮤지컬 좋아합니다만 중요한건 여자분 취향이니)
연극 예매하는데 '예매보다. 이제 우리 그만 만났으면 하는데'라는 문자에 가슴은 찢어지고...


향수 어쩌다가 다시 제손에.. 그래서 카페 번개 때 선착순으로 여성분들에게 향수 나눠드렸습니다.
- 아.. 저보고 뚜껑 어떻게 여는지 모르겠다고 하신분.. 그걸 저에게 물어봐도 저도 모르죠 ㅋ
  흠... 병을 깨서 쓰셔도됩니다. 손 조심하시구요. (쿨럭)

 

좀 찢어진 가슴은 일주일 정도 지나 봉합되고...
뭐.. 나도 뒷통수 때릴 수도 있고 남들에게 당할 수도 있어서...

그냥 '상대에게 최선을 다하지만 기대는 하지말자'는 생각으로 하루하루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설픈(?) 나쁜 남자 흉내보다는... 그냥 본연의 모습으로 살아가는게 중요할 듯 합니다.

 


5월 말 만난 두분.


한분은 한번 만나볼까했었는데 매너 문자도 씹히고
- 아.. 굴욕..하지만. 이렇게 자기 속마음 알려주시는것도 편할 듯...

 

 

한분은 사진보다 훨씬 괜찮은 분이셨지만...
애프터할까말까 망설이다가 이정도 망설이면 몇번 만나봐야 소용없다는 과거의 경험에 의해 매너 문자만 날리고 끝

 

그리고. 만나게하는 미끼(?)를 던지는 것도 커플매니저의 능력 같습니다.
어떤 이유로 만남을 결정했냐고 물어봤을 때 몇몇 여성분들은 '셀프 인터뷰'가 꼼꼼하게 잘 적혀있었다 였습니다.
- 최근에 남자들 중에 셀프 인터뷰를 비워두시는 분들이 많다고 하시더군요.

제가 만난 분들은 남자의 외적인 조건 뿐 아니라 셀프 인터뷰도 유심히 보시는 분들이겠죠.

 

그외 '요리가 취미이고 사랑하는 아내에게 만들어주고 싶어하는 분입니다.'라고 되어 있다고 합니다.
아.... 얼굴이 화끈거리는군요. 예전 커플매니저님과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지나가면서 한말 같은데...
그걸 기억해주고 사용해주시는군요.

사실 요리가 취미는 맞습니다만... 잘하지는 못하는데... 다시 요리 학원을 다녀야하나 (끄적끄적)

 

6월이 왔는데 중순까지 결혼식에 뭐다해서...
아마 그냥 이렇게 끝나버릴 것 같네요.

 

7월부터는 새로운 매니저님과 진행되겠군요.
기대반 우려반이네요.


** 교훈들

 

1. 조건으로 승부하기 힘들다면 셀프인터뷰라도 열심히 써라.
   안보는 사람에게는 불필요하지만 셀프인터뷰를 유심히 보는 사람들도 많다.

 

2. 이런분들 시켜달라고 사진보내도 아무 필요없다 TT
   그래도 매니저 바뀌면 다시 사진 보내야지...

 

3. 만남에 있어 매니저의 설득(?)도 중요하다. 단.. 어디까지 만남까지.
   만남 이후에 상대방을 사로잡는건 본인의 능력이다.

 

4. 나쁜남자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다. 어설픈 나쁜남자보다는...
   그냥 초식남(...)에 약간의 육식성을 덫씌우자.

신고
Posted by mstoned7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HS 2009.06.11 1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절절하네요;;
    화이팅입니다~~!!

  2. Sun2day 2009.06.12 18: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아직 어려서 마음에 안와닿지만 =_=ㅋ;;
    어딘가에 메모를..(+__)ㅋ;;
    해놔야될꺼같은 이 기분은 뭐죠? =_ㅠ;

결정사놀이 (31) - beautifulgirls.jpg

 

2월은 조용히 지나가고 3,4 월에 몇 차례 만남이 있었습니다.

 

일단 약속 전날 펑크 내신 매너 꽝인 분들...
뭐.. 저야 약속 당일 못 만나겠다는 분들도 있어서 이 정도는 괜찮습니다만
저와 약속 깬게 남친이 생겨서 그럴꺼라 생각하겠습니다.

 

몇몇 분은 카페와 제 블로그 알려줬으니(왜.. 이걸 알려 줬는지... TT)
이 글을 보실지도 모르겠네요.

- 반갑습니다 ^^;

 

말이 잘통하는 분도 있었지만 아무래도 중요한건 마음이 움직이는 것이겠죠.
- 말 잘통하는 여자인 친구들은 주변에도 있습니다.

 

한분은 전혀 꾸미지 않는 모습
안경도 벗고 화장 좀하면 예쁠지도 모릅니다.
사실... 화장발, 옷발, 헤어스타일발이 클테니까요.
하지만, 당장 눈앞에 보이는것만 볼 수 있는 미천한 인간이고
제가 그분을 꾸며줄 만큼 대단한 능력이 있는게 아니라서요.
그냥 "안경 한번 벗어보세요. 안경 벗으면 훨씬 괜찮으실텐데..."
이런말을 해줬습니다.

 

문득... 하나도 안꾸민 저의 과거를 생각하면서
상대 여성들도 저에게 이런 생각을 가졌을지도 모르겠네요.


주선자가 끝까지 남아있는 이상 야릇한 소개팅...
역시나 예상처럼 상대 여성은 매너문자에 대한 답 외에는 반응 없음
뭐... 오랫만에 주선자 녀석하고 얼굴 본걸로 만족해야겠죠.


