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약 복용 두 달 후 중단 ... 한 달 가까이 정상이었지만 다시

 

주) 개인적인 경험으로 전문적 내용이 아닙니다. 혈압 상승 원인은 사람들마다 다르니, 혈압 상태를 잘 파악하고 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2024년 1월 부터 이완기 혈압 90 이상 나와서 2월 말부터 혈압약을 먹었습니다.

 

. 고립성 이완기 고혈압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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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성 이완기 고혈압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 첫 혈압약 2주일 복용 후기

 

 

2024년 3월 봄이 되어서 혈압약 끊기를 시도해봤지만 실패했습니다.

일주일 정도는 몸에 남아 있는 약이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합니다.

 

. 혈압약 일주일 끊어보기

https://xcoolcat7.tistory.com/1459

혈압약 일주일 끊어 보기 ... 낮에는 정상, 아침 저녁 고협압 ?!

 

4월 초에 혈압이 109/70 이 나왔습니다.

(보통 이 정도면 저혈압이죠.)

 

혈압약 복용 두시간 후라 약발이 잘 받을 때 일 듯 한데 이정도 나오려면 혈압이 많이 떨어졌겠죠.

혹시 혈압이 정상이 된게 아닐까하는 기대감(?)과 회사 워크샵으로 약간의 술을 마셔야해서 4월 6일부터 혈압약을 끊었습니다.

 

기온이 올라 혈압이 떨어졌을 수 있지만, 한 달 동안 몇가지 시도를 했습니다.

(담배는 지금까지 한번도 펴본 적 없고, 술은 일주일에 1번 마실까 말까이며 마셔도 맥주 1-2잔 정도 마십니다.)

 

. 면 요리 줄이기 (일주일에 라면 2개 -> 0.5 개) . 체중 2 kg 이상 감소 (63.5 kg -> 61.1 kg) . 매일 유산소 운동 (한시간 ) . 혈압 낮추는데 효과 좋다는 운동 (다리 굽혀서 허벅지 운동) . 건강 보조제 . 오메가 3 복용 . 당화혈색소 6.5 -> 6.3 (약 일주일 만에 6.3으로 떨어뜨림)

 

지금 고혈압이 온게 아무래도 당화혈색소가 당뇨병 수준까지 와서 그런게 아닐까해서 면을 대폭 줄여서 몸무게도 2 kg 이상 뺐습니다.

 

가만생각하면 당화혈색소가 5.9 일 때는 집에서 120/80 이하였다가, 6.1 이 넘을 때 부터 이완기가 80을 넘기 시작했습니다.

 

* 아침 피크

 

보통 혈압은 일어났을 때 피크를 친다고 하죠.

4월 중순까지는 일어났을 때 이완기가 90을 찍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4월 중순 이후에는 84-88 정도까지 오르고 이후 떨어집니다.

 

 

 

 

그래서 약 끊고 3주일 이상 평균 혈압이 116/82까지 떨어졌습니다.

 

이제 혈압약 끊어도 되나보다하고 오메가3 처방 받으러 병원에 가려고 했던 4월 29일(월)부터 갑자기 이완기 혈압이 85-90까지 왔다 갔다 합니다.

 

예전에도 토, 일 집에서 쉴 때는 혈압 괜찮다가 출근 할 때 혈압이 오르기도해서 화요일에는 괜찮아지겠지, 수요일 근로자의 날에 집에서 쉬면 괜찮아지겠지 했는데 여전히 85대 중반 가끔 90 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평균 혈압이 116/82 에서 117/87까지 올라갑니다. (아~~~)

그래도 이완기가 90 이하니까 괜찮지 않을까하고 병원에 갔습니다.

 

* 상담 후 다시 약 먹기

 

원래 처음 글을 쓸 때만 해도 116/82 정도로 안정적(?)으로 혈압이 나와서 이렇게 해서 혈압약 끊을 수 있었다였는데, 아쉽게도 글 마무리 할 때 다시 혈압약을 먹게 되었습니다.

