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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루나틱] 내가 미친건가 세상이 미친건가 ?

쿨캣7 2009. 3. 9.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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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틱

 

- 일시 : 2009년 3월 7일(토) 4시 공연
- 장소 : 서울 대학로 루나틱 전용관

- 홈페이지 : http://www.lunaticshow.com/

 

* 루나틱 (Lunatic)

 

오랫만에(두달 만에) 뮤지컬을 보기 위해 이래저래 검색해봤다.
그중에 시간, 공간, 금전적 일치로 루나틱이 보였다.
루나틱..

 

예전부터 뮤지컬을 보기위해 검색하다보면 종종 나오는 작품이다.
전용관까지 있으니 재미는 어느 정도 보장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루나틱.. 아마 달을 얘기하는 듯 싶다.

 

서양에서는 아시아(적어도 우리나라와는 달리)와 달리 보름달이 불길한 징조라고 한다.
그래서 루나틱이라고하면 미치광이 같은, 엉뚱한, 어리석은 등의 의미를 포함하고 있고
작품 설명을 보면 정신병원이 무대라고 한다.

 

* 줄거리

 

무대는 정신병원.
1명이 정신병원에서 사라졌으며 3인의 환자가 각자 자기 얘기를 한다.

 

유부녀만 만나던 잘생긴 제비의 이야기

남편을 잃은 할머니 이야기...

몇 대 독자 아들을 둔 아버지의 이야기


그들의 사연을 보면서 그들과 함께 웃고 공감하면서...

마지막으로 병원에서 사라졌던 자신이 정상인이라 생각하는 한명이 등장하고 그의 이야기를 듣는다.


* 난 건강한가 ?!

 

멋진 사이코드라마 한편을 보는 듯 했다.
사이코드라마는 우연히 서점에서 책을 보다 꽂혀 몇 년간 보러갔었다.

물론 실제 사이코드라마와는 형식이 틀리긴 하다.

 

그래서, 마지막 정상인의 등장은....


사이코드라마틱한 이 뮤지컬의 현실과의 조우라고 생각했는데...

(이건 작품을 본 사람들은 알테고)

 

재미있게 웃으면서 작품 후반부에서
세상이 미친건지 내가 미친건지... 모르는 세계에 살고 있는데...


어차피 우리 모두 약한 정신병은 있다고들하니(... 그런가 ?)
그런가보다하고 덤덤히(?) 살아야 할 듯 싶다.

- 결론이 이상하다.


* 작품이 끝난 후

 

국내 창작 뮤지컬이라고 한다.


자리는 딱딱하지만 (몇몇 사람들이 지적한 것 처럼 엄청나게 딱딱한건 아니었지만
이것이 국내 뮤지컬계의 현실이라고하고...)

 

열심히 홍보 좀 해달라고 한다.

뭐... 재미있으면 재미있다고 쓰면되고
재미없으면 별로라고 쓰면되는거니.... :)

 

많이 웃었으며 생각할거리도 던져주고..

나름 반전(?)도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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