소개팅할 때 이름하고 연락처만 받고 만나는데 익숙한 저로써는 주선자 나오는거
정말 오랫만이고 어색했습니다.

 

한분은 선에서는 금지한다는 청바지를 입고 나왔고 결정사는 어머니 강요에(?)
가입했다는 고백은 솔직히 .... 만남에 성의도 없고 만날 의지가 없어 보여서 호감 하락입니다.
- 앞으로는 선남에게 그런말 안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그래도, 어느 정도 매력적인 분이셔서 애프터 할까 말까 고민할 때 "잘 먹었습니다." 말만 해줬어도 정식 애프터 요청했을지도 모르겠네요.

 

뭐. 이래저래 핑계를 대도 결정적인건
"제가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기 때문"이겠죠.


이거 참 어렵습니다. 소개팅에서 2-3시간 만나서 반하기란...

  

다 잊고 있었는데 오늘 우리 친절한 커플매니저님께서 전화를 주셨네요.

새롭게 프로필을 넣어주신다고 하시네요.

 

저는 커플매니저에게 제 기준에 매력적인 여성들로 구성해 그림 파일을 보내겠다고했습니다.
약간의 편집 작업을 통해 과거 제가 마음이 있었던 여성들로 5명 모아서..


beautifulgirls.jpg 를 만들어 이렇게 생긴 분들로 찾아달라고 메일 보냈습니다.
- 커플매니저님께서 5명의 공통점을 발견에 제 타입의 여성을 찾아주시면 감사하겠죠.

 

 

지금까지 받는 프로필은 모두 수락을 누르고 사람은 만나봐야한다고 생각했지만...
자기 취향이 분명 있는데 무작정 만난다고 뭐가 된다는 생각은 안들더군요.

 

아무쪼록 그분들은 자기 얼굴이 이렇게 팔린건 모르겠지만...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랫만에 그녀들을 보니 가슴이 떨리네요.

이 처자들이 저와 만나면 잘해줄텐데.... 아흑.. TT

 

조만간 친절한 커플매니저님을 한번 만나뵈야겠습니다.

 

 

 

신고
Posted by mstoned7

댓글을 달아 주세요

결정사놀이 (22) - 봄은 봄인가 ?


점심 먹고 여의도 공원 산책 할 때 늘어난 사람들과 곧 터질듯한 꽃망울을 보니 봄이 시나브로 다가왔음을 느낄 수 있더군요.
봄이라서 그런걸까요 ? 저에게도 봄이 온걸까요 ?


인생은 의도하지 않아도 묘하게 흘러갑니다.


* 하루 소개팅 2개는....


토요일 소개팅 두 껀했습니다
사실 소개팅을 한꺼번에 받은게 아니라 예전에 받았는데 시간이 안 맞아 계속 미루다가 날짜가 그렇게 잡혀 버렸네요.


4시에 강남역에서 소개팅, 7시에 홍대에서 소개팅.

강행군이었습니다.


두번째 소개팅 때는 정말 피곤하더군요.

그리고, 느꼈죠.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데 하루에 두탕은 정말 피곤하고 아닌것 같다.
유행가사 처럼 했던 얘기 또하고 같은 유머로 또 웃기고


내용도 막 헷갈리고..
내가 뭐하나 싶더군요.


다시는 소개팅을 하루에 몰아서 두개 이상 안하렵니다.



* 키 큰 A 양


강남역 오후 4시 소개팅은 어머니 통해서 들어온 겁니다. 사실 선이라고 할 수 있죠.

강남역 커피숍에서 책보며 기다리는데 선배 형이 다가와서 반갑게 인사합니다.
- 세상은 역시 좁아요. 어.. 형 여친이 생겼네요. 축하해요. 부럽습니다 TT


약속 장소에 어떤 여성이 들어옵니다
'제발 저 사람은 아니길...'


하지만, 어김없이(?) 그 사람에게 전화가 옵니다.
외모가 폭탄이 아니라 키가 좀 큰것 같아서요.

키가 작은 저에게는 상대가 160 중반만 되어도 힐 신으면 저보다 크거든요.

다행히(?) 신발을 보니 힐이 좀 높은거네요.
이런저런 이야기를 합니다.
슬슬 끝나갈 무렵


"키 커보이는데 실례지만 얼마예요 ?" (제발 앉아있어서 커 보이는거였기를)
"166 이예요."
"어이쿠. 저와 큰 차이 안나시네요." (은근슬쩍 자신의 키가 작다는걸 날려줌)


머리 속에서 간단히 계산합니다.

'힐은 일반적인 6 cm 는 아닌것 같고 7-8 cm ? 그럼 166+7 or 8 이면 173-174 정도 되겠군.'


키가 작아 키가 신경 안쓰인다고하면 거짓말이지만 당당해지고 싶어 이런 멘트 날려줍니다.
(사실 생각해보면 혼자 움찔한거네요.굳이 말안해도 될 내용인데...)


"남자들도 키 큰 여자 좋아해요. 흔히하는말로 늘씬하게 쫙 빠졌는데 왜 싫어하겠어요 ?
다만, 사회적으로 남자가 어느 정도 더 커야한다는 인식으로 남의 이목 때문에 자기보다 어느 정도 작은 사람을 찾게 되는거죠. 게다가 남자가 키가 작다면 부족한 키 만큼 다른걸 주게되면 키는 사실 전혀 문제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첫 만남에서 자신 없게 보일 필요는 없겠죠.
나름 당당한것 처럼 얘기했죠.
(하지만, 속으로는 많이 떨렸습니다.)


