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행 (13) 영국 런던가는게 이렇게 힘들고 비싸다니...

* 2008년 10월 25일

원래 이번 유럽 여행에 영국은 없었습니다.

꼭 가야겠다는 생각도 없었고 유레일패스도 안된다고 하고 비자가 있어야하는줄 알고 비자 받기도 귀찮고해서 안갔죠.

그후에 영국까지 가는건 유레일패스로 50파운드면되고 무비자로 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이미 일정을 다 짜둔 상태여서 생략
그런데 회사에서 10월 30일, 31일 영국 옥스포드에 일이 있다고 출장 다녀오라는 겁니다.

원래 제 담당이라 제가 가야하는건 맞는데 마침 제가 유럽에 있으니 회사 입장에서는 비행기 값도 아끼고 좋죠.
그래도 저는 옥스포드에서 3일 동안 하루에 30만원 가까이하는 고급 호텔 (아.. 맨날 싼 호텔에 있었는데...)에서 묶을 수 있고 하루 50 달러의 일비도 챙길 수 있습니다.
여행왔지만 이틀 정도 영어 고문 회의(잘못 알아들으니까) 참석한 대가로는 좋죠.

하.지.만.
여기서 바보같은 짓을 했습니다.
영국가는 표를 너무 쉽게 본거죠.

토요일 기차라 금요일 오전에 표를 사러갔습니다.
티켓 발매 기계로 알아보니 티켓 가격이 무려 235 유로 ! (40만원이 넘어요 !)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인가. 50 파운드 아니었어 ?!

다시 호텔로 돌아가서 확인해보니 가격이 싼 표부터 차례차례 팔린다고 하더군요.
이런.... 정보 부재의 쓴맛을 톡톡히 본거죠.
10월 22일 파리에 처음 도착했을 때 표를 샀으면 가격이 더 쌌을텐데 TT

제 잘못이니 어쩌겠습니까 ?

회사에서 나오는 일비가 150 달러이니 21만원 정도
원래 10만원 정도 나왔을텐... 10만원의 혹독한 손해

"11시-12시 사이 표 좀 사려는데요."
컴퓨터를 두들기더니 "내일 표는 이렇게 나왔네요."
화면에 전부 200 유로 이상

"더 싼 표는 없나요 ?"
"한번 알아볼께요."
"없네요."
"아.... 그럼 월요일은요 ?"
"월요일도 없어요. 마지막 기차가 싼게 있네요."

저의 일그러진 얼굴을 보고는 한참 웃더군요. 너무 불쌍하고 웃겼나 봅니다.

"왜 웃으세요 TT"
"죄송해요. 저는 도와주고 싶은데 기계가 그렇게 얘기하네요."
"어쩔 수 없죠. 그럼. 그냥 11시 - 12시 사이 표로 주세요. 그리고 복도 자리로 주세요."
"네. 벨기에는 다행히 유레일 패스되는게 있네요. 그런데 복도 자리는 없네요."
"그럼. 그냥 창가로 주세요."
"75 유로예요."

아.... 난 복도가 더 좋은데...

* 2008년 10월 26일

10월 26일 오전 9시
어제 사람들 줄서 있는거보고 기겁을 해서 일찍갔죠.

아침에 역에 도착하니 9시가 지나야하는데 8시 조금 지났더군요.
도대체 무슨 일일까 싶었는데 아마도 여름/겨울에 있는 시간 변화가 아닐까 싶더군요.
- 썸머타임이 끝나는 거였습니다.

12시 반에 출발하는 기차였는데 시간이 너무너무 남아서 9시 전에 도착.
3시간이나 뭐할까 싶어서 표를 바꾸기로 했습니다.
어쩌면 가격 싼 표가 있을지도 몰라요.

시간 바귄걸 물어보니 썸머타임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니네 나라는 안 그래 ?"이말에 .... 모두 유럽같은건 아니라는... TT
- 예전에 썸머타임 하기도 했었지만...

시간을 보여주면서 "여기도 시간 바뀌었지만 영국가면 또 바뀔거야"라고 하더군요.

유로스타를 타기 위해 들어가면 일단 프랑스 경찰을 지납니다.
그냥 간단히 도장 받고 다음 영국 이민국
여권을 보더니 저에게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하더군요.

