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 놀이 (3) 양약과 한약 이후

그렇게 약과의 인생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환]
점심 먹고 [양약]
저녁에 자기 전에 [환]먹고 역류성 식도염 치료 [양약]




한약은 양약하고 문제될까봐 환만 아침 저녁으로 먹고 양약은 밥 먹고 먹었습니다.

약 먹은 다음날은 증상이 여전해서 역시나 싶었죠.
그런데 이틀 후부터 몰라지게 달라지는 겁니다.

그동안 잊고 있었던...
변의라는게 항문쪽에 느낌이 온다는거 다시 알게되었습니다.
- 그동안은 위가 불편해지고 이후 소장/대장이 불편해지고 그리고 묽은 변이나 설사...

하지만, 좋아진게 양약 때문인지 한약 때문인지 모릅니다.

2009년 8월 31일에 한의원에가서 [환]만 먹었는데 좋아졌다고하니 의사 선생님도 기뻐하시더군요.
환이 대략 3가지 성분으로 되어 있다고 말씀하셨구요.

침도 맞았는데...
오늘은 그냥 가도된다고 합니다.

아...
다음에 환하고 한약 떨어질 때쯤에 찾아오라고 하더군요.

Posted by mstone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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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윤정훈 2019.06.21 20: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디 한의원이에요?

    • mstoned7 2019.06.30 0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갔던 곳은 해우소입니다.

      http://www.haewuso.co.kr/index.php

      당시 환을 먹고 확실히 좋아졌지만 현재는 안 다닙니다. 그냥 음식 조심하면서 살고 있죠.

  2. 윤정훈 2019.06.21 2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디세요?지역이
    한의원 부탁해요?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 놀이 (1) 증상

주)

1. 본 글은 과민성대장증후군 중 묽은변/설사형의 치료 과정입니다. 다른 증상을 가진 분은 도움이 안될 수 있습니다.

2. 읽기 거북한 더러운 표현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저는 10년 째 과민성대장증후군(Irritable Bowel Syndrome)을 앓고 있습니다.
어릴 때는 일주일에 대변을 1-2번 볼 정도로 변비로 고생했었죠.

 

대학생이 되고 나서는 변비도 사라지고 살만했습니다.
그러다가 과민성대장증후군이란 친구가 찾아온건 직장 생활을 시작한지 2년쯤 되는 1999년부터입니다.
- 사실 그 이전부터 증상이 있었을 겁니다.

 

어느 순간부터 식사를 하면 곧잘 배가 아프고 화장실을 가야한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저는 다음과 같을 때 화장실에 가는데 보통 점심 먹고 문제가 발생합니다.

 

- 과식 (아침은 정말 조금 먹는데 아침먹고 출근길에 화장실 급한건 딱 두번)
- 빨리 먹기
- 특정 음식 : 밀가루, 기름기 많은 고기(오리고기, 삼겹살), 피자같은 기름진 음식, 우유/커피/탄산음료, 매운음식 등
- 술 (주량이 맥주 몇잔이라 술 때문에 고생한적은 별로 없습니다.)

 

보통 식사 후 1시간 이내에 참기 힘든 변의를 느끼고 화장실로 직행합니다.
- 일주일에 3-4일 정도 발생

고기류를 먹지 않으면 보통 1회 배변으로 속이 시원해집니다.
오리(어릴 때부터 먹으면 배아팠던 기억이 나네요)나 돼지고기 삼겹살 같은 고기류는 심하면 2-3번 설사가 나더군요.


이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는...

 

- 사람들과 식사 기피 (점심은 도시락을 싸다닙니다. 제가 몸에 안 받는 음식을 잘 아니까요.)
- 1:1 만남 기피 (단체 모임에서는 잠깐 화장실가도 티도 안나고... 마음이 편해서 문제도 별로 없습니다.)
- 데이트 때 식사 안함 (데이트 할 때 식사 피하고. 식사하게되면 장시간 식사 가능하고 화장실 깨끗한 레스토랑 이용)
- 약속은 점심 먹고 나서 (저녁은 어쩔 수 없다고해도.. 점심 약속 정말 기피 한다는... 약속은 무조건 3시 이후 !)
- 여행 기피 (장거리 여행은 기차 이용. 버스 거의 안탐)
- 영화/공연/차량 이동 등 화장실과 단절 될 때 배 아플까봐 발생하는 공포감
- 영화/공연은 오후 4시쯤 봅니다. 밥먹고 공연보는거 불가....


장점이라면....

- 변비 없음 (.....)
- 과식 안하고 천천히 먹음 (장수 할 듯)

지금까지 10년을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싫은게 음식 먹기 일 정도이니 삶의 질은 형편없이 낮아졌죠.
- 매번 음식 먹을 때마다 설사할까봐 걱정한다면 ?! 먹는게 싫어지죠.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저에게 사람들은 입이 짧아서 그런줄 압니다.
- 왜소한 편이라 더더욱 그렇게 오해하겠죠. 저도 많이 먹고 싶습니다 ...

그리고, 사람들에게 서운한건(?) 과민성대장증후군을 힘겹게(?) 고백해도 사람들은 곧잘 잊어버리고 음식 왜 안먹냐고 구박합니다. 하긴 저도 주변 사람들이 특정 음식에 거부 반응 있는거 일일히 기억 못하니까요.

