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사놀이 (10) - 커플매니저를 만나다

휴가내고 코디번개가 있던날 듀오 찾아가서 커플매니저를 만났습니다.

전날 미리 약속하고 3시 30분에 12층에 올라가 안내 데스크에서 커플매니저 성함 얘기하고 기다렸습니다.
듀오는 오전에는 매칭을하기 때문에 약속은 보통 2시 - 7시 사이에 할 수 있습니다.

차 한잔하며 가디리고 있는데 커플매니저님 들어오셨습니다.

인사하고 앉고 하시는 말씀이...
"실물하고 똑같으시네요."
"네 ? 사진하고 많이 다른 분들이 많은가 보네요."
"그럼요. 못 알아봤다는 분도 많으세요."

사진.... 얼마나 다른 사람이 많으면 이런 얘기를 했을까요.

하지만, "사진에서는 동안이시던데..."
"그런가요 ? 저. 그래도 동안이라는 얘기 좀 듣는데요 TT"
(그만큼 사진이 동안인가.. 허허허~)
"아...네.."
"매니저님은 사진보다 실물이 더 좋으시고 어려보이시네요."
"그래요 ? 그거 제일 최근껀데 .. ^^"

실제로 실물이 훨씬 어려보이시더군요.

..........

뭔가 적을 것처럼 노트를 펼쳤지만 달랑 적은건 제 나이 31
200 여명의 회원들을 다 머리속에 기억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저 같이 괜히 회원번호 포함해서 메일에 넣지 않아도된다고 합니다.

이런저런 얘기 많이 한것 같습니다.

가장 많이 가입한 남녀 분의 횟수, 회원들의 현실감각 하지만 그래도 사람들의 순수함
결혼정보회사에 대한 사람들의 편견
연애할 때와 착각해서 이런사람으로 해주세요하는 사람들,
분통터지는(?) 소심한 남녀 회원들 사례
공통점 공유부터 나중에는 컴퓨터 이상하다고해서 컴퓨터 고치는 방법도 가르쳐주고...

에..... 더 많았을텐데 그냥 웃고 떠들고 공감하다 1시간 30분 시간이 훌러덩 지나버리더군요.
(코디번개 때 나온 분들은 1시간 30분 동안 얘기했다니 커플매니저와 무슨 할 얘기가 그렇게 많았냐고 하더군요.)

많이 안타까워하시더군요.
보통 첫달에 80% 이상은 만남의 기회를 가지는데 남자로써는 치명적인(?) 키가 작다는 이유로 만남의 기회를 가지지 못한 20%에 포함된다고 하시면서 앞으로도 많은 시련이 있을거라고 합니다.
특히 경험담을 연재하는걸 알고 글이 더 연재되기를 바라시네요.

다른 많은분들 말씀처럼 커플매니저와의 친분이 정말 중요해 보입니다.

Posted by mstone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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