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 여행 중인 11월 1일 아침에 일어나니 오른쪽 가슴 밑이 쿡쿡 쑤시더군요.
- 심장을 기준으로 하면 밑에서 오픈쪽 부분
그리고, 며칠 지나니 옆쪽과 등쪽으로도 번졌구요.
- 오른쪽 겨드랑이쪽

몸이 찬 편이라 추운 겨울이 오면 종종 오른쪽 배가 아픈건 있었는데 가슴 하단이 쑤시는건 처음이었습니다. 
과거 겨울이 오면 느끼던 통증과 유사해 큰 문제는 아닐꺼라 생각했는데 일주일 이상 진행되니 살짝 걱정도 되더군요.

혹시 폐에 문제가 생긴건 아닐까...
하지만, 지금까지 담배도 안펴봤고 건강검진 받은게 불과 석달 전이라 폐에 문제가 있는건 아닐꺼라 생각했습니다.

실제 아픈것도 근육통 처럼 뻐근하고 보통 움직일 때 쿡쿡 쑤시는 정도라 잠잘 때나 가만히 있을 때는 큰 고통은 없습니다.

오늘 흉부외과에서 증상을 얘기하니 일단 X 레이부터 찍자고 하더군요.
정면과 우측면을 찍었는데 (우측면은 또 처음찍어보내에요.) 사진상으로는 깨끗하다고 합니다.
- 의사 선생님께서 사진 볼 때 바짝 긴장했다는... 폐 사진이 까맣더군요. 담배를 안피니 염증 하나 없나봅니다 ㅋㅋ
쿡쿡 쑤시는게 염증 같은건 아닐꺼라는 얘기겠죠.

"어디 부딫치신 적 있나요 ?"
"아뇨 없는데요."
"이 사진으로는 특별히 이상없네요,. 심장 쪽에 이상 있을지는 모르지만 아직 젊은 분이니 심장이나 이런데 문제가 있을 가능성은 낮구요. 연골이 안 좋을 때 이럴 수 있습니다. 약 처방해 드리겠습니다."
"만약 안 낫으면 어쩌죠 ?"
"낫을 겁니다."
"......" (할말이 없더군요. 낫는다는데..)

그렇게 약을 받아 왔습니다.

간호사는 "저희 선생님이 원래 불필요한 검사는 안하세요."라고 하시네요.

처방전에 질병분류 기호를 보니 R074

인터넷에서 질병분류 기호를 찾아봤습니다. (좋은 세상입니다.)

http://www.homecarecenter.or.kr/prescription/search_disease.htm?num



'상세불명의 가슴 통증'

이유를 모른다는거죠.. 흑


그렇게 점심 먹고 약 먹었는데 ...
많이 괜찮아 졌네요. (.... 뭐냐... 이건)

괜히 엄살 부린건 아닐까 싶지만...
건강염려증만 아니면 몸에 이상있으면(저의 경우는 일주일 정도 지켜보고) 병원가서 검사 받아보는게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약 안좋다고 웬만하면 안 먹으려고하는데...
때로는 이렇게 약 한알이 도움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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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6]

벌써 10년 가까이 되었네요.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약 먹고 증상이 사라졌습니다.

신기한건 며칠치 약을 지어줬고 먹어도 크게 개선이 없었는데 마지막 약 먹고 바로 사라지더군요.

(의사 선생님 감사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날씨가 추워질 때 그렇더군요. 인간의 신체는 참 오묘합니다. 뭔가 문제가 있어 그랬겠지만 현대 의학으로도 원인을 모르니... 한의학에 물어봐야 하는걸까요 ?!




 

 

Posted by xcoolcat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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