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대장내시경을 했습니다.
첫 대장내시경 때 먹은 약과는 다른 것 같습니다.
그때는 저녁 식사 하고 밤에 약 먹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번에는 오후 4시 이후 금식 전날 오후 7시, 검사 당일 새벽 4시 에 약을 먹으라고 하더군요.
개봉해 보면 물통과 수클리어 산 2개, 엔도콜 액 1개가 들어있습니다.
물통에 약을 넣어봅니다. 하얀 가루네요.
물을 타서 마셨습니다.
우엑.. 맛이 왜 이래 ?!
사람들이 약 먹는게 고통(?)스럽다는게 이해가 되었습니다.
지난 번에 먹은 약은 포카리스웨트 맛이나서 너무 즐겁게(?) 먹었는데 이건 그냥 약입니다.
하나 다 먹으니 입이 씁쓸해서 자연스럽게 500 ml 물을 마시게 됩니다.
1차 (오후 7시) 때는 3시간 동안 화장실 4번, 2차 (새벽 4시) 2시간 40분 동안 화장실 3 번 갔습니다.
이번에도 별 문제 없이 받고 5년 이후 검사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생각했는데 아주 작은 용종(0.3mm)이 발견되었네요.
요즘에는 용종 발견이 흔하다고 하지만, 집안에 대장암 내력이 있어서 이제 2-3년에 한번 씩 검사 받아야 할 듯 합니다.
(아....)
그리고, 병원에서는 혈압이 높아 내시경 검사는 늘 문제입니다.
이번에도 처음 잴 때는 160/100이 나와서 화장실 갔다오고 좀 쉬어서 140/93 으로 겨우 검사 받았습니다
병원에 건강 검진 받을 때만 혈압약 처방해 줄 수 있냐고 물어봐야겠네요.
검사 다 끝나고 집에서 혈압 재보니 이완기가 여전히 살짝 높지만 정상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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