"영국에 며칠이나 있을거냐 ?" -> 6 일
"한국에서 왔냐 ?" -> 이부분은 정확하게 못들어서 한국 - 독일 - 스위스 - 프랑스 - 영국으로 간다고 했죠.
"다음은 어디 갈꺼냐 ?" -> 벨기에가 현지인들은 못알아 듣는다고해서 그냥 11월 1일 벨기에 티켓을 보여주니 알았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간단히 유로스타에 탑승

유로스타는 2등석 창가에도 전원이 공급되어서 노트북을 할 수 있어서 좋네요.
그런데, 전원이 들어왔다 안 들어왔다한데 없는것 보다 좋죠.
(원래 이글은 기차에 타서 작성했었음)


옆에 외국인이 탔는데 몸에서 나는 향신료 냄새가 장난 아니네요.
한국 사람들에게 나는 마늘 냄새도 장난 아니겠죠 ?

지금 생각하면 배를타고 도버 해협을 지나 런던으로 갈 수도 있었고
- 런던까지가는 기차가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파리에서 릴리로 유레일패스를 이용해가서 유로스타를 탈 수도 있었겠죠.
어떻게하든 싸게 가려는 여행자 자세는 분명 아니었지만...
그냥 잘모르고 게으른것에 대한 대가라 생각하고 조용히 40만원짜리 표를 타고 영국으로 건너가고 있습니다.

ps.

제 옆자리에 앉은 가족은 런던에 가는데 500 유로가 넘는 돈을 냈다고 하는군요.
아마 프랑스 혹은 유럽 여행하고 집에 가나 봅니다.

이 사람들 입장에서는 자기 집에 가는 길이니 500 유로 (거의 100만원 !)이 아깝지 않겠지만요.
15개월 되었다는 아기도 그녀의 아버지도 이 컴퓨터를 보고 있지만 제가 무슨 말을 쓰는지 알 수 없겠지요 ㅎㅎ

유로스타는 이제 영국 런던으로 진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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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stoned7 2009.12.05 1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사진 없다고 욕설 단 사람 최초 등장.. 본격적으로 제 블로그도 욕설이 올라오니... 이거 좋아해야할지. 말아야할지.. 그런데, 미국 못갔다온 녀석이.. 라는 말은....... 글 쓴 자신을 말하는건지 ? 도대체 유럽 여행갔다왔다는거하고 미국 갔다온거하고 무슨 상관인지 ?! 참고로 본인은 미국 3번 갔었음..... (그게 유럽하고 무슨 상관인데 ?!)


이제 독일, 스위스, 프랑스 이렇게 3개국 밖에 안왔지만 느낌은 모두 다르네요.

 독일은 뭔가 질서가 있어 보이더군요.
도로 표지판 등으로 통해서 길 찾기도 편했구요.
도보로 15분 걸리는 민박집을 혼자 찾아갔는데 저처럼 지도보고 혼자 찾아오는 경우는 드물다고 하면서 놀라던데
구글맵으로 도로 뽑고 그 도로 찾아가니 금방이더군요.
그외 관광지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불친절하고 영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대중교통
제가 말건 두 명 모두 영어를 전혀 못하는.... (하필...)

 

스위스는 그냥 자연환경은 좋은데 심심하겠다 이런 생각...
관광이면 몰라도 살고 싶지는 않더군요.

여전히 독일어가 사용되어서(3개국어 사용한다고 들었는데) 독일과 느낌이 다르지 않더군요.
하지만, 지금 스페인 여행이 틀어져서 영국 갔다가 다시 스위스로 갈까 합니다.

 

프랑스 파리.
사실 별다른 기대를 안하고 왔습니다.
영어로 말하면 대꾸도 안해주고 알아도 모르는 척 한다, 지저분하다, 불친절하다 등의 얘기를 듣고 왔거든요.
- 제가 느끼기에는 프랑스 사람들이 유럽에서도 영어를 못해서 그럴 겁니다.

 

처음 파리에 도착했을 때는 흑인들이 너무 많아 깜짝 놀랬습니다. 그래서 살짝 솔직히 겁도났구요.
하지만, 숙소를 잘못 잡아 파리 변방 흑인 거주 지역에 왔는데 이곳 사람들 참 친절하네요.
- 흑인 50%, 터키인 25%, 백인 10%, 아시아인 5% 정도 인듯...

 

호텔에서 세탁 서비스가 안된다고해서 알려준 세탁소 찾다가 잘못 알아듣고 엉뚱한 길로 갔는데
지나가던 몇 명에게 세탁소 물어봐도 별다른 소득이 없었죠.


