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의학적 지식이 없는 일반인의 경험입니다. 참고만 하시고 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10년 넘게 집에서는 정상 혈압, 병원에서는 고혈압인 백의성 고혈압이다가 40대 중반부터 집에서도 이완기 혈압이 슬금슬금 오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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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마침내(!) 이완기 혈압이 90을 넘고, 가슴 답답함과 숨을 깊게 들이쉬어야 편해지는 증상이 생겨 병원에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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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경험한 '상세불명의 가슴통증'과는 다른 답답함이었습니다.
(그때는 오른쪽 가슴 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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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이 올라 가슴이 답답한 줄 알았는데 날이 풀리면서 혈압약을 먹지 않아도 이완기가 8x 대로 떨어져 혈압도 높은 편이 아닌데 가슴 답답함은 여전했습니다.
(사실 혈압은 결과이고 혈압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려면 엄청 높아야 한다고 하더군요.)
6월 초에 평소가던 내과에 가서 가슴이 좀 답답하다고하니 심근경색 가능성도 있으니 큰 병원에서 검사해보라는 겁니다.
덜컥 겁도 났지만, 경동맥 초음파에서도 이상없었고 고혈압이나 당뇨라고 해도 10년 넘게 계속 관찰했었고, 이제 막 고혈압, 당뇨 시작 단계라 큰 일은 아닐거라고 예상했습니다. 다만, 코로나 백신을 4번 넘게 접종해서 혹시라도 코로나 백신 부작용으로 심근육에 문제 생긴건 아닐까하는 생각은 살짝 들었습니다.
일단 약을 처방받았습니다.
약국에서 "약 드신적 있으세요 ?", "아뇨"라고 하니 "아.. 혹시 몰라 줬나보군요. 이 약은..."
심근경색으로 가슴이 아플 때 먹는 약으로 보입니다.
집 근처 상급병원에 가려면 휴가를 내야합니다
그래서 일단 회사 근처에 심장 초음파 검사하는 곳이 있어 예약했습니다.
판교에서 심장초음파가 가능한 순환기내과 진료 병원에 갔습니다.
. 지앤이알파돔메이컬센터
병원은 지하에 있습니다.
몇 년 안되어서 시설은 좋더군요.
* 심장초음파 검사결과 심장에는 이상 없고
병원에서는 심박수가 높고 혈압이 상승하는데, 심장 초음파 검사할 때도 111이었습니다.
(평소에는 편안할 때는 73 정도 나오고 극도의 편안할 때는 65)
"심박수가 좀 빠른거 외에는 별 이상 없네요. 자세한건 진료 때 말씀드릴게요."
심전도, 폐 X레이, 심장초음파 결과 아무 이상 없다는 결과를 들었습니다.
"아마 스트레스 때문일 겁니다."
그 얘기를 듣고 바로 가슴 답답함이 80% 가 사라졌습니다. (.... 웅 ?)
한달이 지난 지금은 95%가 사라졌고, 5% 정도 남아있습니다.
심장에 문제가 없다면, 혹시 공황장애 같은거면 어떡하나 걱정도했는데 비행기도 잘 타고 다음날 유럽 여행을 갈 수 있었습니다.
https://xcoolcat7.tistory.com/1539
여행 중에도 별 문제 없었고, 헝가리에서 맞다. 나 가슴 답답했었지... 생각하니 또 살짝 가슴이 답답해지더군요.
거참... 정말 스트레스 때문이었을까요 ?
또 가슴 답답하거나하면 그냥 무시하라고 합니다.
(네 ???)
스트레스 때문이거나 심리적일 수 있지만 전 분명 가슴이 답답하고, 퇴근 할 때 지하철에서 어지러워 쓰러질뻔도 했었고, 숨 쉬는게 불편해 깊은 숨을 쉬었습니다만....
가슴이 답답하고 호흡이 어려워 깊게 숨 쉬는 증상의 원인은 여러가지인건 알고 있었습니다.
찾아보면 가슴 답답함은 심장이나 스트레스 외에도 신경계 영향 때문에 발생할 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겨울에 혈압 오르고 가슴 답답함과 어지러운 증상이 나타날 듯 한데 그때는 신경과쪽 병원에 가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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