2시간 정도 대화하고 일어서니 역시 저보다 몇 cm 는 크네요. (아.. 굴욕 TT)


사실 저런 사람이 애프터 받아 줄까해서 애프터 안하려고했는데 그냥 될대로 되라하고 아침에 문자 했는데 바로 답장이 오네요. 음...


전화 통화나 해볼까하고 점심 때 전화했는데 안 받더군요. 역시 안되겠지... 그냥 접을까...
그런데, 수업중이라(그녀는 대학원생) 전화 못받았다고 문자 오더군요.


저녁에 또 전화했습니다. 안받네요. 내일 한번 해보고 연락 안받으면 접자했는데 퇴근 길에 타이밍 안 맞았다면서 문자오네요.


잘하면 애프터까지는 될지도. 흠..


혹시 절 생각해서 굽이 낮은거나 없는 신발을 신고오면 굽 높은거 신으라고 얘기하렵니다.

꼭, 남자가 여자보다 키 클 필요가 있나요 ?
누군가 말 처럼 아가씨때는 하이힐 신어야 예쁩니다. ㅋㅋㅋ




* 잘 웃는 미래기대(?) B 양


7시 홍대로 이동했습니다.
역시 커피숍. 정말 커피 안마시고 음료 마시는 것도 곤욕이더군요.
그래서 시키기만하고 안 마셨습니다.


외모는 그다지 기대하지 말라고 했던 주선자의 말처럼 첫 인상은 솔직히 통통과 뚱뚱 사이였습니다.
- 제가 통통 스타일도 좋아합니다.


그런데, 첫 인상과는 달리 얘기하면서 얼굴보니 얼굴형 뚜렷하고 살 조금만 빼면 참 예쁠것 같더군요.
특히 옆 모습을 보면 예쁘다는 생각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미녀들의 수다에 나온 사오리 닮은 니뽄삘... !!!
- 헉... 죄송합니다. 가와이 니뽄삘을 가장 좋아하는건 사실인 듯 합니다. 물론 꼭 니뽄삘 아니라도 좋아요.


미래가치를 느낀다는 걸까요 ?


본인도 다이어트 한다고하고(초면에 다이어트해 이렇게는 말 못하죠) 살 좀 빠지면 남자에게 인기 많을 듯 합니다.
다이어트 후 모습도 웬지 기대되구요.


다만, 나름 먼 고양시라는건 남자에게 조금 고민도 줍니다.
데려다줘야하는 남자 입장에서 장거리는 사실 같은 지역 여성보다 호감도가 더 커야겠죠.



* 커플넷 C 양


사실 선우 커플넷은 전혀 뜻하지 않은 거였습니다.
작년에 커플넷 가입해서 소심함에 프로포즈도 한번 못해봤죠.


커플넷은 사진이 바로 보이니 사진 위주로 검색해서 이런짓을 왜 하고 있나하는 생각이 너무들어서
탈퇴하려고 했지만 이미 사둔 아이템 환불도 안되어서 그냥 저역시 다른 남자들 처럼
사진 위주로 가와이 걸로(또 나왔다.. 가와이걸) 딱 한분에게 매너 날렸습니다.


점심 먹고 여의도 공원에서 산책 끝내고 사무실로 돌아갔을 때 이런 문자가 뜨네요.

'[Couple.net]xxx****님연락처 010-xxxx-xxxx. 셀프매칭 미팅일정 확인요망!'


앗! 이게 말로만 듣던 커플넷 !


잘못온게 아닌가 싶었지만 정말 상대가 수락을 한겁니다.
오메..... 신기해라.


그런데 이름도 모르고 ID 앞자리 xxx 만 떠서 연락해서 xxx... 님이세요 ?
이렇게 물어보는거 너무 이상해서
문자로 제 본명을 알려주고 지금은 근무중이라 통화는 힘들고 저녁에 연락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 그거 삽질 한거였습니다.


커플넷 들어가보면 상대 이름하고 전화번호가 나오더군요.
- 한마디로 초보티를 낸거죠.

커플넷 매칭 성공했을 때

커플넷에서 상대가 수락하면 상대가 선호하는 약속 시간, 장소, 실명, 휴대폰 번호가 뜸



저녁 먹고 전화 해봤습니다.

목소리는 앳되었습니다. 아마 그 목소리에 '오빠'라고 들으면 전 바로 녹을 들 합니다. (죄송합니다.)


제 눈에는 사진 4장이 모두 예뻤으니 아마 큰 무리 없는한 외모적으로는 이분이 가장 제가 선호할 듯 합니다.
다만, 제 눈에도 예뻤으면 다른 사람에게도 예쁠테구.
커플넷은 상대도 그만큼 기회가 많으니 항상 긴장하고 상대의 선택을 기다려야겠죠.


이번주는 워크샵 간다고해서(다른 분 만날지도 모르겠지만... 어차피 선택은 그분이 하는거니)
다음 주말에 보기로 했습니다.
- 헉.. 모 형하고 세미정장 사러가기로했는데 형.. 옷 대충보고 저는 무조건 뜹니다. 죄송 남자보다는 여자 우선 !



* 사촌 여동생 D 양


휴.. 이게 끝이냐 ?


며칠 전 아는 형이 전화해서는 대뜸 "아직 혼자냐 ? 소개팅할래 ?" 그러더군요.
당연히 "네" 그랬는데 부산에서 서울 올라온지 얼마 안되는데 어쩌구 저쩌구하면서
"그런데, 내 사촌 여동생이다."

헉... 이건 예전에 친구가 자기 여동생 소개 시켜준 것 다음으로 부담가는 소개팅입니다.


