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릴라크루 비보이 뮤지컬 : 리턴 RETURN
- 관람일시 : 2010년 7월 어느날 (화~금 오후 8시, 토~일&공휴일 오후 3시, 7시)
- 장소 : 문화일보홀 (5호선 서대문역 5번 출구 근방)
- 짧은평 : 자칫 지루한 줄거해질 수도 있지만 꿈과 현실 갈등을 담은 멋진 비보이 공연
- 데이트 용도 : 그동안 정적인 데이트를 했다면 분위기 전환으로 괜찮은 선택으로 보인다. 작품 관람하고 애인과 클럽으로 고고 ?!
* 줄거리
비보이 연습실 운영마저 힘들어 빚독촉을 받고 있는 고릴라크루는 경연 대회에 출전하려 한다.
다른 경쟁 팀으로 옮긴 멤버도 있고 현실이라는 벽에 직장 생활을 하는 과거 멤버도 있다.
직장 생활을 하는 이전 멤버 호찬에게 대회 참여를 권하기도 하지만 현실에 고민하고...
결국... 호찬은 고릴라크루에 다시 합류하고 대회에 참가한다.
* 비보이 뮤지컬
비보이 뮤지컬을 처음 본건 2006년 말 PMC 프로덕션의 B-Boy KOREA였다.
이전에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등으로 비보이 뮤지컬이 인기 끌었을 때였다.
국악을 접목시킨 괜찮은 작품으로 기억하는지 지금은 인터넷을 통한 흔적이 존재한다.
http://blog.naver.com/taeryjay?Redirect=Log&logNo=70012483942
리턴....
이 작품은 비보이&발레리나 이후 고릴라 크루가 두번째 작품으로 돌아왔다는 의미의 리턴이라고 한다.
* 자칫 지루해지기 쉬운
춤이 위주인 댄스 뮤지컬은 대사가 없다. 따라서, 표정과 행동을 보고 내용을 유추해야 한다.
따라서, 프로그램(이 별도로 있는건 같진 않고)으로 줄거리를 미리 읽는게 도움이 된다.
작품 끝나고 나올 때 어떤 관객이 주인공이 왜 양복 입고 있는지 처음에 이해하지 못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다른 작품과 비슷하게...
아무리 화려한 춤과 음악이 나와도 90분 동안 계속 반복되면 자칫 지루해 질 수 있다.
또한 70년대 악당이 쳐들어오고 1:1 대결로 싸워 이긴다는 거대 로봇물 영화처럼 줄거리도 때로는 식상하다.
보통 정의의(?) 가난한 비보이와 악당의(?) 돈 많은 경쟁 비보이...
돈 많은 비보이는 늘 악당으로 등장한다.
- 영화에도 자본가는 악당으로 그려지기도 하니...
그리고, 악당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경연 대회를 통해 우승한다.
- 이건 기본 구조는 다른 댄스 영화인 스텝업3D에서도 이어진다는...
대사가 없어 한계가 있지만 줄거리를 더 흥미진진하게 하거나 대사를 좀 넣는건 어떨까 ?
이 작품은 그래도 춤을 사랑하지만 현실 때문에 직장생활을 선택한 비보이의 고민도 함께 담은 측면에서는 색달랐다.
제대로 이해했다면(대사가 없으니) 마지막 반전(?)은 조금 허탈한 느낌도 들었다.
가끔 지루한 느낌이 들었지만 90분 동안 흥이 났었다.
참...
이 작품은 사진과 동영상이 무한대로 가능하다. (플래쉬 제외)
미리 알았으면 디카들고 갔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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