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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동 한국관 나이트클럽

쿨캣7 2008. 11. 23.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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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동 한국관 나이트클럽

2008년 11월 21일(금)

여전히 사람들이 나이트에 간다고하면 안좋게보는 인식을 의아하게 생각하면서..
가끔 춤추고 놀며 스트레스를 풀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한 저는 올 봄 이후 카페 사람들과 같이 나이트클럽에 갔습니다.

원래 신림 그랑프리 나이트클럽에 갈까했는데
어쩌다보니 시간이 너무 늦은 11시 30분에 가서 테이블은 없고 부스만 있다고 하는군요.

가격은 20-25만원.
너무 비싼 것도 있고 한명이 자기 동네 나이트로 가자고 하더군요.
택시비로 신림에서 무려(?) 8천원 가까이 나오는 생각보다 먼 곳이더군요.

'오류동 한국관 나이트클럽' (구로구 오류 1동)

나이대가 어느 정도 높다는건 알고 있었고
주말이지만 기본이 3만 2천원 (4만원은 안됨)
주말 나이트 비용으로 매우 싸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차피 춤출거니 큰 문제 없을거야하고 갔는데요.

들어가자마자 "OOO님의 40번째 생일을 축하합니다."
흠.. 역시

무대에서 몇 번 나가서 춤을 추고 놀고 있는데
앞에서 윗통 벗고 춤추는 젊은 남자를 침흘리며(?) 보고 있던 어떤 아주머니
갑자기 저한테 오길래 그냥 같이 잠시 춤을 췄는데요.
제 머리를 쓱~ 만지고 가는 겁니다.
(....... 흠.... 허.... 쿨럭)

그리고 어떤 아주머니는 같이 간 한 명을 보고 빤히 쳐다보면서 알 수 없는 미소도 짓고...

춤을 기본으로 상황되면 부킹도 마인드로 나이트에 갔는데
저희와 나이 맞는 사람이 없어 부킹을 시켜 줄 수 없다는 웨이터의 말도 있고
부킹보다는 춤이라는 생각이 강했던 저는...
주변에 제 어머니뻘 아주머니들이 많아서 그런지...
생각 외로 도저히 춤출 기분은 안생기더군요.
(그래도... 열심히 놀았지만...)

결국 한시간 조금 놀고 오싹한(?) 기분에 2시 쯤 나와서 각자 집으로 흩어졌습니다.

결론 : 나이에 맞게 놀아야한다.
여기는 10년 후에나 가보고 언제가 될지는 알 수 없지만 다음 나이트 번개는 물나이트나 신림 그랑프리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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