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 뭐하냐 ?" "별 약속없는데" "그럼. 살사 발표회 보러가자." "살사 ?!" 그가 나에게 살사공연을 얘기했을 때 여러가지 생각이 났다. 작년 초에 살사를 시작했고 회사일, 못해서, 출장 등으로 빼먹었다. 그러다보니 실력은 늘지 못하고 초중급에서 포기. 다시 올해가 되어 초급부터 시작했지만 카페내부 문제로 중지... 중요한건 약속 당일 그는 몸이 안 좋아 펑크냈고 대신 온 처음보는 낯선 사람과 보러갔다 -.-;;; 입구에서 이름을 얘기하고 클럽 입장처럼 손목에 도장을 찍었다. 발표회 장소로 갈 때까지 어떤 살사 카페인지 몰랐다. 도착한 곳은 직장인 살사 동호회 '해피라틴' 고픈 배를 음식으로 채우고 다소 무료하게 10시까지 사람들이 춤추는걸 지켜봤다. - 살사는 춰야지 재미있지 보는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