그런데, 이분 별로 생각없는지 제가 전화해도 안받고 문자해도 거의 하루 지나가는 시점에오고
소개팅 할 생각없나하고 친한 형 사촌이라고해서 조금 부담스럽기도하고 그만 둘까했었죠.

그런데 밤 10시쯤 전화가 왔네요.


사실 전화 먼저하는 여자분들 거의 없거든요.
통화해보니 상당히 적극적이고 활달한 분 같더군요.


"보통 선은 2-3시간 차만 마시고 헤어진다더군요."
"에이.. 이건 선은 아니잖아요."
"그럼 풀코스로 모실까요 ?"
"풀코스요 ? 하하... 그날 영화보실래요 ?"
"네 ? 여자분들은 처음 만나는 남자하고 부담스러워서 영화 잘 안보지 않나요 ?"
"그런가요 ? 저는 별로 상관없어요."


이분... 연애.. 결혼 이런 생각보다 그냥 지방에서 서울와서 좀 심심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강하네요.


"너무 부담가지지 마세요.
 만나보고 서로 인연이 아니면 제가 다른 분 소개시켜줄께요.
 연애는 보석이라고 하더군요. 어떤 사람에게는 돌맹이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보석일 수 있으니까
 저나 혹은 OO 님이 한쪽이 보석이라고 못 느끼면
 제가 OO님을 보석이라고 느끼는 사람을 찾아주는데 도와 줄께요."
(아... 이거 정말 구라 대마왕되어가는것 같아요.)
 

* 많다고 좋은건 아니니....


흔히 결정사를 하게되면 원하지 않는 양다리, 삼중다리를 걸치게된다고 하죠.
저 역시 전혀 원하지 않았지만 비슷한 상황이 왔네요.


하지만, 예전에도 이런 비슷한 상황있었는데
과거의 경험에서 얻는 교훈이랄까요 ?
한 사람에게 집중 못하면 그냥 한 순간 모두 사라지게됩니다.
신기루죠.


하지만, 좀 느긋하기로 했습니다.
이들 중 제 인연이 있을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겠죠.


한두번 더 만나보면서 저는 마음을 정해야겠죠.
그리고.. 마음가짐은
'상대에게 최선을 다하지만 안될 가능성도 있다. 내가 못난게 아니라 상대에게 내가 보석이 아니었을 뿐이다.'


참....
한 사람에게 올인이라는거...
제가 그 사람에게 엄청 반했을 때만 가능할까요 ?
아마도 저도 호감이 있고 상대도 저에게 호감을 보이고 올인한다는 느낌이 들때 가능 할 듯 합니다.
사랑은 일방통행 보다 상호 작용이겠죠.


다만... 나름 돌발 변수랄까요 ?
뭔가 어른거리는게 있기도 하네요.... 쩝



신고
Posted by mstoned7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mstoned7 2008.04.02 07: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간은 흘러 4 월 초.
    A양과 B 양은 한번 보고 이후 연락 몇번 되다가 연락 안하는 사람 한명, 상대 반응이 너무 안 좋아 연락 안하는 사람 한명...

    다 그런거지요 ~

  2. u2love 2008.05.09 16: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읽고 갑니다 ^^
    저랑 비슷한 체형에 비슷한 나이(제가 좀 많네요.ㅎ)에
    비슷한 직업에
    글 읽는 내내 많이 공감되더라구요.
    더 늦추지 마시고 올해는 꼭 좋은 신부감 많아서 결혼에
    골인하시고, 좋은 글 또 부탁드려요~

  3. CJK 2008.05.18 1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혹시 그 카페의 놀뻔님?

  4. Neo 2008.06.21 18: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_- 저는 5월 중순에 듀오 가입해서... 기간이 이제 한달..정도 되었네요.
    ^_^; 다섯 번 거절...받고, 한 번 만났습니다. 여자분이 생각해보겠다네요.
    저도 외모, 학벌 등등의 스펙(?)이 높은 편이 아니라... 자동차도 없구요.
    ^^;; 문자 보내면 소심한 사람으로 생각하는군요... 좀 전 까지도 몇 시에 연락해도 되냐고 문자를 보냈고... 이게 배려(?)라고 생각했었는데....

    • mstoned7 2008.06.22 01: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일단 전화로해보고 전화 안받으면 문자로 보내주는게 여자들이 선호하더군요. 문자 보내는게 소심하게 비출 수 있는걸 처음 알았을 때는 참.. 놀랬죠. 남자에게는 그게 배려였는데 말이죠. 너무 큰 욕심가지지 않는다면 좋은 인연 만날 수 있을 겁니다. 저 처럼...(쿨럭) ^^;

  5. 정아님 2013.06.27 17: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은 결국 그 많은 시도를 하고 결혼하셨나요??

    • mstoned7 2013.06.27 19: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수많은 수개팅, 선을 보고 깨달음을(?) 얻고 연애 만나 2012년 2월에 결혼해서 2세 태어날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결정사놀이 (21) - 첫 확정프로필 후기

일요일 6시 신촌으로 이동했습니다.

좀 일찍 도착해서 '화이트데이'였으니 사탕도 하나 사서 주머니에 넣고
- 옛날엔 이런거 못했는데 많이 변했네요.

예의상(?) 아는 곳 있냐고했다가 아는 곳 있다면서 잠시 기다리라고해서 졸지에 밖에서 10분 정도 오돌오돌(?) 떨었습니다.
- 3월이라도 아직 좀 쌀쌀하네요.
그냥 근처 커피숍 들어가서 연락할껄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전화 통화를 다시해보니 말투는 원래 조금 무뚝뚝(?)한 분 같더군요.
그래도 문자는 조금 샤방샤방 모드 ~

* 사진 ! 사진 ! 사진 !

