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단상

일반인이 카메라 앞에 서게 되면....

쿨캣7 2010. 1. 26.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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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 정말 좋겠네."라는 어릴적 노래가 있죠.
저도 유치원 시절에 배웠던 것 같은데요.

업무 중 언론지원이 포함되어 있고 뉴스, 잡지, 라디오, 텔레비전 등에 대한 지원을 합니다.
덕분에 저도 가끔 방송을 탑니다.
하지만, 저 역시 지극히 일반인(!)이므로 방송 나가는게 참 어색합니다.
정확하게는 텔레비전은 참 부끄럽니다.
- 저는 제가 인터뷰하고 안봅니다.

그래도 방송에 노출되는건 짜릿한 일이기도 합니다.
특히 공중파의 경우 연락 끊어진 사람이 회사로 전화하거나 예전 친구가 전화하는 등...
심지어 다음날 학원에서 어제 방송 나오지 않았냐면서 알아보는 경우도 있더군요.
- 심야에 하는 방송인데 그걸 보는 사람이 있다니 더 신기하더군요...

여기까지는 다 좋습니다.
하지만, 그런 재미를 벗어나면 일반인에게 카메라 울렁증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카메라 울렁증

출처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30&aid=0001985604



오늘 순번(?)이 되어 인터뷰했는데 다행히 달랑 2분 오는 간편(?) 인터뷰입니다.
조명오고하는 뉴스는 정말 부담스러운데 소형 카메라는 좀 더 편안하게 얘기 할 수 있죠.

이래저래 얘기해서 잘 끝났습니다.
마지막에 담고 싶은 멘트를 못 담으셔서 아쉬워 하시던데...

일반인에게는 외워서 말하는게 정말 어려운거 아시죠 ?
"그부분만 자세히 한번만 더...."
이거 정말 어렵습니다.


방송 보신 분들...
만약 내용이 틀리더라도 너그럽게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몰라서 틀린게(정말 아닌거냐 ?!) 아니라 머리 속에 아무것도 생각이 나지 않기 때문에 그런 겁니다.
그리고, 방송에는 편집의 묘미도 있으니 제가 의도하지 않은 내용이 나갈 수도 있습니다.

결론은.... 방송체질이신 분들보면 ...
대단해 보입니다.

10년 이상 간간히 TV 출연하지만..
전 방송 체질 아닙니다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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