아랍계로 보이는(터키 이주민 일듯) 아주머니에게 옷 만지며 주물럭거리며 세탁소 찾았는데
처음에 마사지로 이해하더군요. 허허허.... @.@

 

안경점으로 가서 길 물어보고 모른다기에 그냥 가려는데 저를 끌고 빵집으로 데리고 가더군요.
그들 중에 그래도 left, right 는 할 줄 아는 젊은 청년이 자기들끼리 한참을 이래저래 얘기하다가 길을 가르쳐주더군요.
- 제가 미안할 정도로요. 손님도 들어오고 했었는데...

그러면서 "이쪽으로가다가 왼쪽으로 가면 돼"라고 알려줘 숙소에서는 한참 떨어진 곳에 세탁소가 있긴 하더군요.
하지만, 다시 호텔에서 다시 물어보니 길 건너를 제가 잘못 이해했더군요 ^^;


오늘은 그 빵집가서 뭐 좀 살까 합니다.

 

어디서 온(아마 일본인으로 생각했겠죠) 아시아 청년을 도와주려는 그들의 마음이....
마구마구 전달되니 프랑스에 대한 느낌도 좋아지더군요.

- 이민자라고해도 그들도 프랑스를 구성하는 국민들이니...

 

그리고, 주위를 둘러보니 길거리 쓰레기는 그냥 사람사는 곳 같은 느낌이 들고 (뜨아~)
버스에서 아이들을 내려줄 때 운전기사가 뺨을 접촉하는 인사하고
아이 하나하나에게 친절하게 말하는 흑인 기사를 보니 여기도 나름 인종간 갈등은 있겠지만 잘 조화가 되는 모습같더군요.

 

[자유], [평등], [박애] 였던가요 ?
수업 시간에 배운 1789년 프랑스 혁명의 의미가 떠오릅니다.

 

오늘은 파리에서 쇼핑 좀 하고 일부 짐은 내일 한국으로 보낼 예정입니다.
과연... 잘할 수 있을지 걱정이지만... ㅎㅎ

 

ps.

 

이쪽 사람들 1을 꼭 4 처럼쓰는 사람이 많네요.
처음 세탁비용으로 40.00 유로 인줄 알고 한참 고민해서 50 유로를 꺼내주니 아니라면서 10 유로를 가져가더군요.

Posted by mstone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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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08년 10월 15일

5시 45분쯤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도착 후 사람들을 따라 밖으로 나왔다.
대한항공은 터미널 2로 도착했고 이어 H 가 적힌 곳에서 터미널 1으로 이동하는 셔틀버스를 탔다.

간간히 보이는 기아 자동차와(이상하게 유럽은 현대보다 기아 자동차 광고가 많이 보인다.
네덜란드에 갔을 때도 그랬는데...) 금호 타이어(!)를 보니 잠깐이지만 우리나라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 첫 관문 유레일패스 시작

이제 만하임(Mannheim)으로 가는 길만 남았다.
터미널1에 내려 어딜가야하나 고민했는데 기차 타는 곳이 있었고 지역과 장거리가 있었다.
만하임이 30분 정도가야하는 거리이니 아무래도 장거리 같아 장거리 노선으로 가보니 역시 있다.
다행이다 !

티켓 판매하는 곳에 줄을 서 유레일패스를 열려고하니 이곳이 표파는 곳이라며 건너편으로 가란다.
건너편은 약간 다른 형태의 기차표 파는 곳 같았는데....
- 내 앞에 사람들은 한국사람들로 출장온 것 같은데 그들이 들고 있는 것을 봐서는 LG전자 직원 같았다.

만하임까지 21유로를 달라고했는데 오늘 표를 사용할거라고하니 유레일패스가 표라면서 그냥 가도된다고 했다.
고속철은 예약해야하지 않나 생각했는데 시간표를 꺼내보니 예약이 필요한 R 없었다.
시간을 보니 트랙 5번에서 7시 5분쯤에 있어 급하게 내려갔다.

만하임 가는 기차는 최종 종착지로 뮌헨으로 가는 기차와 같아서 인지 사람으로 꽉 차있었다.
1등석에서 편안하게 앉아 갈거라는 기대와는 다르게 30 분 동안 서서 왔다.
난 11시간이나 비행기타고 왔단 말야 TT
 

* 만하임 (Mannheim) 리마다(Ramada) 호텔

마침 독일은 책박람회를 시작해 호텔을 구할 수 없어(있어도 너무 비쌈) 30분 거리의 만하임으로 왔다.
숙소는 역근처였고 대충 생각한데로 찾아가니 다행히 길이 나왔다.
호텔이라고 하지만 우리나라의 모텔 정도인데 별 3개짜리라.


* 저녁

케밥을 저녁으로 먹게되었다.
카드는 받지 않는다는했는데 케밥과 음료를 포함해서 5.1 유로가 들었다.