많은 분들이 얘기하는 사진
제가 만난 분도 사진과 다른 분(?)이었습니다.
찬찬히 보니 사진과 동일 인물임을 알 수 있었죠.

사진과 달랐던 부분은 긍정적 부분과 부정적 부분이 있죠.
피부는 정말 하얀 분인데 사진에서는 잘 나타나지 않았구요.
사진에서 눈이 엄청 작아보여 걱정(?)했는데 사진보다 눈이 크더군요.
다만, 사진에는 없는 특정 부위에 살이 눈에 띄더군요.

164cm에 48 kg 라고해서 너무 말랐지 않았을까하는 걱정은 기우였습니다.
제가 키가 작다보니 하이힐 신고 나보다 크면 어쩔까 걱정도 했었는데
하이힐 신고도 저보고 몇 cm 작았으니 아무래도 160 이나 161 정도될 듯 싶더군요.
- 오히려 제 입장에서는 그런 분이 더 좋겠지만요.

어차피 사진보고 "미인이다." 이런 생각한적 없고 실제로 보면 좋은 느낌 받을지 모른다라고
생각하고 나갔으니 외모는 사진과는 좀 달랐다 정도에서 끝 ~
- 이것도 저처럼 매칭 기회가 자주 없는 사람에게나 가능하겠죠 ^^; 아님 바로 거절 ?!


* 초심자와 베테랑

"생각보다 뻘쭘하네요."
"시작한지 얼마 안되셨나봐요 ?"
"첫 매칭이예요."

공통의 주제인 결정사 얘기로 잠깐 어색함 풀기 시작..

베테랑 분의 얘기는 결정사에 대한 전반적인 느낌은
"하면서 느낀건 좀 시간 낭비라는 생각도 좀 들어요."라고 하더군요.
많은 분들이 만남 속에 지쳐있죠.

이후 본격적인 대화.
첫 만남이라서 그럴까요 ?
저는 가족 관계, 좋아하는 것, 특기를 모두 읽고 외우고(?)갔는데
저에 대해서 직장 빼고는 마땅히 아는 내용이 없더군요.
- 뭐... 읽은 내용보고 다시 확인하는거라면 몰라도...

사실 처음에는 조금 뻘쭘했습니다.
아무래도 32년 동안 모르고 살았다가 짧게 만나는거라 어색함은 어쩔 수 없었을테구
나름 노력해서 끝에는 다소 화기애애(?)해졌죠.

2시간 정도 만나고 헤어졌습니다.
애프터를 할지 안할지는 사실 조금 고민이네요.
외모가 딱하니 마음에 든것도 아니고
(사실 소개팅 나갈 때마다 웬만하면 상대 외모보지말자 수백번을 다짐하고 나갑니다만 그게 잘 안되죠...)
대화가 잘통한 것도 아니고
상대도 저에게 호감있는 느낌도 못 받았고... 어떻게보면 성의 부족도 느꼈으니까요.


* 눈높이.느낌.욕심

결혼을 안했느냐 못했느냐 차이는 눈높와 많이 관련있겠죠.
자신이 만날 수 있는 상대보다 너무 높은 상대를 찾으면 안하는게 아니라 못하는 거겠죠.

저는 제가 제가 만날 수 있는 사람들보다 높은 사람을 찾아서 힘든거라 생각하는데
주변 사람들은 대부분 [너 눈 높지 않아 !]라는 말을 해서 다소 혼란스럽네요.
그래도 일반적인 남자들이 좋아하는 여성에 눈높이가 있다면 눈이 낮다고는 못할 듯 합니다

느낌에 대해 얘기 많이 할 때 느낌 찾는것 만큼 힘든게 없다고 하죠.
하지만, 어떤 책에서 암컷을 못살게하는 새가 있어 보다못해 다른 암컷으로 넣어줬더니
언제 그렇게 악날했냐는 듯이 그 암컷에게는 너무 잘했다고 하더군요.
생긴것도 거의 비슷하게 생긴 새들도 좋아하는 마음/싫어하는 감정이 뚜렷할텐데요.
동물도 그러하니 사람도 호감가는 상대를 찾아가는건 분명히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욕심에 대한 부분은...
카페 활동 통해서 30대 이상 분들도 어려보이는 사람들 많아 무조건 20대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봉사활동에 28살 된 아리따운 분이 나왔네요.
남자들만 있을 때는 그런 생각 못했었는데 막상 어린 여자를 다시(?)보니 자신의 마음속에 싹트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바로 '좀 더 어렸으면 좋겠다는 욕심'

지금껏 나이가 뭐 중요하냐면서 저와 나이 차이가 거의 없거나 연상도 소개로 만났는데
'손해보는 것 같다'는 느낌이 전혀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죠.
- 물론 상대가 나이에 비해 동안이라면 그런 마음이 안들겠죠.

결혼하려면 정말
마음속에 싹트는 이놈의 '좀 더 어려보이고 예쁜' 상대를 찾는 욕심부터 싹을 잘라내야겠습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오늘도 다짐하며 다음을 기약해 봅니다.
'욕심을 버리자 !'


신고
Posted by mstoned7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벌새 2008.03.17 22: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젊었을 때는 설레임이라는 것이 있었는데.. 좋은 인연 찾으세요~^^

    • mstoned7 2008.03.19 02: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 원래 가까이에서 찾는게 가장 좋은데.. 가까이에 있는 사람은 다가가면 관계가 어색해질까봐 쉽지 않네요. 하지만, 소개팅이나 선 역시 상대를 2-3시간 만에 외모 위주로 파악하는게.. 저로써는 참 맞지 않는 듯 합니다.