대장에 문제있다고 생각해서 병원가서 내시경은 아니고 그냥 초음파 검사 등을 받았는데 장에 가스가 많고 이상없다는 답만 들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에 존재하는 자료나 책을 읽어도 치료법이 없다고 나와서 평생가지고 가야하는 동지라고 생각했죠.


다음 과민성대장증후군 카페 (http://cafe.daum.net/apara)에서 저보다 더 심한 분들 많은거보고 저는 불행중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저는 음식만 안먹으면 조절되니까요.


최근에 화장실 자주가고 그런건 집안 내력이더군요.
- 유전적인 영향도 클 듯 합니다. 삼촌은 하루에 3번 화장실 갔다는데 자기는 그게 다른 사람들도 다 그런줄 알았답니다.


한의원에도 가서 장을 따뜻하게 하는 약을 먹어봤지만 효과가 없더군요.


그러다가 어떤 일을 계기로 고쳐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계속)

Posted by mstone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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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9.08 23: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nixid 2009.10.20 17: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

    저랑 완전 똑같네요 ;;;

    지하철 8정거장 출근하는게 힘들어 도중 내리고 내리고

    출입문 닫힐때 그 식은땀....... 굴속에 대기할때 그 긴장감 환장하죠^^

    전 너무 심해져서 회사 그만뒀습니다.

    집에 있으면 너무 편안합니다 장이 ~~ 정신문제가 99% 외출공포증

    • mstoned7 2009.10.20 18: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결정적으로 안먹으면되어서 ㅎㅎ 웃긴건 대중교통 이용할 때는 또 문제가 없습니다. 중간에 내려 화장실 가면되니까요. 다만, 문제는 고속도로 정체 같이 제가 제어할 수 없는 어떤 순간입니다. 이건 사람마다 달라요. 약먹고 일주일에 하루 정도로 좋아졌는데 10월 초와 중순에 2-3일 간격으로 문제가 생기더군요. (좋아졌다 안 좋아졌다고하니..) 10명 중 1명있는 문제라고 합니다만.. 본인이 아니라면 고통을 알기 힘들죠.



현재 나이 33세.

지금까지 수면내시경을 한번도 받은 적이 없습니다.
10년 넘게 음식 먹으면 곧잘 화장실 가야하는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세가 있는데
보통 신경성이라고 하지만 지긋지긋(?)하고 혹시 다른 원인이 있는지 궁금하더군요.
그리고, 30대가 되니 위암 같은것도 걱정이 되었구요.
- 아는 사람 중에 20대에 위암으로 하늘나라 간 경우도 있어서요.

몇 년전에 대장 초음파과 촬영을 했는데 가스만 좀 차있고 아무 이상 없었죠.

최근 식중독으로 고생하면서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을 얘기하니 약을 처방해 주셨는데...
전혀 차도가 없어서 (예상은 했지만....)

찬 음식, 밀가루, 고기 같은 음식을 먹으면 위가 불편해지고 이후 배가 사르르 아프다는 사실을 늦게 알게되어 
장이 아니라 위에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월요일 오전 수면 위 내시경을 예약하고 전날 8시 이후 아무것도 먹지 않았죠.

* 과정

일단 주사와 위와 장 가스를 줄인다는 약을 먹고 기다립니다.

누워서 기다리면 마취제(인터넷을 찾아보니 진정제를 투여한다고도 하네요)를 투입했는데
보통 몽롱한 상태에서 검사 받는다는데 저는 비교적 의식이 또렷했고(...) 몸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에 약간의 헛구역질을 하는 정도였는데 그리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2-3분 정도로 금방 끝나더군요.

(2011년에 사람들과 수면내시경에 대한 얘기를 하다가 알게된 내용인데... 수면내시경이 잠을 자면서 검사 받는게 아니라 의식이 어느 정도 있는 상태에서 받고 술마시고 필름 끊어진 것 처럼 기억을 잊게 하는 거라고 하네요. 저는 입에 관을 넣은 기억 등만 나고 침을 흘리거나 그런 기억은 없어... 아무래도 주요한 검사 부분은 잊어버린게 아닐까 싶네요. 올해도 검사 받아볼까하는데... 그냥 받아볼까 ?!)

끝나고 침대로 이동해서 자라고했는데 잠이 안와서 몇 분 뒤척이다가 결과 듣고 왔습니다.

결과는 십이지장에 약간의 염증이 있고 위는 깨끗하답니다. (.....)
십이지장 염증은 과민성대증증후군 증상과는 상관없다고 합니다.
(아.. 결국 원인은 모르네요. TT)

* 수면 위 내시경 부작용(?)

1. 약간 몽롱한 상태 (저는 잠도 안잤는데 별 문제 없네요)
2. 목이 약간 따끔 (목감기 걸린 정도의 느낌)

다행인건 다른 질병(혹시 이을지 모르는 위궤양이나 위암)도 없고 깨끗하다고하니 안심이 되네요.
아무래도 한방병원에 가봐야 겠습니다.

ps.

광고에도 자주 나오는 헬리코박터균 검사 결과도 이틀후에 나온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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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stone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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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나뿐인지구 2009.08.26 20: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새...뉴스 보니...무섭네요...
    ...
    조영제 부작용(알러지?과민반응?쇼크?)으로...숨지다니...
    ...
    또...신종 플루 걸려도...진단을 거부하거나...
    약도 구하기 힘들다고 하던데...
    ...
    병원이나 주변 외출(사람들 많은 곳)도...
    가능한...삼가야 할 것 같습니다...
    ...
    ps>안랩(안철수 연구소)는...타미플루 좀...비축해 두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