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에서 하는 재밌는TV 롤러코스터
http://www.chtvn.com/VR/roller/
금요일 점심 회사 사람들과 점심 먹다가 알게된 프로인데 요즘 장안의 화제라고 하더군요.
워크숍 가서 단체로 재방송(8편)보다 남자들 경악했습니다.
- 여자가 화났다.. 이건 다음에 기회될 때 다시 정리
집에와서 1화부터 8화까지 봤는데 일단 남녀탐구생활 남자편에 대해 차근차근 개인적 경험과 느낌을 올리겠습니다.
- 아놔... 내일 일찍 일어나야하는데 TT
주) 이 프로그램에서 남녀 모습도 모든 남자/여자가 그런건 아니고 제 경험도 모든 남자의 모습을 대변하지는 못합니다.
* 남녀탐구생활 (1) 소개팅
1. 소개팅이 들어보면 먼저 예쁘다고 묻는다.
제 경험상 사실입니다.
이래저래 소개팅을 많이 시켜주는데 남자들에게 물어보면 99% 동일한 질문입니다.
- 1 %는 기억 못하는 아닌 경우도 있는것 같다는...
"소개팅 할래 ?"
"예뻐 ?" 를 제일 처음 물어보고
"몇 살인데 ?", "키는 ?", "날씬해 ?", "뭐하는데 ?" --> 요즘은 여자 직업도 많이 봅니다.
"어디사는데 ?"라고 물어봅니다
어디사는데는 집에 데려다 주기 편한 곳인가 아닌가를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제 입장에서 정말 예쁘면 예쁘다고하고
자신이 없으면..
"남자들이 엄청 선호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제가 보기에는 나쁘지는 않아요."
괜히 거짓말하고 기대감을 주면 안되거든요.
하지만...
예쁘다고 소개팅 시켜줬다가...
"너 눈 정말 특이하다. 아줌마삘이잖아"
"앞으로 연락하지마. 걔가 뭐 예뻐 ?"
얘기들어보고....
보통이라고 얘기했다가...
"좀 등발 좀 있더라. 그정도면 통통이 아니라 뚱뚱이야."
이런 험한 꼴을 몇번 당해서... 더 조심스럽습니다.
저 역시 소개팅 들어올 때 "예뻐 ?"라고 목구멍까지 물어보고 싶지만
괜히 눈 높은것처럼 보여 소개팅 끊어질까봐
- 제가 소개팅 받는건 비굴모드가 큽니다.
아무것도 묻거나 따지지 않는다는 정책을 고수 중입니다.
특히 주변 사람들이 눈특이하다는 말에 그말을 정말 믿고
'남들 눈에는 아니라도 내눈에는 예쁜 여자가 나올 수 있어'라고 믿는 것도 있고.
하지만. 이미지 관리상..
공식적으로 '전 아무것도 묻거나 따지지 않습니다.'
다만, 이런 것도 결혼이라는 현실적인 문제가 찾아오는 선 시장에서는 나머지 조건도 매우 중요해 집니다.
참. 보너스 한가지..
여자가 소개팅 시켜줄 때 '예뻐'라고하는 경우 10중 8,9는 아닐 수 있습니다.
특히 친구나 친하면 친할 사이일 수록 10중 8,9에들어갈 확률이 높습니다.
그래서 이바닥에 진정한 고수는(?) 여자가 소개팅 시켜주는건 안 받거나 기대를 안하고 나갑니다.
저 역시 여자가 소개팅 시켜주는건 기대 안하고 나갑니다.
2. 옷
TV보다가 옷을 대충 입고 나갔었죠.
그냥 청바지에 티 대충..
저 역시...
그러다가 31살 때 카페 누나들이 한소리 하더군요.
"그렇게 입고 나가면 안된다."
이후 코디번개도 하고 패션지도 보고... 주변 여자분들 도움으로 조금 업그레이드하면서 많이 나아졌다는 얘기들으니 좋더군요.
남자도 신경 써야하는데 모르거나 귀찮은 경우가 상당할 듯 싶네요.
3. 헤어스타일
저도 헤어스타일 바꾸다가... 다시 머리 감은적있습니다. 훗...
사실 남자가 할 수 있는 꾸미기라는게 옷,구두,헤어스타일 정도라
헤어스타일은 신경 써야하는데...
미용실 누나(.... 제가 더 나이 많아 보입니다만)에게 얘기는 들었지만 여전히 왁스 바르는거 어렵네요.
4. 여자들 점수 매기기
점수까지는 아니고 기다리면서 예쁜 여자를 있나 둘러보긴 합니다.
하지만, 대체로 여자들이 늦게오기 때문에 그냥... 책 읽습니다.
휴대용 게임기로 게임할까 싶지만...
그모습을 본 소개팅녀가 실망(?)할까봐 책 읽습니다.
소개팅에서는 첫인상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최대한 지적 이미지.... 유지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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