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정치-경제-사회

역시 안철수 의장님답다.

쿨캣7 2011. 9. 6.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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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안 의장님이 서울 시장 보궐 선거에 나올 수 있다는 기사에 많이 놀랐습니다.
예전부터 정치권에서 러브콜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일, 학업 핑계로 해외에 간 경우도 있었으니까요.

주변에서 "그 분 정말로 그래 ?"라고 했을 때 "평소 모습도 언론에 나온 그대로야. 그게 연기라면 정말 오랫동안 연기하시는 거겠지."라고 답을 했죠.

다행히 출마 고려도 고민하는 정도였는데 주변 사람들이 터뜨린거였죠.

MBC 시사매거진 2580을 보기 전까지는 걱정을 많이 했지만
'현재 집권세력 확장 반대' 그리고 '더 좋은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이 나가는게 좋을 수 있다'는 인터뷰를 보고 역시 내가 알던 사람이 맞구나 생각했죠.

정치적 성향은 합리적 보수가 맞겠죠.
- 현집권 세력 반대면 좌파라는 시각에는 정말 할말이 없더군요.

얼마전 극우파 신문에서 공격 당했을 때 안랩 스쿨 때 조금은 억울했던지(?) 한 말씀하셨죠.
- 회사 사람들과는 농담으로 뒤끝 있다고 했습니다만...
그리고, 안랩 사장님 시절에도 가끔 정치인에 대한 얘기를 했습니다.
그때 느낀건 다행히 극우는 아니겠구나 생각했죠.

그리고, 9월 6일 예상대로 박원순 변호사에게 양보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제가 아는 안의장님의 모습 그대로입니다.
제가 지켜본 안의장님 성향은 꼭 본인이 하겠다 하지 않습니다.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 개발도 본인 외에 다른 사람이 하겠다면 언제든지 넘기려고 했었습니다. 하겠다는 사람들이 나타났을 때 소스코드도 넘긴 걸로 알고 있구요. 하지만, 그 사람들이 어떤 이유에서 인지 실망스럽게 행동했었구요. 또, 안철수바이러스연구소를 처음 만들 때도 다른 사람에게 경영을 맡기려고 했지만 아무도 하겠다는 사람이 없어 본인이 하고 좀 더 잘하기 위해 경영 공부를 위해 미국으로 간거구요.
- 그걸 두고 또 몇몇 언론은 비판하더군요.

일부에는 종잡을 수 없다고 했지만 지금까지 안의장님의 삶을 본 사람이라면 충분히 예상 할 수 있었죠.

- 친박 “안철수, 종잡을 수 없는 사람” (동아일부 2011년 9월 6일)
http://news.donga.com/3/all/20110906/40125078/1

마지막으로 출마설에 주가는 계속 올랐는데 개인적으로 걱정했습니다.
만약 나와서 당선되면 안의장님 성격상 특혜 시비로 분명 서울시에 안랩 제품 채택은 물 건너 갈꺼라 생각했죠.

아직은 제가 아는 안의장님 모습 그대로이고 앞으로도 변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
ps.

저도 그렇고 다른 회사 사람들도 궁금해 하는 사항인데...
저만 그런 줄 알았는데 다른 분들도 안의장님이 회사 화장실에서 큰 일보는걸 목격한 사람이 없더군요.
미스테리 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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