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사댄스 놀이 (2) 벌써 5주차

매주 생생한 후기를 써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이놈의 귀차니즘과
바쁜 일상(나름 직장인 입니다.) 때문에 이제 쓰네요.

* 벌써 5주가...

3주에 한번은 수업에 참가 못하는 문제에도 용기가지고(?) 살사를 시작했죠.

8박자의 스텝을 밟을 때 영화에서 처럼 뭔가 가슴에 콰쾅~ 감동이 올지도 모르고
혹시 나에게 숨겨진 춤에 천부적 재능을 찾을지도 모른다는 헛된 상상도 해봤지만 그건 망상이더군요.

8박자를 이해 못해 저는 계속 6박자에 맞추고(4, 8은 안세긴 하지만)
그러니 5에 뭔가 액션이 나와야하는데 맨날 엉뚱하게하고

매 시간마다 볼 때는 되는것 같은데 실제하면 안되고
실제되는것 같은데 그걸 연결하려면 하나도 기억이 안나는군요.
특히 5주차 때 저는 하나 둘 셋 .. 이렇게 박자를 세는데
여성분은 원 투 쓰리 이렇게 맞게 세니 또 헷갈리더군요 TT

2주차에 right turn
3주차에 left turn
4주차에 inside turn (빠짐)
5주차에 outside turn 을 배웠습니다.
(영어 철자는 맞겠지 ?)

처음에는 남미쪽에서 온 춤이라고해서 용어가 스페인어가 아닌게 의아했는데
국내에 들어온건 미국에서 한번 걸러진 형태라고 하는군요.
역시.. 이런 문화 조차 강대국을 통해 들어오는군요.
(갑자기. 정치적인 이슈가 ?!)



* 한잔 술의 중요성

첫 강습 때 회사 일로 뒷풀이를 늦게 참석했죠.
지금 일요반 사람들과 섞이고 하면서 그때 봤던 분들 전혀 기억이 안나지만
제 옆과 앞에 앉았던 분들은 기억하네요.

살사를 시작할 때 "동기들과 꼭 친해져. 네가 바에서 춤출 수 있는 사람은 동기 뿐일 테니까."라고
말씀 하신 ㅋ 모 누님. 그걸 절실히 느낍니다.

같이 춰야하는데 정식으로 인사를 안하고 제가 잘 못추니 그냥 도망가버리시는 분도 계시더군요.
- 흑... 마음 상했다니 보다는.... 서운했다기 보다는.. (쿨럭)
그러다보니 술 자리에서 조금 친해진 choco 양과 추는데..
문제는 choco 양 키가 저보다 크죠.... TT
까치발... 힘듭니다.

꼬박꼬박 뒷풀이 참석해 사람들과 친해져보아요.
그리고, 동성끼리도 배울께 많으니 너무 이성하고만 친해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남녀 모두 우리는 한배를 탔으니 친하게 지내BoA요 ~


* 연습한 만큼

대부분 춤을 예전에 췄던 사람들도 아니고 뭔가 용기 가지고 시작했지만
일주일에 한번 나오는걸로는 정말 실력이 늘지는 않나 봅니다.
수업 시간에 좀 된다 싶은 사람들은 대부분 일요일반 수업도 듣거나
주말 정모도 꼬박꼬박 나가는 분들이더군요.

천재가 아닌 이상 '연습한 만큼' 실력이 늘어나는걸로 보입니다.

초초급반 수업을 재수강 신청했으니 재수강하면 좀 더 기본을 닦을 수 있겠죠 ?
물론, 초중급반도 함께 해야겠죠.

살사계에 몸담게한 ㅋ 모 누나 말씀에 따르면
"두달 정도는 포기할까말까 고민 많이 들꺼야." 라고 하시는군요.

이제 한달 조금 지났고 5주차에서 처음으로 뭔가 될것 같다(된다도 아닌) 재미있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앞으로 골치 아프고 안되는 자신을 탓하고 할지라도... 열심히 해봐야겠다고 생각합니다.

Posted by mstone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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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사댄스 놀이 (1) 가입과 험난했던 뒷풀이 참석


* 가입


모님께서 개강 하루 전에 살사 수강이 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망설이다가.. 망설이다가 그냥 카페에 가입했죠.

라틴댄스 아케데미(살사, 바차타, 메렝게..)
http://cafe.daum.net/latinacademy
(바차타 ? 메렝게 ? 뭐지.... @.@)


카페 가입하고 정회원 등록하고 월요일에 입금하면서 느꼈죠.
여자 5만원 남자 4 만원

오옷... !

살면서 남자가 가격 싼거 이번에 처음 봤습니다.

