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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8.23 노력, 용기 그리고 객기 (22)

활동하는 카페는 대부분 싱글이기 때문에 모임에서 서로 위로가 되지만...
모임만 벗어난 현실에서는 바로 압박(?)이 시작됩니다.
- 집에서 압박 뿐 아니라... 이제 친구들 압박도...
어제 오랫만에 모인 친구들 모임도 11명 중에 3명만 애인이 없고 다들 애인있거나 결혼했네요.

결혼한 여자분은 아무래도 그 친구에 대해서 모르지만 우리는 10년 이상 알고 지냈으니
서로 과거를 폭로(?)하면 장난 아니죠.

예를들어... 이런식으로 장난칩니다.

"2000년 마지막날에 우리 명지대 근처에서 술집 빌려서 파티했잖아. 그때 눈 참 많이 내렸는데..
 참.. 맞다. 그때 너 여자 데리고 왔었지."
"야.. 그런건 왜 기억하냐 ?"
(와이프 될 사람 한번 쳐다봄)
"푸하하하..."

13년 전으로 돌아가 대학 새내기였던 1996년.
아니... 군대 갔다와서 복학하기 전인 20대 중반까지...

이성에 관심 많을 때라 적극적인 남자들이 많았죠.
그게 좋게는 [적극성]이든 [들이대기], [껄떡임]이든 요즘 말로 [작업]이든...
20대의 기억이 이제는 추억이 되어버렸네요.

이번에 결혼하는 친구는....
"TV에 보다가 자신은 운명적인 사랑이 올줄 알고 기다렸다고 하더라. 그런데 그런 사랑은 안 왔다고 하더라.
 나도 그거보면서 그냥 마냥 기다리면 안되겠다고 생각했지. 그래서 주변에 소개팅 시켜달라고 했었고"
 
그건 [노력]이겠죠.


많은 남자들은 적극적이지만 한편으로 소극적인 남자들도 있죠.
그런 남자들이 상당수 선시장.. 결혼정보회사로 흘러들어가게 되겠죠 TT
모임에서 결혼 못한 남자들은 적극성이 좀 떨어지는 사람들입니다.


"놀뻔아, 그런데 너는 정말 얘기할게 하나도 없네."
"그러게. 나야 털어서 먼지가 안나지."
(얼씨구 자랑이다.)

"모임도 많이하고 주변에 아는 여자도 적지 않잖아 ? 주변에서 찾으면 안되냐 ?"
"하지만... 여전히 거절 당하는건 두려워"
"야. 그렇게 많이 거절 당하고 아직도 두렵냐 ?"
(웃음)
"많이 거절 당해서 상처를 많이 입었으니까 더 상처 받기 않기 위해 자신을 보호할 수 밖에"
"그럼 결혼 못한다. 두려워서 아는 여자로 주변에 두는건 어장관리로 밖에 볼 수 있어"
"오.. 전문용어 나왔다. 어장관리"
"넌 생각이 너무 많아. 우리 같이 아무 생각없으니까 빨리 결혼했지"
(하하....)

막상 마음에 드는 사람이 나타날 때 자신있게 다가갈 수 있는게 [용기]겠죠.
하지만, 막연한 상대를 바라는건 [객기]가 아닐까 싶네요.

우리는 [노력][용기][객기] 중 어디에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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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stone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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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벌새 2009.08.23 1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4요소. 포기

  2. 숲속얘기 2009.08.23 16: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자에 관심도 없고, 25년간의 마법사 생활을 청산하게 된데는.. 2년간의 삽질끝에 저는 거의 [광기]였죠. ^^; 결혼해서 잘 살고 있습니다.

  3. XeroNic(HS) 2009.08.23 23: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 쿨캣님을 넘어서려면( 응?;; ).. 5년은 더 현재 상태 유지를 해야되는군요... +_+
    ( =0=;; 지금 상태로는 5년은 물론 10년까지도 가능할것 같은.... )

    -_-;; 지금까지 담배를 안피우고 살아온 인생을 깨는게 아까워서라도 담배를 안피우는 데..
    저는 이게 또 '연애'에도 살포시 적용이 되는군요...;;
    어느덧... 솔로생활을 청산하기가 아까워졌다고나 할까요.. :D

    • mstoned7 2009.08.24 09: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데.. 중요한건 전 늘(?) 만나는(?) 여자는 있었습니다. 다만, 여자를 사귀면서 느낀건.... 만나는것과 사귀는건 또 미묘한(?) 차이가 있다....

