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사 놀이 (4) 대세는 On2
2010년 다시 시작한 살사.
30대 중반(...) 되면서 뭔가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다시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홍대가 아닌 압구정으로...
오늘 수업 예상해보면 지난 번 베이직에 이어 라이트턴, 레프트턴 ....
그냥 수업 끝나면 가야지 생각했지요.
(요즘 원고 마감에 따른 일정 압박이 심해서....TT)
그런데, 수업 전 운영진에서..
"좋은 소식이라면 좋은 소식 나쁘다면 나쁜 소식이 있습니다.
대세가 On2라 저희 카페도 On2로 바꾸겠습니다."
오..마..갓.. !!
오늘 남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말로만 듣던 On2 스텝
욱.. 이건 뭐냐...
자꾸 왼발이 앞으로 나오는...
뭐.. 그래봐야 On1 얼마나 했다고... 금방 다 잊겠죠.
저녁 먹고 기장 뽑았습니다.
반드시 수업 참가해야한다는 얘기에 할 생각없었는데
아무도 없자 차림표님께서 한발짝 물러섰습니다.
"수업은 가끔 빠져도되고...."
살며서 손을 들었습니다.
이왕하는거 기장하자.
맞은편에 앉은 이유로 그린티라떼 양이 총무를 맡게 되었습니다.
바로가서 3시간 정도 연습하다가 돌아왔습니다.
멘토 님들의 도움으로 다음 시간에 배울 레프트턴, 라이트턴을 미리 연습했습니다.
On1과는 신호 박자가 틀리더군요.
살사든 뭐든 시작할 때 재미를 느끼면 열심히 하게되죠.
여러 사람들의 경험에 의하면 처음에 흥미를 못 느끼면 금방하다가 포기해 버린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게 정말 살사에 재미를 못 느껴서 그럴 수도 있고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해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참... 당연하지만.. 수업 참가만으로는 웬만한 신동 아니고는 실력이 늘지 않는다고 하네요.
자신이 한 기수에 한명 나올까 말까한 신동이라고 믿는건 아니겠죠 ?!
49기 기장으로 같이 어울릴 판은 열어야겠네요.
그래서 금요일 정모 오시는 49기 여러분에게는 밥 삽니다.
(초반에는 이 방법이 제일 좋더라는 ~)
금요일 정모 때 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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