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가? 방가!(2010)
- 감독 : 육상효
- 배우 : 김인권 / 김정태 / 신현빈
- 장르 : 코미디
-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시간 : 110 분
- 개봉 : 2010 년 9월 30일
- 국가 : 한국
- 홈페이지 : http://www.banga2010.co.kr
출처 : 무비스트
* 20자평 : 웃기다. 하지만, 그 상황에서도 마음 한구석 찡함과 미안함이...
* 데이트용 : 웃기긴 한데 한쪽이 이주노동자에 대한 부정적 시선을 가지고 있다면 다툼의 소지도...
* 줄거리
외모가 동남아(그리고, 능력도 부족할 듯) 느낌이라 취업에 번번히 실패한 방태식
마침내 부탄인으로 가장해 공장에 취업한다.
힘들게 이주노동자들과 친해지고 외국인 노래자랑대회에 출전하려는 이들을 친구의 노래방에 데리고 간다.
하지만, 친구는 장사 안되는 노래방을 팔아버리고 태식이 진 빚으로 필요한 돈을
이주 노동자들에게 사기쳐 그들이 모은 돈을 챙겨 고향으로 내려간다.
게다가 그들을 신고해버려 이 사실을 안 태식은 그들이 잡혀있는 출입국 관리소에서 부탁해 그들을 잠시 빼내 대회에 참가한다.
* 이주노동자
비록 여행이긴 했지만 한달간 혼자 유럽 여행을 떠날 때
낯선 나라, 낯선 사람, 낯선 문화에서 이방인으로써의 느낌은 어쩔 수 없었다.
반대로 우리나라에서 이주노동자(주로 동남아시아)들이 느끼는 감정은 더 심하지 않을까 싶다.
- 적어도 돈이 있는 관광객이니 대놓고 무시 받지는 않았으니...
요즘에는 길거리에서 외국인들을 많이 볼 수 있지만 평소에 동남아시아인들을 보기는 쉽지 않다.
추석 고향가는 서울역에서 이들이 이렇게 많고 우리 곁에 있었구나하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평소에서는 관심도 없고 심지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진 사람들도 존재한다.
코미디 작품으로도 매우 훌륭하지만 이런 작품이 사회적 약자로써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시선을 조금씩 바꾸는 역할을 할꺼라 생각한다.
- 그렇다고 한꺼번에 바뀔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 각국 노래
영화에서 다양한 나라의 음악이 나온다.
'찬찬찬'의 해석은 웃음을 주고 감동의 정점을 찍는 '카밀라 송'은 훌륭하다.
그리고 베트남 노래도 나왔다는데... 찾아봐야 할 듯...
(물론 정식 MP3 구매로 !)
각국에서 불고 있는 한류열풍으로 한국사람으로 뿌듯하긴 하지만..
정작 자신은 그들 나라의 문화를 얼마나 알고 있는지 생각해 본다.
* 조금은 아쉬운 결말
처음에는 무슨말인지 잘몰랐던 영화 속에 외국인들이 종종 외치던 'immigration !'
(한국사람이 외쳤을 때 마침내 알았다는 ....)
사실 그들도 자신들에게 주어진 일을하는데 너무 악당으로만(선한 사람도 나오지만) 비춰지는 듯 싶다.
결말을 다소 모호하게 끝내기도 했지만 조금 다른 방식으로 끝냈으면 어땠을까 싶었다.
ps.
현재 이주노동자를 인권단체인 '아시아의 친구들'을 후원하고 있다. (이런건 자랑과 홍보 좀 ㅎㅎ)
관심있는 사람들은 http://www.foa2002.or.kr/ 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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