숙소에 도착해서보니 양이 무척 많았다.
한국에서도 소식하는 편인 나로써는 반밖에 못 먹고 반은 냉장고에 넣어두었다.
그래.... 오늘 저녁에 먹는거야.


* 시차적응과 문화적 적응

이곳에서 시차적응은 1차적으로는 실패다.
10시쯤에 잠을잤고 캐나다 오타와에서 처럼 4시간 후인 새벽 2시쯤 한차례 깨고 다시 잠을 자서 새벽 4시에 일어나서 5시 반쯤에 완전히 일어났다.
TV를 돌리던중 새벽이라 나오는 성인방송들 ...
모든게 다 나오는 적라한 내용은 아니었지만 한국에서보다 수위가 높은 내용들은 여기가 독일이구나하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내용은 짧지만 엄청난 성인컨텐츠 광고(아마도 전화로 연락하는것 같은데 ...)
독일은 성에 대해서는 개방적이지만 폭력물은 규제가 심한 나라로 알고 있다.

시차적응과 문화적 적응을 해야하는데 이제 앞으로 교통적응을 해야 할 듯 싶다.
유레일패스가 있으면 독일은 S-Bahn은 무료로 알고 있는데 S-Bahn이 단순히 시내교통 정도로 생각했는데 근교까지 연결을 하는구나.
인터넷 찾아보니 하이델버그(Heidelberg)가 관광지로 괜찮다고해 S-Bahn을 타고 그곳에 가볼 예정이다.
 
* 인터넷 접속

T-Mobile을 이용한 인터넷 접속은 1시간에 8유로, 30일에 29유로 밖에 없다.
선택의 폭이란 없다. 4시간 사용하면 하루치 보다 많이 사용하므로
한달로 결제했는데 VPN으로 회사에 접속이 안된다 TT

속도는 11.0 Mbps ...


 

Posted by mstone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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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준비 과정 얘기도 해야하는데 일단 지금은 인천 공항에 있다.

1시 15분 비행기이므로 11시쯤 도착하면 될 듯 해 9시에 롯데백화점 관악점으로 이동했다.
9시 10분 정도 관악점에서 공항 버스를 타고 1시간 30분 정도 걸려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예약한 로밍폰을 받고 발권 후 환전을 했다.
그런데 뭘 계산 잘못했는지....

- 스위스 200 프랑 : 224,400 원 (환율 1122.00)
- 영국 400 파운드 : 884,876 원 (환율 2212.19)

헉... 왜 영국 파운드를 이렇게 많이 달라고했지 ....
어제 분명 400 파운드가 이렇게 많이 나오는건 아니었는데 TT
현지에서 환전해도되는데 그냥 귀찮아서(?) 다해버렸는데... 흠

덕분에 지갑이 너무 두꺼워졌는데 일단 유로화 외에는 다른 곳으로 옮겼다.
돈과 신용카드는 혹시라도 소매치기 당할 수 있어 반으로 분리해 두었다.
(소매치기 조심하라고 사람들이 그렇게 주의를 줘서...)

아시아나 항공은 비행기에서 치약을 주거나 치약이 화장실에 구비되어 있지만 대한항공은 알 수 없어 치약 조금 남은걸 담았다. 이 정도는 보안검색을 그냥 통과하나보다. (안되면 버리고라는 생각으로...)

출국심사 끝나고 시간을 보니 이제 11시 !
사람이 별로 없어서 30분 밖에 안걸렸다니...

게이트 확인 후 인터넷 라운지에서 지금 인터넷하고 있다.
여기서 국제 전화카드 5만원권을 20% 할인쿠폰으로 4만원에 구입.... ㅎㅎ
문자와 전화만 로밍폰으로 받고 전화할 일 있을 때는 국제전화카드 이용하는게 훨씬 쌀 듯...

12시 좀 지나면 이제 슬슬 게이트로 이동해야지.
이제 정말 한달 유럽 생활이 시작되는구나...


* 현재 준비물
- 노트북 : 한쪽 어깨로 메는건 무거우므로 양쪽으로
- 로밍폰 : 문자와 전화 받는 용도.
- 국제전화카드 : 한달 정도 있을테니 5만원권을 20% 할인해서 4만원에 ~
- 현지 화폐 : 유로화, 스위스 프랑, 영국 파운드
- 다른 돈주머니 : 예전 향수병에 동전과 유로화 이외 돈, 다른 신용카드 보관
- 치약 & 칫솔 : 11시간 동안 양치 안하면 정말 갑갑함


Posted by mstone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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