결정사놀이 (20) - 마침내 첫 확정프로필

- 가입업체 : 듀오
- 가입일시 : 2007년 9월 7일
- 활동 기간 : 두 달 (2007년 9월 말 - 10월, 2008년 3월)
- 진행상황 : 11월부터 4개월 쉬다가 3월부터 다시 시작. 주말에 첫 확정 만남

* 문자 한통

2008년 3월 11일 10시 36분
문자가 하나 왔습니다.

'OOO회원님 확정프로필을 멤버스클럽에서 확인후 답변바랍니다. OOO 듀오 올림'

'어... 상대가 동의한건가 ?'

메일 접속하니 정말 동의하셨네요.


OOO회원님의 확정프로필을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추천해 드린 OOO회원님께서 XXX 회원님과의 만남에 동의를 하셨습니다.

멤버스 클럽(members.duonet.com)프로필 프로포즈 내가 답변할 프로필에서 확인하시고 3일 이내 답변바랍니다.
승낙하기 버튼을 누르시면 만남확정에서 상대회원의 이메일주소와 연락처가 공개되며 회원님의 이메일주소와 연락처도 상대에게 공개됩니다.


회원님께서 빠른 시일내에 반드시 연락하여 좋은 만남 이루시길 바랍니다.

또한 만남여부를 만남결과 등록하기에서 등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커플매니저 김OO'


다른 조건은 이미 알고

사진 .. 사진.... (죄송합니다. 어쩔 수 없죠.)

사진보니 비호감 인상도 와 예쁘다 이런 인상은 아니더군요.
일단 실제로 만나봐야 알것 같더군요. [동의]를 살짝 클릭했습니다.

160cm 에 50 대 초반이 이상적인 여성 체중이라 생각하는 저로써는 키 164cm 에 48 kg 는 정말 말랐구나 생각되고 사진도 말라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조금 통통과를 좋아해서...)

164 cm면 여자키 치고 그다지 작은키도 아니고 저와 얼마 차이 안나서 당연히(?) 거절할 줄 알았는데 덜컥 동의를 하셨네요.
이분 당일 절대(?) 굽 높은 하이힐은 안 신고왔으면 하네요 ㅎㅎ

이분이 쓴 글을 찬찬히 읽어봅니다.

글을 통해서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고 어떤 식으로 대화를 끌어가야할지 알 수 있을테니까요.


* 통화


3월 12일 저녁 7시 13분 퇴근길에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문자를 보내면 소심한 남자로 보인다는 이 바닥 법칙을 알고 바로 전화했죠.


"안녕하세요 ? 매칭된 사람입니다."
"네" (목소리가 좀 퉁 하더군요.)
"OO쪽이 괜찮다고 하셨는데 언제쯤 시간되시나요 ?"
"토요일은 그렇고 일요일에 O 시쯤 뵈요." (토요일에 다른 매칭있나보구나 ^^;)
"그런데, 목소리에 힘이 없어 보이네요." (왜 목소리에 퉁하냐의 완곡한 표현이죠.)
"지금 감기 걸려있어서요."
"네 그럼 그날뵙죠."

......


솔직히 전화통화로도 호감이 생기나 반감되느냐 하는게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남녀관계에서 남자가 적극성을 가지는건 어쩔 수 없다고해도(....)
[무성의한 자세], [지쳐있는 목소리]는 상대에게 호감이 반감 될 소지가 굉장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여성분들.


전화 받을 때는 조금 밝은 소리로 받아보세요.
(실제로는 일에 지치고 잦은 매칭에 지쳐있다고해도요.)


저는 나름 첫 매칭이라 부담안갈만한 선물이라도 가져가려고 했었는데 그래서는 안될 듯 하네요. 쩝...
저는 첫 매칭이라 약간의 기대(?)를 가지고 있을지 몰라도 이분은 매칭에 찌들었을지도...


어쨌든...
8번 정도 거절 당하고 첫 매칭되었네요.


 

신고
Posted by mstoned7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벌새 2008.03.15 0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축하합니다~ㅎㅎ.

    • mstoned7 2008.03.15 11: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축하까지야 :) 다만 이번주, 다음주에 소개팅 3개가 밀려있어서.... 전부 소화하기가.. 원래 밀려올 때는 소개팅엄청 들어 옵니다 TT

결정사놀이 (17) - 겨울에서 봄으로

- 가입업체 : 듀오
- 가입일시 : 2007년 9월 7일
- 활동 기간 : 한달 (2007년 9월 말 - 10월)
- 진행상황 : 11월 3일부터 4개월 정도 중지

- 작성일시 : 2008년 3월 2일(일)

마지막으로 결정사놀이 쓴게 12월 7일이었으니 무려 3개월 만이네요.
벌써 듀오 중지한지도 4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무얼했느냐 ?
그냥 카페 활동하면서 놀고 가급적 소개팅 안받으려고했지만 하라고하라고 할 경우에는 몇번 나가줬습니다.
(아.. 이 거만함 !)

이제 봄도 오고 친구, 후배들 하나 둘 결혼해 결혼식장 가면 "넌 뭐하냐 ?"는 구박이 다시 시작되겠네요.
(이것들아 소개라도 시켜주고 구박해라 TT)


* 거절, 거절, 거절

이미 알고 시작했지만 모두 거절 당하는 기분 참 가슴 찹찹하더군요.

그런데, 게시판 보면 몇 개월 동안 거절 당했다는 사람도 있고
이것저것 합치면 대략 100번의(조금 과장은 있겠죠 ?) 거절 당했다는 형이 있었죠.

