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영화

다큐멘터리 형식의 특이한 전개 - 서핑업 (Surf's Up)

쿨캣7 2007. 8. 10.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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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핑업 Surf's Up (2007)

2007.08.09 개봉 / 연소자 관람가 / 89분 / 애니메이션,코미디,액션,가족 / 미국

20자평 : 짧아서 아쉽지만 현실같은 화면과 독특한 전개 방식

* 줄거리

남극 촌동네에 살고 있는 코디는 지루한 일상을 살고 있으며 빅Z 처럼 서핑 스타가 되는 꿈을 가지고 있다.
어떻게 펭구섬에서 열리는 서핑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하지만, 빅Z 를 눌러버린 탱크와 대결에서
실력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무참히 깨지게된다. 혼수상태에서 누군가를 만나게 된 코디는...
(줄거리는 조금 흔한것 같다. 그래서 결말은 일반적인 예상과는 다를 지도...)


* 다큐멘터리 형식

시사회에 처음 당첨되었을 때는 그냥 여름에 쏟아지는(?) 애니메이션일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광고 문구가 재미있더군요.
'우린 노는 물이 달라!
 남극마저 뒤집어진 쿨~한 실화'
 
실화 ? 장난치나 ?
그런데, 특이하게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시작됩니다.
다큐멘터리를 찍는 사람들이 주인공을 찾아나서며 주변 사람들 인터뷰하고 영화 중간 중간
다큐멘터리 찍는 사람들이 찍히고...

과거 장면에서는 정말 옛날 필름 처럼 지지지지~ 거리는 영상 !


* 어른들을 위한 만화

장르는 애니메이션이죠. 시사회장은 수많은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있었습니다.
그에 비해 저는 옆에 웬 남자와 함께 영화를 .... (오모군 널 싫어한다는게 아니라 이런 현실이 TT)

역경을 이겨내는 주인공의 모습과 함께 다양한 인간군상들이 나옵니다.
동생을 끝까지 구박하는 형, 시청율에 목숨거는 방송사, 선수의 죽음을 이용해 돈을 벌려하는 스포츠에이전시(라고 하나요 ?)

옆에 아이는 웃긴 장면에서 그냥 웃는 정도이고
그의(혹은 그녀의) 어머니가 영화가 푹 빠진 것 처럼 느껴지더군요.


* 현실과 비현실 사이

이 영화 역시 로맨스가 있습니다.
짧은 영화이다보니 그 과정은 정말 순식간입니다.
한눈에 만난 여성을 보고 나 쟤 사랑하나봐 그렇게 되면 우연히(?) 다 엮어집니다.
아~~~ 현실에서 그랬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


* 총평

애니메이션의 최대 약점은 짧다이죠. 이 영화는 1시간 20분 조금 넘었을 겁니다.
(영화비가 비싸다보니 영화가 짧으면 본전 생각이 난다는.... <-- 넌 시사회로 봤잖아 !)
하지만, 현실같은 화면과 다큐멘터리 형식의 특이함은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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