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재난 대비 비상용품 가방 정리

쿨캣7 2015. 6. 10.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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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20년 전쯤 최악의 상황에서 살아남기라는 책을 읽은적 있습니다.

외계인을 만나면 이렇게 해라 등... 어떻게 보면 다소 황당한 내용이지만 생존을 위해 살아남는 방법을 정리한 책이었죠.

 

얼마전 2012년 종말을 대비해 준비하는 다큐멘터리를 봤습니다.

이미 2012년이 지났으니 그 사람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궁금했는데 비상 사태(화재, 지진 등)를 대비해 뭔가 준비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예전에 준비한 가방을 다시 한번 열어봤습니다.

 

 

삼일에서 길게 일주일을 대비해 준비할 예정입니다.

 

- 비상식량 : 전투식량을 몇 개 구매했습니다. 오늘 유통기간 3개월 남은걸 먹었는데 생각 외로 맛있더군요. (예전에 먹었던건 별로 였는데.) 이외 플라스틱 수저와 포크를 가족 수 대로 준비했습니다. 이외 에너지 바를 좀 살까 합니다.

 

식품은 칼로리가 높고 오래 보관이 가능한 걸로 선택했습니다. 초코바, 참치캔 등으로 준비했습니다.

 

 

- 휴지 : 여행용 티슈가 있어 화장실용 화장지를 제외 시킬까 합니다.

 

- 손전등 : 국정원 마크가 있는 (언제 받았지...) 손전등입니다. AA 건전지 1개가 들어가더군요.

 

- 건전지 : 비상사태 때 필요할지 모르는 건전지. AAA도 준비 해야 겠습니다.

 

- 라이타 : 담배를 안펴서 라이타가 없었는데 어제 퇴근하는데 바가 새로 생겨 나눠준 라이타입니다.

 

- 세면도구 : 치약 & 칫솔. 비누도 고려했는데 향이 너무 강해 가방에 넣어두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 구급약 : 집 구급약통이 따로 있는데 통을 그대로 넣기에는 공간이 좁아 별도로 담을까 준비 중입니다.

 

+ 물티슈 : 홍보용으로 나눠주는 물티슈 2개를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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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사이트인가 보네요. (와.. 다시 확인하니 미국 정부 사이트인데 한국어를 지원하네요 !)

재난 대비 물품 리스트입니다.

 

http://www.ready.gov/ko/basic-disaster-supplies-kit

 

이 가방을 실제로 사용하지 않길 간절히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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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9월 경주 부근에서 지진이 발생했고 '생명 가방'이란 이름으로 많은 사람이 48시간 생존 가방을 만들고 있습니다. 저도 예전에 만든 가방에 다시 통조림 식품을 넣고 물 2개를 넣어뒀습니다.

회사에도 가방을 하나 만들어 뒀습니다.

사용할 일이 없길 간절히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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