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홍대) 레이저아레나 홍대점 ... 실전 배틀그라운드 ?! 강렬한 재미 그리고 긴 기다림

 

레이저아레나 홍대점

 

태화프라자 5층

 

. 가격 : 1인 14,000 원

 

홍대로 가족 여행가서 뭐할까 하다가...

레이저 서바이벌 게임을 발견했습니다.

 

아들에게 보여주니 급 관심을 가집니다.

 

모르는 사람들하고 게임하는데 좀 뻘쭘해서 아들만 들여보낼까 하다가...

막상가보니 제 또래 부모님들이 자녀들과 함께 오거나, 40대로 보이는 예비역(!)들이 와서 게임을 하더군요.

 

게임을 끝내고 나가는 사람들이 땀을 뻘뻘 흘리는걸 보고 그렇게 더운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땀 납니다.)

 

* 긴 기다림

 

토요일 3시쯤 갔는데, 1시간 30분 정도 후에나 가능하다고 합니다.

우선 이름과 전화번호를 알려주고 1시간 정도 오락실을 가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시 돌아왔을 때 좀 더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사람은 더 많아 졌습니다.)

 

계속 사람들이 들어오고 대기 시간을 듣고는 대부분 돌아갔습니다.

카운터에서 이름을 부르면 키오스크에서 결제를 하고 표를 다시 카운터에 줍니다.

그렇게 몇 십분을 더 기다렸습니다.

 

* 입장

 

입장하기 전에 인원수에 맞춰 자리에 앉고 그 자리가 자기 번호입니다.

본인 번호의 자킷과 총을 장착하면 됩니다

 

가끔 걸려있는 총이 번호와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저도 제 번호에 있는 조끼와 총을 들었는데 누군가 잘못 입었다고해서 보니 다른 번호 용품이 제 자리에 걸려있었습니다.

 

 

 

* 결과

초보자들은 그냥 개인 서바이벌입니다.

 

게임은 10 분 정도 이뤄집니다.

안전을 위해 뛰지 말라고 하지만, 게임 하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뛰는 듯한(?) 빠른 걸음을 하게됩니다.

 

생각보다 숨을 곳이 많이 없어, 보이는 족족 총을 쐈지만....

어디서 총에 맞았는지 조끼에 불이 꺼집니다

 

시간은 금방 흘렀고, 그다지 좋은 성적은 아니네요.

 

 

 

너무 열심히 뛰었을까요 ?

다음날 다리가 아팠습니다.

 

재미있었는데 10분의 게임을 위해서 2시간 정도 기다리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