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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탈출 놀이 (4) 이성에 대한 두려움

쿨캣7 2010. 5. 2.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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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탈출 놀이 (4) 이성에 대한 두려움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마음에 드는 이성을 보면 떨림이 있습니다.
자연스러운 현상이죠. 하지만, 이성으로 조금만 느끼면 행동이나 말이 부자연스러울 정도면 문제가 되겠죠.

 

이성에 대한 두려움(덜덜이 증후군이라고도 함)은 [자신감]과 [이성]에 대한 경험과 관련있다고 합니다.

예전 친구와 이런 얘기를 한적이 있습니다.

 

"넌 왜 여자 친구가 없냐 ?"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사실 나 여자가 무서워."
"엥 ? 여자가 무서워 ? 여자가 너 잡아 먹어 ?"
"....."

 

많은 사람에게 이성이 두렵다는 건 이해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그들도 너무 마음에 들면 떨림이 있겠죠.
그런 떨림이 필요 이상으로 많은 이성에게 느끼는 현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신감도 가져야하고 이성에 대한 경험도 쌓아야합니다.
제 나름의 몇가지 극복방안(?)을 정리해 봤습니다.


(1) 인터넷 채팅

 

인터넷 채팅은 얼굴이 보이지 않으니 큰 부담이 없죠.
요즘은 어떤 채팅 사이트가 유명한지 모르겠네요.

 

저도 채팅은 주로 아는 사람하고만 해봐서...


(2) 모임 나가기

 

모임을 나가면 자연스럽게 이성을 만나게 됩니다.
물론, 동성이 99% 이상인 모임이 아니라면요.
- 10여년 전에 어떤 모임 나갔을때 여자는 달랑 1명 GG

 

1:1 만남과는 또 다르지만 이성을 접할 기회로는 좋습니다.

 

단점이라면 모임 같이 너무 편한 곳에서 이성을 만나면 자칫 이성 친구만 증가할 수 있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진정한 선수는 이런 편한 모임에서도 스스로가 '남자'라는걸 들어냅니다.

마냥 편하게 행동하지 마세요.
- 라고 말합니다만... 저도 쩝...


여기에 자신의 인연이 있을지도 모르니 자신의 성을 들어내야 합니다.


(3) 나이트 부킹

 

개인적으로 이성에 막연한 두려움을 떨쳐버리는 가장 좋은건 나이트 부킹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보통 모임에서 남녀가 모여 나이트를 가서 20대 중반까지 부킹이란걸 해본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남자들에게는 "아직도 부킹해 ?"할 나이인 20대 중반에 부킹을 처음 해봤습니다.

 

부킹은 초심자끼리 가지말고 선수들과 함께가서 그들이 어떻게 대화를하고 분위기를 이끌어가는지 배워야 합니다.
다만 저는 친구들에게 낚였는데.... 부킹 많이해보고 잘한다고해서 같이 간 친구 녀석 중에...
잘해봐야 연락처 몇 명 받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2명을 빼고는 실력이 그저그랬다는... -.-;;

 

처음보는 여자와 무슨 말을 해야할지도 모르고 이성에 대한 두려움에 부킹 상대가 오면 종종 화장실로 도망치기도 했습니다. (...)
나중에는 여자가 옆에 앉아도 대화를 할 수 있게 되었죠.

 

나이트 5대 질문인 "몇 살이예요 ?", "무슨 일해요 ?", "누구랑 왔어요 ?", "언제 왔어요 ?", "어디 살아요 ?"로
대화를 시작하지만 선수들은 호구조사 할 일 있냐면서 그런건 필요 없다고 하죠.
그건 선수급에서나 가능하고 저는 보통 "나이트 5대 질문 알아요 ?" 하면서 말을 이끌어 갔던 기억이 나네요.

 

대화를 할 때 [만담]이 되어서는 안되고 [멘트]를 날릴 줄 알아야 합니다.
- 저는 만담을 주로 했다는..... TT

 

나이트 부킹의 장점이라면 부담 없다는 점입니다.