또 길거리에서 도를 믿으십니까로 접근하는 사람들을 보면
'저 사람은 과연 1000명을 만나면 1명이라도 자신의 얘기를 들어줄까 ?'하는 생각이들더군요.

거기에 다시 용기를 얻었습니다.
(라고 얘기하고 싶지만)

무!엇!보!다!
돈 낸거 아까워서라도 앞으로 모두 거절 당하더라도 그냥 해봐야겠습니다.

커플넷도 아이템 4개 사둔거 아직 그대로 있네요.
커플넷도 해봐야겠는데...
커플넷에서 아무래도 사진 위주로 상대를 선택하게되니 그런 자신의 모습 너무 싫어서 못하겠더군요.
아무리 남자가 외모에 먼저 끌리고 그 다음에 성격으로 상대를 최종 판단한다고 하지만
처음부터 사진으로 승부보는건 정말 TT


* 따뜻한 봄

2008년 3월 2일 오후 4시 54분
친구 결혼식을 마치고 울산에서 서울 올라오는 버스 안
제 담당 커플매니저님께서 전화하셨네요.

"OOO 님 안녕하세요 ?"
"네.. 안녕하세요 ?"
"잘 지내셨죠 ?"
"네."
"혹시 메일 보낸거 확인하셨나요 ?"
"메일요 ?"
"네. 메일 보내드렸는데. 못 보셨나보네요. 봄이 되면 다시 시작하셔야죠 ?"
"아...네"
"그런데 회원님께서 중지하신지 4개월 되셔서요. 3개월 이상되면 추가 서류가 필요합니다.
 2008년 1월 1일부터 법이 바뀌어서 본인께서 직접 서류를 보내주셔야해요."
"직접요 ?"
"네. 참 그리고 제가 다른 부서로 가게되어서 시작하시면 담당 커플매니저님 바뀔 겁니다."

원래 다시 시작할 생각 별로 없었지만 또 직접 전화를 받으면 거절을 못하는 이놈의 성격.... TT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휴가내서 필요한 서류 떼고
사진도 다시 찍고...
주변 사람 압박들어가면서 소개팅도 다시 받아야겠네요.

계절은 겨울을 지나 봄이 오고있네요.
제 인생의 꽃길이 이번 봄에 찾아올지는
그와 그녀의 [인연]과 그 인연을 잇기 위한 그와 그녀의 [노력]에 달려있겠죠.

신고
Posted by mstoned7

댓글을 달아 주세요

결정사놀이 (14) - 탈퇴

- 가입업체 : 듀오
- 가입일시 : 2007년 9월 7일
- 진행상황 : 6명에게 거절 당하고 종료
- 작성일시 : 2007년 10월 22일(월)

* 활동

듀오 활동 두달 가량.
커플매니저 소개 3명, 웹진 4명
웹진 1명은 제가 답 안하고 총 6명에게 키가 작다는 이유로 거절당했습니다.

글보니 160대 중반인데 175라고 속이고 만나기도한다는데
그렇게까지해서 사람을 만나야할까해서 적었는데
166 cm에 57 kg은 수치화로 프로필 날라가는 이곳에서는 먹히지 않더군요.

* 느낀점

결혼정보 시장은 가급적 뭔가 빠지지 않는 표준의 사람들이 나가야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을 듯 합니다.
워낙 큰 기대도 안했지만 혹시나하고 가입했는데 처음 거절 당할 때는 기분도 상했지만
나머지 거절은 그냥 그런가보다하면서 자연스럽게 넘어가지더군요.

주변에서 가입하려는 사람들 있다면 수치화내보고(?) 얘기 해줘야겠네요.


* 탈퇴비

한명도 만나지도 못하고 탈퇴하게되었는데
100여만원 중 가입비, 활동비가 있는데 활동비는 3명 소개 받았으므로 한달 활동한걸로해서 환불금은 302,500 라고 합니다.


* 탈퇴이유

일단 제가 키가 작아 만날 수 있는 여성분들이 한정되어 있고 그마저도 모두 거절 당해서 앞으로도 크게 기대가 안되네요.
그보다 가장 중요한건 여자친구가 생겼습니다.

키가 저보다 조금 작습니다.
커플매니저님 말씀으로는 듀오 프로필 매칭에서 이뤄질 확률은 거의 없다고 하시네요.

여친은 자기가 키 작은 남자 좋아하게 될지는 몰랐다고 그러고 저만날 때는 하이힐 못 신는다고 투덜투덜거리네요. 키가 비슷하다보니 저는 여친이 사준 키높이 깔창 살짝 바닥에 깝니다.
걸어다니기 조금 힘드네요. 허허 ~

그런데, 여친은 알까요 ?
제가 어제 집에가자마자 한일이
커플넷 중지시키고 듀오에 메일쓰고
카페내에서 아는 분 소개시켜주시겠다는분께 양해 쪽지 보내고
싸이월드 프로필 내용 변경한거 ?

저같이 수치적으로 떨어지는 사람은 결혼정보회사보다는 주변에서 찾는게 좋아보입니다.
인연은 정말 뜻하지 않게 또 가까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앞으로 여러 시련이 있겠지만 잘해보겠습니다.
결정사덕에 좋은 경험합니다.
신고
Posted by mstoned7

댓글을 달아 주세요

결정사놀이 (13) - 실수

- 가입업체 : 듀오
- 가입일시 : 2007년 9월 7일
- 진행상황 : 4명에게 거절당하고 1명 대기 상태. 웹진 2명 프로필 기다리는 상태
- 작성일시 : 2007년 10월 18일(목) 오후

* 답변없는 분

커플매니저분께서 전화주셨습니다.
매칭시켜주신분이 아직 답변을 안주셨다면서 매일 확인하는데 아직 고민하셔서 아쉽다고 하시네요.
얘기들어보니 그분은 주로 키 작은 남자분들과 매칭된다고 합니다.

