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7일 베이징에서 개최된 AVAR 2017에서 첫 영어로 발표를 했습니다
발표 주제는 Targeted attacks on major industry sectors in South Korea 였습니다.
당연히(?) 스크립트를 읽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 안보고 하고 싶었지만 영어가 그만큼 안되어서요.
첫 영어 발표를 하고 느낀 점입니다
1. 영어 발표 전에 한국어 발표도 많이 해보자.
발표자들에게 물어보면 외국사람들도 긴장하게 됩니다. 그래서 발표 앞두고는 밥도 잘 안 먹는다고 하더군요. 저는 한국어 발표는 많이 해봐서 발표 때문에 긴장되지는 않았지만 영어 때문에 걱정만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발표 할 때 전혀 떨지는 않았습니다.
2. 발표자료는 살짝 길게 준비하자.
발표자들의 공통된 얘기였습니다
실제 발표 하다보면 말이 빨라지고 그냥 지나치는 내용도 있어서 연습도가 빨리 끝나게 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30분 발표이면 30분 꽉 채워 준비하거나 31-32 분을 준비하는게 좋다고 했습니다.
저도 30분에 맞춰서 스크립트 준비하고 분 단위로 연습했습니다.
3. 스크립트를 읽어도 된다.
4. 스크립트 준비는 다양하게 하자.
가장 편한 방법은 파워포인트에 스크립트를 포함시키는 건데 요즘은 노트북 없이 발표자가 화면을 보고 발표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현장 환경이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없어서 저는 종이와 태블릿을 준비했습니다.
종이의 경우 조명 때문에 잘 안보이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발표 전에 무대에 올라가서 종이가 잘보이는지 확인했습니다.
5. 안되는 단어는 쉬운 단어로 바꾸자.
6. 자신감을 가지자 !
안되면 그냥 스크립트 읽어 버리자 !
라는 생각으로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2018년에는 다른 컨퍼런스도 도전하고 싶은데....
한번 발표해도 역시 영어로 발표하는건 쉽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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