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영화

무거운 주제를 가볍게 풀어나간 우리가 몰랐던 일본에 의한 우리 이야기 - 박치기!

쿨캣7 2007. 3. 11.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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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기! (パッチギ!: We Shall Overcome Someday, 2004)


원안 소설 <소년 M의 임진강> - 마츠야마 다케시 작
감독 : 이즈츠 카즈유키
각본 : 하바라 다이스케, 이즈츠 카즈유키
주연 : 시오야 슌 (마츠야마 코우스케 역), 타카오카 소우스케 (리안성 역),
사외지리 에리카 (리경자 역), 오다기리 죠 ( 사카자키 역) 등
음악 : 카토 카즈히코


* 추천 : 일본내 재일 교포 문. 1960년대 문화를 알거나 궁금한 이들
* 비추천 : 일본 배우들이 하는 한국말이 어색하게 느끼는 사람
* 평 : 무거운 주제를 가볍게 풀어나가는 우리가 미처 몰랐던 일본인에 의한 우리의 이야기

* 우연히 접한

잠자기전 우연히 TV 채널을 돌리다 간혹 한국말이 튀어나오는 일본 배경 영화가 눈에 들어왔다.

순간 일본 배경의 한국영화인가 했지만 계속 일본어가 나왔고 곧 알게된 영화 제목은 박치기!
어디서 많이 들어본 제목인데....
그렇다 !
이 영화는 일본인들이 일본 배우들이 한국인으로 나오는 일본 영화였다.


* 한국인이 모르는 한국 소재 영화

우리는 일본과 일본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까 ?
간사하다, 과거를 알지 못하고 반성하지 못한다.
그리고, 알게 모르게 배우고 느끼는 반일 감정이 아닐까 ?
나 역시 여기서 자유롭지 못하지만 이 영화 곳곳에서

"어떻게 보면 한국이 분단된것도 우리 일본인 때문이지."
"남북이 미국과 소련의 대리전을 치른거지."
"미국은 핵까지 사용하려 했잖아."

일본인 입에서 분단책임이 일본에 있다는 영화를 보게 된 것이다 !

과연, 우리나라 영화에서 우리 잘못을 얘기하는 영화가 나올 수 있을까 ?
(우파들 아니 일반적인 대중들의 반감을 느끼지 않을까 ?)

게다가 우리도 몰랐던 우리 동포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리고, 일본인 눈에 비친 객관화된 우리의 모습도 볼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 1968년

1968년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한다.
말로만 들었던 히피 문화가 존재한다.

히피문화는 대항문화 운동으로 발전하면서 반전, 반핵, 평화 운동, 흑인 해방 운동,
여성 인권 운동과 같은 이른바 신사회 운동의 시발점이 되었다고한다.
(문화부족의 사회 - 히피에서 폐인까지, 이동연, 책세상, 2005)


* 여전히...

1968년생 아이의 탄생은 (어라 ? 해철형하고 나이가 같네 ~)
그런데, 그 아이가 40살이 된 지금도
일본에서 재일교포 문제는 여전히 문제가되고 있고
일본은 우경화되어 있고 한국도 우파(극우 ?)가 집권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로부터 40년이 지났지만 세상은 완전히 바뀌지는 않았지만
한국 문화가 아시아에서 인기를 끌고 있고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은 커진듯 싶다.


* Reference

- 문화부족의 사회 * 히피에서 폐인까지 이동연, 책세상, 2005
- http://movie.naver.com/movie/bi/mi/detail.nhn?mb=c&code=40032#03
- http://blog.naver.com/ldk1968?Redirect=Log&logNo=1001452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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