      저하고 비슷하신 생각하시네요. 저도 33년 살면서 담배 한번도 안펴봤고 (지금까지 안 폈는데.. 아까워서 안피는 성향도 있고) .... 솔로 생활 청산하는 것도 웬지 아까워서 ... 그랬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살짝 왜 그랬을까 싶네요 ㅎㅎ

    • 하나뿐인지구 2009.08.30 12:31  댓글주소  수정/삭제

      : 중요한건 전 늘(?) 만나는(?) 여자는 있었습니다.
      : 다만, 여자를 사귀면서 느낀건....
      : 만나는것과 사귀는건 또 미묘한(?) 차이가 있다....

      -> 쿨캣님...이건 솔로 아닌 것 같은데요...^^;
      ...
      (흠...제 기준일지도...)
      ...
      ps>담배는...백해무익...안 피는 것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
      ps>솔로(?)는...
      대다수 남녀가 그렇지 않나요?...
      초중고대군...
      ...
      ps>아깝다기 보다는...대부분이 그렇게...
      ...
      (담배에 중독되었거나...
      일찍 이성 관계에 눈을 뜬 경우 등을...
      빼고 말이죠..)
      ...
      ps>문화나 세대차이 등도 있겠구요...
      (요새는...여자들이 담배를 많이 핀다던데...
      걱정이...폐암으로 돌아가신 여성 탤런트 분도...
      고 이주일 씨처럼...공익cf를 찍었다면...
      좀 덜 했을까요?...)
      ...
      ps>담배 판매 금지법...입법,시행되면...
      직/간접 흡연 피해자들은...
      줄어들 수 있을텐데요...

    • 하나뿐인지구 2009.08.30 12:38  댓글주소  수정/삭제

      흠...혹시...
      ...
      쿨캣님이...
      솔로=자유로움=자유분방함...을 말씀하시는 것이라면...
      ...
      제가 오해(솔로=아무런 여자관계가 전혀 없는 남자)...한 것 같기도...
      ...
      ps>세월이 참 빠르네요...
      ...
      쿨캣님은 사, 나는 미...

    • mstoned7 2009.08.31 03: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생각하는 솔로는.. 소위 애인이 없으면 솔로이죠.

      소개팅, 선 그리고 모임 등을 통해 알게되는 이성과 1-2번 데이트 할 수는 있습니다. (탐색) 그 과정에서 대부분 자기와 부합되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제가 혹은 상대가 연락을 끊게되죠.

      솔로라고해서 아무 여자관계가 없는건 아니겠죠.. 단지 지속적인 여자가 없는 상태겠죠....

    • 하나뿐인지구 2009.08.31 2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역시...(흠...제 오해였...)
      ...
      저는...ㅋ...
      아무런...전혀...없다는...ㅜㅜ...

  4. 2009.08.24 08: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mstoned7 2009.08.24 09: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싱글의 유형은 여러가지 있어서 꼭 그렇다는 아니지만.. 연애의 필요성을 못느끼거나 눈이 높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사고는... 사실.. 의도된 경우가 많고.. 피임도구는 쉽게 구할 수 있지 않나요 ?

    • 2009.08.24 21: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 mstoned7 2009.08.24 23: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ㅋ 저랑 비슷하네요. 저도 결혼과 가족 수업듣고 혹시 몰라 필요할 듯 해서 샀다가.. 하나도 못 써서 -.-;;; 친구들에게 나눠줬죠.

      2. 저도 민망해서 인터넷으로 주문했는데.. 낱개로는 안 팔아서 왕창샀었다는 TT

      3. 제가 보기에는 여성들이 더 많이 따져요. 남자는 거의 외모, 성격 이잖아요. 요즘은 직업 좀 보는 것 같고....

      4. 마음에 드는 여자있으면 다가가야합니다. 안그러면 정말 마음에 드는 사람 나타날 때 힘들어져요.

    • 하나뿐인지구 2009.08.26 2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1.헉...왕창 사서...나눠주시는...
      (저는...돈도 없어서...ㅜㅜ...)
      ...
      3.맞아요...
      ...
      4.쿨캣님의 말씀(의견(?))은...
      좋은 말씀이라 생각이 들고...
      그래야 할 것 같은데...
      ...
      이런 노래 들으면...나쁜(?) 남자 될까 두렵기도...
      박상민의 '무기들아 잘 있거라~'
      엄정화의 '다 가라~'
      ...
      ps>솔직히...겉(외모,겉의 모든)만 보고...
      한번만 보고...
      마음의 여부를 정하기가...
      ...
      쿨캣님은...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으셨나요?...

    • 하나뿐인지구 2009.08.26 20:43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긴...역으로 생각하면...
      남자들 노래가 될 수도...
      (개사를 좀 해야겠지만요...)
      ...
      남자 쪽이라면...이런 노래가 있을까요?...
      달빛~...(뭐...좋아하는 노래는 아니지만...)

    • mstoned7 2009.08.26 23: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마음에 드는 사람은 늘(?) 있어요 ㅎㅎ 다만, 그 사람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걸 잘못할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