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제품 후기

슬로바키아(혹은 슬로베니아) 수프

쿨캣7 2014. 2. 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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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에 슬로바키아 출장 갔다가 사온 수프가 생각났습니다.

그래 오늘은 이걸 먹어보자 !!!!


* Slovakia


슬로바키아는 동유럽에 있는 나라입니다.

1993년 체코-슬로바키아에서 분리되어서 슬로바키아가 되었죠.

그래서 2013년 슬로바키아에 갔을 때 20주년 깃발이 많이 보이더군요.


고추가루를 많이 쓰는 헝가리가 근방에 있어서 그런지 헝가리 음식인 굴라쉬(현지인들은 굴야시라고 발음 하는 듯 합니다.)도 슬로바키아에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헝가리 본토와는 맛이 조금 다르더군요.





* 겉모양


슬로바키아와 슬로베니아에서 정신없이 수프를 사다보니 슬로바키아가 아니라 슬로베니아 일 수도 있습니다.

실제 제조자는 si로 끝나니 슬로베니아산 제품 일수도 있습니다.


꺼내보니 유통기간이 하나는 2013년 11월, 나머지는 2014년 2월, 3월이더군요..

(아..흑)


결국 유통 기간이 두 달이나 지난 수프를 2014년 2월 1일 아침으로 먹기로 결정했습니다.

(맛은 둘째치고 배탈만 나지 말아라.... TT)






* 오리지날 수프


냄비에 수프 가루만 넣고 끓였습니다.




맛을 보니 아 흑...

너무 짜네요.


빵에 찍어 먹는 건가... 그냥 먹기에는 너무 짭니다.


* 한국식으로


그냥 먹을까하다가 집에 빵도 없고 고민 끝에 한국 재료를 투입합니다.


마늘 + 파 + 만두 + 떡 + 마지막으로 고추가루






완성 !!!!!



원래 재료인 감자(?)를 먹어 봅니다.

이거 감자일까요 ?


감자 맛은 잘 모르겠고 유럽에서 식사해보신 분들은 익숙 할 수 있는 향신료향이 가득하네요.





* 결론


빵과 함께 먹는 수프인지 모르겠지만 물을 많이 넣어도 너무 너무 짭니다.


국물은 짠맛 밖에 안나고 건더기도 독특한 향신료향이 나서 일단 많은 한국 사람 입맛에는 맞지 않을 듯 합니다.

다행히 국물에서 향신료 향이 나지 않아 아내도 먹을 수 있겠지만 건더기를 전혀 못 먹을 듯 합니다.


결과적으로 독특한 맛이지만 한국 사람 입맛에는...


실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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