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사놀이 (31) - beautifulgirls.jpg

 

2월은 조용히 지나가고 3,4 월에 몇 차례 만남이 있었습니다.

 

일단 약속 전날 펑크 내신 매너 꽝인 분들...
뭐.. 저야 약속 당일 못 만나겠다는 분들도 있어서 이 정도는 괜찮습니다만
저와 약속 깬게 남친이 생겨서 그럴꺼라 생각하겠습니다.

 

몇몇 분은 카페와 제 블로그 알려줬으니(왜.. 이걸 알려 줬는지... TT)
이 글을 보실지도 모르겠네요.

- 반갑습니다 ^^;

 

말이 잘통하는 분도 있었지만 아무래도 중요한건 마음이 움직이는 것이겠죠.
- 말 잘통하는 여자인 친구들은 주변에도 있습니다.

 

한분은 전혀 꾸미지 않는 모습
안경도 벗고 화장 좀하면 예쁠지도 모릅니다.
사실... 화장발, 옷발, 헤어스타일발이 클테니까요.
하지만, 당장 눈앞에 보이는것만 볼 수 있는 미천한 인간이고
제가 그분을 꾸며줄 만큼 대단한 능력이 있는게 아니라서요.
그냥 "안경 한번 벗어보세요. 안경 벗으면 훨씬 괜찮으실텐데..."
이런말을 해줬습니다.

 

문득... 하나도 안꾸민 저의 과거를 생각하면서
상대 여성들도 저에게 이런 생각을 가졌을지도 모르겠네요.


주선자가 끝까지 남아있는 이상 야릇한 소개팅...
역시나 예상처럼 상대 여성은 매너문자에 대한 답 외에는 반응 없음
뭐... 오랫만에 주선자 녀석하고 얼굴 본걸로 만족해야겠죠.


소개팅할 때 이름하고 연락처만 받고 만나는데 익숙한 저로써는 주선자 나오는거
정말 오랫만이고 어색했습니다.

 

한분은 선에서는 금지한다는 청바지를 입고 나왔고 결정사는 어머니 강요에(?)
가입했다는 고백은 솔직히 .... 만남에 성의도 없고 만날 의지가 없어 보여서 호감 하락입니다.
- 앞으로는 선남에게 그런말 안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그래도, 어느 정도 매력적인 분이셔서 애프터 할까 말까 고민할 때 "잘 먹었습니다." 말만 해줬어도 정식 애프터 요청했을지도 모르겠네요.

 

뭐. 이래저래 핑계를 대도 결정적인건
"제가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기 때문"이겠죠.


이거 참 어렵습니다. 소개팅에서 2-3시간 만나서 반하기란...

  

다 잊고 있었는데 오늘 우리 친절한 커플매니저님께서 전화를 주셨네요.

새롭게 프로필을 넣어주신다고 하시네요.

 

저는 커플매니저에게 제 기준에 매력적인 여성들로 구성해 그림 파일을 보내겠다고했습니다.
약간의 편집 작업을 통해 과거 제가 마음이 있었던 여성들로 5명 모아서..


beautifulgirls.jpg 를 만들어 이렇게 생긴 분들로 찾아달라고 메일 보냈습니다.
- 커플매니저님께서 5명의 공통점을 발견에 제 타입의 여성을 찾아주시면 감사하겠죠.

 

 

지금까지 받는 프로필은 모두 수락을 누르고 사람은 만나봐야한다고 생각했지만...
자기 취향이 분명 있는데 무작정 만난다고 뭐가 된다는 생각은 안들더군요.

 

아무쪼록 그분들은 자기 얼굴이 이렇게 팔린건 모르겠지만...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랫만에 그녀들을 보니 가슴이 떨리네요.

이 처자들이 저와 만나면 잘해줄텐데.... 아흑.. TT

 

조만간 친절한 커플매니저님을 한번 만나뵈야겠습니다.

 

 

 

Posted by mstone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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