 

5월 2일 병원 가서 의사 선생님께 혈압 상태를 얘기했고, 혈압약을 다시 먹기로 했습니다.

 

제가 먹는 약으로는 저 정도 혈압을 떨어뜨리지는 못하고 그날 몸 상태가 좋아서 그랬을거라고 하네요.

지난 번 의사 선생님은 더 약한 약도 있다고 해서 물어봤는데 그냥 지금 약 계속 먹으라고 합니다.

 

이번 선생님은 나이도 좀 있고 뭔가 권위적이라(?) 별말 못하고 네네 했습니다 ㅎ

 

일단 높은 혈압은 아니지만, 가정에서 이완기가 85 를 넘고 있고, 병원에서는 긴장해서 150/100 가까이 될만큼 요동치는 혈압은 심장에 특히 나쁘니 혈압약 먹자고 하십니다.

그런데, 아래 영상에서 보면 보통 15 이상 높다고 하네요. 그럼 대충 가정에서 85 정도 나오니 병원에서 이완기 95-100은 지극히 정상(?)적으로 나온 혈압이기도 하네요.

 

혈관 확장제인 네오칸데 (칸데사르탄실렉세틸)은 당뇨병 환자에게 예방적으로도 먹는 약이라고 합니다.

 

. 중년 고혈압 (이완기 고혈압) 설명

https://youtu.be/_j_64UvLes4?t=815

 

 

사실 요즘에 주변에 갑자기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친구들이 있어 이제 조심할 나이다 싶더군요.

이완기 혈압 90 넘었던 2월에 병원에 간 이유가 심장이 불편하고 숨 쉴 때 불편함이 있는 증상도 가장 컸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위 영상에서 '숨이 차고 두근거림'이 증상이었는데 아래 영상은 고혈압 증상 중에 하나도 맞지 않는다고 하네요. (???)

 

5월 2일부터 다시 혈압약 먹기 시작했습니다.

거의 한 달만에 다시 약을 먹으니 뇌가 붕 뜨는(?) 약간의 몽롱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처음 약 복용할 때와 다르게 복용하고 다음날 부터 120/80 이하로 떨어지네요.

(처음 약 먹을 때만 해도 이완기가 90-94 나올 때라)

 

7월에 피 검사 예정입니다.

고립성 이완기 고혈압의 경우는 체중을 줄이라고 하더군요.

체중 줄이면 당화혈색소도 더 떨어질테고 그럼 예전처럼 120/80 이하로 돌아갈거라로 믿고 열심히 관리해야겠습니다.

 

(업데이트)

 

* 7월 피검사 후 약 복용 중단

 

이후 몇가지 일이 있었습니다.

 

6월에 약 받으러 갔다가 가슴이 답답하다고 하니 혹시 모르니 심장초음파 검사 받으라고 하더군요.

다행히 심장은 너무나 건강(!) 했고 스트레스 때문인것 같다는 말 듣고 가슴 답답함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심리적인 요인이 이렇게 큰걸까요 ?)

 

https://xcoolcat7.tistory.com/91056

가슴 답답함과 깊은 숨 ... 심장초음파 검사 후 이상없다니 증상 거의 사라짐

 

 

6월부터 약을 안 먹어도 혈압이 11x/8x로 나오면서 혈압약을 끊었습니다.

 

혈압계도 신규 제품으로 교체했습니다.

(오므론 제품은 예전 제품보다 수치가 좀 높게 나와서 좀 더 열심히 관리 해야합니다.)

 

 

https://xcoolcat7.tistory.com/91100

오므론 HEM-7142T2 혈압계 ... 수치 기억, 부정맥 측정 하지만 평균 표시는 안됨

 

피 검사 후 당화혈색소도 떨어지고 혈압도 120/80 이하로 나오고 있어 의사 선생님께서 오메가3하고 혈압약은 안 먹어도된다고 하시네요.

피 검사 받고 약 처방 없이 그냥 나오니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어제 아침 최저 혈압 104/79

너무 좋은 혈압에 상쾌한 하루였습니다.

 

앞으로도 관리 잘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