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를 묻다 - 한국근대미술 걸작전
- 일시 : 2008년 12월 23일 - 2009년 3월 22일
- 장소 : 덕수궁미술관(http://deoksugung.moca.go.kr)
- 작품 설명회 : 10:00, 11:00, 12:30, 14:00, 15:00, 16:00, 17:00 (금, 토, 일은 18:30 추가)
- 전시관람 : 무료 (덕수궁 입장권은 구매해야 함)
* 덕수궁 미술관
덕수궁에 대한 기억이라면 매번 갈 때마다 늦어서 입장하지 못했던 기억이 있다.
1호선 시청역 1,2 번 출구 사이에 있는 덕수궁
덕수궁 돌담길은 예전에 걸어봤지만 덕수궁은 처음이었다.
덕수궁 미술관은 덕수궁 안에 있었고 서관, 동관으로 나뉘어져있었다.
참.. 입장료는 1천원
미술관을 갈 때마다 느끼는건 그림에 대해 지뿔도 모르는데 이런걸 봐야 내가 뭘 알까하는 미적 지식에 대한 자괴감이 솔직한 심정이다.
그렇다고 미술을 즐기기 위해 공부를 한다는건 곤욕일테고
누군가 좋아하게 되면 그냥 자연스럽게 알게된다고 했거늘...
여전히 음악회, 미술작품 감상은 뭔가 나와는 다른 세상 얘기 인 듯 싶다.
* 설명을 듣다
큐레이터(학예연구관으로 해석되는가보군... 어려운건 마찬가지이다.)라고 하던가 ?
설명은 처음 들어봤다.
한국에서도 해외에서도 미술관을 갈 때 그냥 미술만보며 바쁘게 공간이동을 했을 뿐인데...
처음 제대로 들어본 설명인데 재미있었다.
- 르부르 박물관이나 바티칸박물관에서는 한국인 관광객 옆에서 한국어 설명을 몰래 들었다 @.@
작품 설명과 함께 거기에 얽힌 이야기들...
돈 몇푼 아낄려고 지금까지 오이오가이드 없이 돌아다녔는데 (쿨럭)
이런 재미가 있구나
- 당일 설명하신 분이 재미있게 했다는 평이었다.
* 근대의 의미
한국근대미술 걸작전....
근대라...
우선 근대라는 기준은 계속 변할텐데....
우리에게 근대라는 이미지라면 일대강점기가 아닐까 싶다.
작품 역시 1910년대에서 길게는 1960년대까지 이어진다.
하지만, 작품 전반적으로보면 6.25 전쟁까지가 아닐까 싶다.
동양화와 서양화의 만남... 이라고 설명해 주셨지만....
'근대인 - 근대의 일상 - 근대의 풍경 - 근대인의 꿈 - 근대의 복원'으로 이어지는
테마를 위해 미술관 관계자들은 얼마나 머리를 짜냈을까하는 생각도 해본다.
그리고, 동관을 가면 카페재현공간이 있었는데...
일제시절 카페로 보이는데 웬지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온 듯 한 느낌이 들었다.
옆에 앉아 있는 일본인 여성...
그녀는 동료에게 "일본인이 어쩌구" (일본어를 모르는 관계로...)하면서 얘기하고 있었다.
아마도 화면에 펼쳐지는 옛날 영화에 일본어가 나오기 때문이었을까 ?
영화에 보면 이런 대사가 보였다.
"왜 자꾸 절 쳐다보세요 ?"
"OO 씨가 너무 아름다워서요."
"어머.. 몰라요."
"정말이예요...."
이런...흔해 빠진 멘트...
대략 100년 전에도 있었구나...
하긴 그 이전에도 있을테고 지금도 있고 앞으로도 있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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