길거리 지나가는 홍보물에도 '여성 무료' 이런 문구를 보면서 부들부들 떨었는데(?)
남자 기근인가보군요. 아주 바람직한 현상입니다. 여초 좋아요 (쿨럭~)



* 뒷풀이 참석


14일 개강이고 매주 월요일에 강습 받으며 장소는 홍대였습니다.
하지만, 야근으로 인해 첫날부터 불참.


어차피 외부에 나갈 계획이 없어 면도도 안하고 옷도 대충 입고 갔는데
오잉 ?! 9시 좀 지나서 퇴근이 가능한 겁니다.
보통은 빨라도 11시. 늦으면 새벽 1-2시인데 !!!!!


샤론님 연락처를 구해서 연락하니 뒷풀이 한다고 홍대로 오라고 하는군요.

여의도에서 신촌가려면 버스타야하는데 마을버스로 갈아타는데 바로 13번이 오더군요.
'홍대'라고 적혀있어 아무 생각없이 탔습니다.
홍대는 홍대이나 '홍대후문'으로 가더군요.

그렇게 홍대후문에 내렸습니다.

깜깜하고 사람 한명도 없고 홍대 뒤에 산이 있는거 처음 알았습니다.

저 멀리보니 홍대 앞 도로가 보이는데 건물 공사 중이고 길 막혀있고 내려가는 길이 안 보입니다. (아아악....)

그렇게 산속에서 헤매다(?) 겨우겨우 뒷풀이 장소에 도착



* 입담꾼들 초코파이


늦게 도착해서 몇몇 사람들과 인사했는데 일단 샤론님과
샤론님의 표현을 빌리자면 전혀 도움 안되는 주변 남자분들 (.전 그렇게 믿지 않습니다 !)

그리고, 14기 신입이라는 초코-파이(먹는 파이가 아니라 3x3 아이즈의 등장인물)님,
커플(죄송 닉은 잊어버렸습니다 TT)과 같은 테이블이 되어 이런 저런 얘기했습니다.


파이님은 상당히 입담이 쎈분이었고 제가 몇차례 받아치다가 깨갱했죠.
초코님은 자기들과 있으면 중독될꺼라고했고 제가 절대 그럴리 없다고 현장에서는 부정했지만 아무래도 중독될 듯 합니다 TT

저 건너편에는 아직 인사 못한 14기 분들 계셨는데...
다음 주에 인사하면 되니까 ~ ^^;


ps.


토요일 정모가 있다니 살짝 가봐야겠네요.
14기 여러분 잘해보아요 ~

Posted by mstone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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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많은 대한민국 남자처럼 춤은 특출한 사람의 것이라고 생각했죠.

1990년대 중반 고등학생 때 한참 듀스가 인기있었고 축제 때는 춤꾼들이 나왔죠.
그들을 보면서 많이 부러웠습니다.

축제가 끝나고 저녁 어떻게 춤판(?)이 열렸고 한번 나가보려고 했는데 뒤에 친구가 제 어깨를 잡더군요.
"나갈라고 ? 저긴 춤 좀 추는 애들이나 나가야지." (자자.. 경상도 버전으로)
그..그런가...

1996년 대학생이 되어 과엠티를 갔을 때 선배들이 나이트 무대를 만들어줬죠.
밤새 과친구들과 춤추고 놀면서 깨달았습니다.
저 역시 음주가무를 좋아한다는걸... (하지만, 술은 거의 못한다는.... TT)

1997년 학교 휴학하고 서울와서 남들에게 없는 3년 이란 시간 동안 하고 싶었던게
'영어', '춤' 그리고 'OOO' 였는데 (한가지는 기억이 안남)
춤은 감히 엄두가 안나서 시도는 못했는데 동료가 춤 배운다고해서 같이 따라가서 힙합을 배웠습니다
그때가 2000년.

처음에는 째즈댄스를 배울까했지만 전부 여성분들이라 그 뻘쭘함에 그냥 힙합을 택했죠.
하지만, 그건 고난이었습니다.
화, 목, 토 갔던것 같은데 회사 일로 바빠 너무 빠지는 날이 많았고 제대로 추는 춤이 없었죠.
이후 학교 복학, 졸업, 일... 이렇게 시간을 보내니 벌써 30을 훌쩍 넘어버렸네요.

20세기 때 배웠던 춤을 21세기가 되어 다시하려니 기대와 함께 불안감도 앞서네요.
그래도, 처음하는게 언제나 어렵지 한번하면 꾸준히하는 타입이라 자신을 믿어봅니다.

ps.

하지만, 오늘 교육부터 야근으로 빠진다는 TT

Posted by mstone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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