초심자든 웬만한 선수든 여자를 5분 이상 앉게하면 성공했다고 합니다.
심하면 들어오면서 남자들이 마음에 안들면 그냥 나가버리니까요.

남자들도 깔끔한 인상 줘야하니 외모에 신경 쓰는게 좋습니다.

 

나중에는 어느 정도 여자를 앉혀 놓기도 했는데...

제일 중요한 "연락처 좀..."이라는 말이 떨어지지 않아 한번도 전화번호를 받은적이 없습니다.. -.-;;
선수들은 '연락처 좀..'라며 구걸(?)하지 않고 여자가 자연스럽게 연락처를 알려주게 만들지만... 이건 꽤 내공이 쌓여야 합니다.

 

2007년 이후에는 딱히 나이트 부킹한 기억이 없는데 지금 해보면 5분 이상 앉아 있게 하는 말발과 전화번호를 물어볼 용기가 생겼을 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단점은 부킹을 위해서는 룸이나 부스(라고 하나요 ?)를 잡아야하는데... 비용이 결코 싸지 않습니다.
주말 룸이라면 최소 30-40만원했던 기억이 나고 소위 물 좋은 나이트는 룸이 100만원 가까이 나오기도 하죠.
- 이런데는 어느 정도 내공을 쌓고 예쁜 여자에게 안 떨리는가 테스트하기 위해 가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인터넷 검색해보니 여기저기 나이트에 대한 정보가 있네요.

- 나이트의 유형별 내상(필요 이상의 돈을 내는것) 정리...
http://blog.naver.com/fire1988?Redirect=Log&logNo=120102162294

 

 

(4) 소개팅

 

소개팅 많이 해보면 소개팅에 대한 기대감도 떨림도 적습니다.

하지만, 가만히 있는다고 소개팅이 들어오지는 않죠.


소개팅 받는 방법과 소개팅 유의점은 (8) 소개팅 편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5) 길거리에서 말걸기

 

조금 높은 난이도로 이른바 '헌팅'의 앞단계입니다.


길거리에서 모르는 여자에게 말걸어 전화번호를 받는게 아니라 그냥 간단히 대화하는 겁니다.
저도 한번도 해본적은 없습니다.

 

말거는게 힘들다면 다음도 괜찮을 겁니다.
- 이건 해봤습니다 ^^

 

1. 마음에 드는 여자에게 길 물어보기
2. 우산 없는 여자에게 우산 씌워주기 (저는 늘 우산을 들고 다닙니다.)


---------------

 

정리하면 [자신감]과 [뻔뻔함] 그리고 [경험]입니다만 쉽지 않습니다.
저역시 예전보다 좋아졌지만 여전히 힘들어하는 부분입니다.

 

요즘 춤 배우는데 아직 초중급이다보니 잘못해 모르는 사람에게는 춤 신청을 못합니다.
계속 '좀 더 잘할 때 춤신청해야지...'하는 생각을 하죠.
하지만, 춤을 잘추려면 많은 사람과 춤을 춰봐야 합니다 -.-;;


결국 낯선 사람에게도 "저 초급인데 추실래요 ?"하는 뻔뻔함이 필요하겠죠.
거기서 "싫어요."하는 사람은 적습니다. 또 그런말을 듣더라도 기죽을 필요 없구요.

 

예전에 여자쪽에서 먼저 춤 신청한적 있었는데 나 잘못하는데 어쩌나하면서 ... 엄청 긴장하고 떨었던 기억이 나네요.

상대가 저보고 "너무 긴장하지 마세요."라고 했던 기억이...

 

연애도 마찬가지 아닐까 싶네요.

 

 

ps.

 

앞으로 연재 순서..

 

솔로탈출 놀이 (5) 마음가짐
솔로탈출 놀이 (6) 여자란
솔로탈출 놀이 (7) 어떻게 만날까?
솔로탈출 놀이 (8) 소개팅
솔로탈출 놀이 (9) 접근
솔로탈출 놀이 (10) 화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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