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갑자기 전투 식량을 사달라고 합니다
"군대 가면 먹을껀데 왜 ?"라고 말할 뻔 했지만... 아이들 사이에 언급되고 있나봅니다.
마침 재난 대비 비상용 가방에 밥이 빠져있어 넣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제품을 찾아 봤습니다.
. 재난 대비 비상용품 가방
https://xcoolcat7.tistory.com/952
비상용일 때 뜨거운 물 구하기 힘들 듯해 '발열' 제품으로 찾아봤습니다.
어떤건 가격이 5천원이 넘던데 너무 비싼 듯 해 좀 더 싼 제품으로 찾은게
'핫앤쿡' (할인 받아 2만 4천원으로 개당 4천 원 초반 )
* 김치비빕밥
아들의 선택은 '김치비빕밥입니다.'
(라면에 밥을 안 고른게 의아한데.. 아들이 콕 찍은게 비빔밥이었으니 아마 그때문 일 듯 합니다.)
열량은 400 kcal 입니다.
* 조리 과정
발열제 뜯어 바닥에 깔고 음식 섞고 물만 부으면 되는데 이걸 못했네요. (....)
아무 생각 없이 미지근한 물과 소스를 넣었습니다.
(제품 설명에는 고추장과 참기름은 마지막에 넣으라고 되어 있더군요.)
물붓고 10 분 후에 먹으라고 되어 있는데 기다렸지만 아무런 변화가 없었습니다.
뭐지 했는데..
발열제를 뜯어서 바닥에 깔아야 하더군요.
(지금 생각하면 당연한데...)
다시 음식 봉투를 꺼내서 발열제 포장을 뜯어 발열제를 바닥에 두고 물을 붓습니다.
바로 김이 나면서 격렬하게(!) 끓기 시작합니다.
아들도 신기해 하더군요.
일단 뜨거우니 조심하라고 주의줬습니다.
이미 미지근한 물로 10분 정도 있어서 맛이 없을까봐 걱정도 되었습니다만..
아들은 처음이니 어떤 반응일지 몰라서 조금 줬는데 맛있다고 합니다.
친구들에게 먹방까지 하더군요.
저도 조금 먹어 봤는데 일부는 덜 익어서 딱딱한 경우도 있었지만 그럭저럭 먹을만 했습니다.
다음에는 아들이 좋아하는 라면 밥을 한번 먹어볼까 합니다.
. 장점 : 뜨거운 물이 없어서 야외에서 먹을 수 있음
. 단점 : 발열제 뜯고, 음식 비비고.. 살짝 귀찮음. 1-2번은 아들이 신기해 할 수 있지만 진짜(?) 요리와는 차이가 있을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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