너무 착하다고하시는데 제 생각에는 아마도 여성분이 매니저에게 자기 생각을 똑바로 얘기 못했나봅니다.
남녀 모두 욕심이 있을테고 이분이 굳이 키 작은 남성을 선호하지는 않으시겠죠.

원하는 남성 키에 대한 얘기를 똑바로 안하니 자꾸 키 작은 남자 위주로 매칭된게 아닐까 싶네요.
역시 자기 생각을 똑똑히 얘기해야할 듯 합니다. 하지만, 키 작은 사람 중에도 좋은 사람있을테니 3명중 한명은 만나보는게 어떨까도 싶네요.
(저에게도 기회를 ... 하핫~)

* 웹진

웹진 얘기를 하셨습니다.
실제로 보면 저 정도 키라는데 168cm을 쓰신 남성분이 있다고 합니다.
- 저는 그날 단화신고 갔다구요. 아.. 키 좀 올릴껄 그랬나 TT

그분이 웹진으로 168cm 이신 여성분에게 프로포즈해서 지금 교제들어갔다고 합니다.
여성분은 174 cm 이상을 원하셨고 매칭에서는 절대로 될 수 없는데 다른 조건이 마음에
들어 거절할까하다 그냥 만나보자했는데 첫 만남에서는 역시 아니구나 생각했는데 남성분이 너무
적극적으로 나와서 두번째, 세번째 만나면서 여성분이 가슴 떨림을 느꼈다고 합니다.
현재 교제에 들어갔다면서 커플매니저분께서 상당히 기분 좋아하시네요.
그러면서 웹진도 열심히해보라고 하시네요.

제가 화요일에 웹진 두명을 그냥 찍었는데 한분은 외모가 괜찮으신 분이라고 합니다.
(커플매니저분께서 회원들이 누구를 찍었는지 확인하나 봅니다.)
그리고, 한분은 제가 누나를 찍었다고 하는군요. 엥 ?!

아마도 제가 웹진에 나온 버튼 위치를 착각해 잘못 눌러서 엉뚱한 사람을 선택했나봅니다.
(자포자기성으로 너무 성의없이 될대로되라 생각해서 그런가 봅니다.)
커플매니저님 말씀으로는 그분은 외모는 좀 아니라고 합니다.
(남자를 너무 잘 아시는 커플매니저분 이십니다.)

여성분들도 '거절'을 눌러야하는데 실수로 '허락'을 누르셔도됩니다 :)

* 사진 변경 및 향후 일정

사진 변경했는데 이전 사진은 실물보다 못 나왔고 스타일이 가벼워보였는데 이번 사진은 그렇지는 않는다고 하시네요.
사실 제가봐도 사진 잘나오게 조작되었습니다 TT
전 카페 누나들의 힘이라고 열심히 칭찬했지요.

10월 26일(금) 두명의 프로필을 새로 보내주신다고 합니다.

ps.

가을이라 그런지 주변에서 소개팅해주시겠다는 분들이 많아졌네요.
맘만 먹으면 3-4명은 거뜬히 만날 수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넘 많이 만나면 만남의 무게가 가벼워지고 여기서 여성 공공의 적인(?) 간당맨이 되어 버릴텐데말이죠 TT

신고
Posted by mstoned7

댓글을 달아 주세요

결정사놀이 (12) - 거절은 대범함을 부르고

- 가입업체 : 듀오
- 가입일시 : 2007년 9월 7일
- 진행상황 : 4명에게 거절당하고 1명 대기 상태
- 작성일시 : 2007년 10월 17일(수) 새벽

이제 활동 두달째.
지난주 토요일 커플매니저님께서 보내주신 동갑 여성은 아직 답변을 보내주지 않았습니다.
토요일에 보낸걸 월요일에 확인했으니 그분도 그다지 신경안쓰나봅니다

웬지 느낌이 그분도 거절 많이 당하셨을 듯 싶고 (동병상련 ?) 그마음 알다보니 차마 거절은 못하고 시간만 질질 끄는건 아닐까 싶네요.
이분이 승낙하셔도 평일은 그렇고 주말 일정 잡혀있고 다음주말은 결혼식관계로 울산 내려가봐야해서 만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이번에 매치가 안되면 사진을 바꿔보라고해서 제가 얼마전 집에서 찍은 사진을 보냈는데
안경 낀 사진으로 상체만 처리해서 사진을 바꿔주셨네요.
음.... 잘 나온 사진이다보니 제가봐도 좀 생긴걸로 착각하겠군요 허허 ~

전부 거절 당하다보니 사람이 대범해져서(?) 웹진은 적당히 보고 나이와 키 보고 선택했습니다.
지난번과는 다르게 아무런 기대감이 안 생기더군요.
(이봐이봐 ! 이제 두달째야 !)

그런데, 정말 키들 많이 속이나 봅니다. 여성분들 키 정말 크시네요.
도대체 160 이하 분들이 안 계시는군요.
이 바닥의 법칙을 알고 가입했나봅니다.
저도 키 좀 올릴걸 그랬을까요 ? ㅎㅎ
올렸으면 그래도 만나볼 수는 있었을지 모르겠네요. 쩝

이제 활동 두달째이지만 수치적으로 평균에 못 미치는 사람이 가입할 곳이 아니라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확.. 환불해버려 ? 크 ~
환불 받을 때 받더라고 한번이라도 만나보고 경험담 남겨봐야할텐데 말이죠 TT
신고
Posted by mstoned7

댓글을 달아 주세요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