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트 vs 닉슨 Frost/Nixon (2008)

2009.03.05 개봉 / 12세 이상 / 122분 / 드라마,전기,역사 / 미국,영국,프랑스

- 감  독 : 론 하워드
- 출  연 : 프랭크 랑겔라(리차드 닉슨), 마이클 쉰(데이빗 프로스트), 케빈 베이컨(잭 브레넌), 레베카 홀(캐롤라인), 토비 존스(스위프티 라자르)
- 공식홈페이지 :  http://www.frostvsnixon.kr/ (국내), http://www.frostnixon.net/ (국외)
 
- 20자평 : 정치적 얘기뿐 아니라 사람 대 사람의 대결 그리고 70년대 모습을 보는건 보너스

- 추천 : 당시 시절을 기억하는 분들. 정치인들. 한국에 있는 미국 사람들
- 비추천 : 데이트용으로보기에는 조금 무거울 수 있음, 치열한 두뇌 싸움을 생각했다면 역시 후회 할 수 있음


* 그닥 보고 싶지 않았던 영화

처음 이 영화 시사회 당첨되었다고 했을 때 다른 사람에게 같이 보러가자고 하기에는 미안해지는(?) 장르였다.

게다가 2시간 20분이나 되는 영화가 시사회 시간이 9시라니...
그래서 혼자 시사회를 갔는데 다행히 2시간이 채 되지 않았다.
하지만... 지루할것만 같았던 영화는 의외로(기대를 너무 안해서) 흥미로왔고
간간히 나오는 웃음코드들.

하지만, 그 웃음은 웃겨서 그렇다기보다는 정치인과 측근들의 확신에찬 뻔뻔함에(?) 어이없음도 컸으리라.

결정적으로 거의 40년 전 일에 다른 나라 사건이라 잘모르고 크게 궁금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저 인터뷰가 한국의 전직 대통령이었다면 매우 흥미로울텐데...하는 생각도 잠깐 들었다.


* 줄거리

미국 역사상 유일하게 사임한 전직 대통령 닉슨의 사임 방송을 보며
영국, 오스트레일리아에서 토크쇼를 하며 미국 방송계로 복귀하고픈 프로스트는 엄청난
시청율을 올릴거라 생각하고 인터뷰를 제의한다.

닉슨측은 토크쇼 진행자에 불과한(?) 프로스트를 이용해 돈도 벌고 잘하면 정계로 복귀할 기회를 만들기 위해 수락한다.

인터뷰 내내 닉슨의 말솜씨에 프로스트는 속수무책으로 당하지만
마지막 워터게이트 사건에서 둘의 명암을 갈린다.

 

* 다큐멘터리 같은 구성

영화 중간 중간 배우들이 심정을 인터뷰해서 흡사 다큐멘터리 같은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얼굴이 잘 알려진 케빈 베이컨의 등장에서 '아.. 이것도 영화의 한장면이구나'하고 깨닫게 된다.

영화에서는 알 수 없는 등장 인물의 다양한 심적 내용을 인터뷰로 보는 것도 흥미로웠다.

제목만 보고 뭔가 두 사람의 두뇌 싸움을 생각했다면 실망할 수도 있는 작품이다.

크게 영화는 프로스트와 닉슨의 인터뷰 성사까지 1시간(닉슨과 프로스트에 대한 인물 설명도 보임)
인터뷰 시작 후 닉슨의 제압 30분. 프로스트의 역습 20분 정도로 구성되어있었다.

인터뷰 내내 끌려다니던 프로스트가 어떻게 역습할지 궁금했는데 뭔가 치밀한 작전같은게 있을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다.


* 닉슨

사실 나에게 닉슨하면 '워터게이트' 밖에 모르고 워터게이트가 불법 도청과 관련되었다는거 외에는 자세히 알지 못한다.
- 거의 40년 전 일이고 게다가 다른나라 일인걸 !

한편으로는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인지 닉슨의 인간적인 외로움과 나약한 모습도 나와 안되었다는 생각도 들었다.

또 닉슨 참모를 연기한 케빈 베이컨의 자신이 모시는 닉슨에 대한 확신에 찬 모습을 보면...
자신의 소신으로 일하는 정치인들에 대해 두려운 마음도 들었다.
"60%의 일은 옳았고 30%는 옳지 않은걸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도 했어 !"

가장 결정적인건 각자 사정은 있지만 핵심은 이런거 아닐까 ?

"대통령이라고해서 불법을 저질러서는 안됩니다."

Posted by mstone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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