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가다/대한민국

부산 여행 - 2007년 2월 10일

쿨캣7 2007. 2. 7.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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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07년 2월 3일(토) - 4일(일)
* 장소 : 부산
* 목적 : 여행

* 교통비

부산에 도착해서 처음 한 일은 KTX 패밀리카드에 충전하는거다.
불행히 부산은 내가 가본곳 중 국민카드의 교통카드가 먹히지 않는 거의 유일한(!) 곳이다.
12시부터 1시까지 점심시간이라 1시까지 기다려서 충전하고 지하철로 결혼식장까지
갔는데 내리다가 깜짝 놀란게 1300원이 찍힌다.
처음에 기계가 이상한줄 알았는데 부산은 지하철 1구간이 1,100원, 2구간이 1,300원이란다.

허거걱 !!!


* 해운대

믿었던 후배는 그 사이 여자친구 생겨서 해운대에 날 떨어뜨리고 사라졌다.
2월의 주말.
해운대는 그래도 제법 사람이 많았다.


* 모텔

모텔비는 4만원.
도대체 여름도 아닌 겨울에 주말이라고해도 방이 꽉차있는건 무엇이란 말인가 !

모텔은 처음가보는 몇가지 특이했다.
일단 쿠폰을 주고(10번 오면 한번 공짜이더라....) 키를 주던데 문을 어떻게 여는지
몰라서 청소하시는 분께 물어보니 카드를 밑에서 꽂는 거더만...

네이버 검색어에 입력하라고 광고하고 몰래 카메라도 매번 검사한단다.

침대 옆에는 콘돔이 있었다.
콘돔을 챙기려다 문득 예전에 혹시 몰라 샀다가 유통기간 3년 지나 버린 옛 기억이 떠올라서 그냥 두고왔다. (음...)
- 콘돔은 제조일로부터 3년까지가 유통기간이다.

TV에는 88번 성인채널이라고 적혀있었다. 당연히 틀어봤다.
Ran Asakawa 가 나왔다. (오호~)
여기서 그녀를 보니 참 새롭긴 했다만 포르노를 짤라서 나오니 일반 에로물보다 흥미가
떨어지니 다큐 채널을 봤다.

그런데, 화장실이 밖에서 안이 보였다.
아니 !!!! 왜 ?!?!?!?!? 밖에서 화장실 안을 볼 수 있는 것인가 TT
- 변비 있으면 최악이다.. 이거

여성 청결제라는 곳도 처음봤다.
역시... 다양한걸 경험해봐야한다.
이 나이들어 모텔이라는 곳에 처음 가보다니.... 아.. 나도 인생 헛살았다.



* 부산 아쿠아리움

http://www.busanaquarium.com

신한(조흥)카드는 할인이 되어 성인기준으로 12,000원에 입장 가능하다.
그냥 수족관이다.



* 자갈치 편도

카멜리아호 편도는 해운도에서 오륙도, 태종대를 거쳐 부산대교까지간다.
가격은 14,900원이고 주말에는 1시간 정도 간격으로 운행되는 것으로 보인다.
1시간 20분 정도 항해한다.

갈매기들은 배를 따라다니며 새우깡을 주워먹더만...
매번느끼지만 ... 인간과 자연의 오묘한 공존이라니깐.

도착하니 오후 3시
그런데 전날 돌아다니고 아침부터 돌아다녀서 이미 다리가 풀릴만큼 펄려서
자갈치 시장은 포기했다.


* 용두산공원 부산타워

준공 1973년 10월 27일. 헉... 오래되었다.
180m 인데 부산이 다 보였다.
그렇다. 후훗..


* 외국인 거리

부산역까지 지하철로 딱 한정거장.
그래 ! 걷자....
1,100원이 아까워서 그런건 절대 아니다.
그냥 다리 질질 끌고 갔는데 일요일이라 그런지 도로에 사람이 거의 없더만...

그보다 부산역까지 생각보다 멀었다.
20분 이상 걸었나...

부산역 앞에 외국인 거리가 있었고 한번 들어갔다.
중국인 거리에 러시아 문화가 들어온 곳 같다.
부산은 참 외국인 많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누군가 외국인 거리에는 러시아 마피아도 많다는 얘기도 했다. 허허헛....


* 총평

대한민국 두번째 큰 도시
물론 최근 경기가 안 좋고 인구도 많이 빠져나가 인천에 빼앗길지도 모른다고 걱정하지만
어쨌든...

처음으로 혼자 여행을 해보고
지도펴서 어딜 갈지 고민하는 여행자만의 고민을 해본것만 해도 괜찮았지만

혼자사니 밥도 혼자먹어 영화도 혼자봐
이제는 여행까지 혼자... 아.......... 이거참...


* 여행비 : 총 177,400 원
- 부산행 KTX : 40,900 원 (비지니스 할인가)
- 시내교통비 : 1,300 원 (1 구간, 2구간 1,300원. KTX 패밀리는 할인 안됨)
- 저녁 : 6,000 원 (스펀지 쇼핑몰 식당. 반찬 깔끔하고 맛있었음)
- 바 : 15,000 원 (무알콜 칵테일, 맥주 1병)
- 모텔 : 40,000 원 (주말이라 조금 비싼 듯. 시설은 괜찮았음. 쿠폰도 줌)
- 아쿠아리아투엔티원 : 12,000 원 (3월까지 인가 신한카드 할인)
- 부산해상개발 : 14,900 원 (해운대 -> 자갈치 시장. 편도. 1시간 20분 소요)
- 부산타워 : 3,000 원 (180m 에서 부산 구경하기. 아가씨들 예쁜편{쿨럭})
- 저녁 : 5,500 원 (부산역에서 CJ 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밥)
- 서울행 KTX : 38,800 원 (비지니스 할인가. 일요일은 더 싸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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