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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창간 14돌 기념 제 5 회 인터뷰 특강 (2) 정혜신

쿨캣7 2008. 4. 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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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창간 14돌 기념 제 5 회 인터뷰 특강 (2) 정혜신

- 일시 : 2008년 3월 31일(월)
- 장소 : 숙명여대 100주년 기념관


* 한겨레21 인터뷰 특강

벌써 3년 전인가 ?
배우 오지혜 씨 사회의 인터뷰 특강을 우연히 라디오로 듣고 딱딱하게 생각하던
인문학(이라고 해야겠지 ?) 특강이 너무나 재미있게 느껴졌다.
그래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인터뷰 특강 전회 수강을 신청하고 회사는 땡땡이치고(....) 특강을 듣고있다.

장소가 정해지기 전에 작성했는지 나눠준 자료에는
장소도 나와있지 않아 다시 예전 과월호를 찾아야하는 조금 불편한건 있었다.

숙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진행되었다.
8년전 법학과 행사 초대로 간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건물이 없었던것 같은데 아마 그 사이 새로 생긴 건물로 보인다.

오지혜 씨는 세련되었다는 느낌과 좌중을 웃기는 걸쭉한 입담이 있었다.
그리고, 정신과 전문의 정혜신 씨
10년만에 걸린 감기 때문이라지만 목소리는 사람을 편하게 했다.


* 배신

올해의 주제는 [배신]

자료는 '배신의 기억은 단편적이다.'로 시작하고
사람들은 모두 자신이 배신 당한 기억이 있지 배신한 기억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고 한다.
- 많이 양보해 그 사람은 내가 배신했다고 생각할꺼라고 생각한다.
이같은 이유는 '내 행동은 동기부터 이해하고 상대방의 행동은 현상으로 이해하는 한, 배신의 기억은 늘 단편 적일 수 밖에 없다'고 한다.

아버지는 아이들이 자신에게 고민을 상담해 줄꺼라고 92% 믿고 있다.
하지만 똑같은 질문을 아이에게하면 4.6%만 그렇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아버지의 입장에서보면 아이들이 배신한 것이다.

하지만, 사람과 사람 관계에는 일방적인 관계는 없다고 한다.
따라서, 자신이 배신이라고 믿는 것이 진정한 배신이 아닐 수 있다.

연인 사이의 배신도 주로 배신 당한 기억이 남지 자신이 배신한 기억은 없을 것이며 자신이 배신해도 대부분 자신을 합리화 할 것이다.
따라서 배신을 당했을 때 정말 그것이 배신인지 아닌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한다.

배신에 대한 얘기만 나오길래 정치적 색깔은 눈에 안띄네했는데
마지막 부분에 내부 고발자(삼성 비자금 폭로한 김용철 변호사 얘기가 많이 나옴)에 대한 얘기가 나왔다.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와 같은 일방적인 국가에 의한 진정한 배신에 대해서는 아직 싸워야할거라는 얘기도 했다.

2시간 강좌라 100% 집중은 못해 배신에 대해서 진정으로 이해했는지 모르겠지만
자신만 일방적으로 배신 당했다고 생각하지 않고 분별력을 길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ps.

오늘은 기대되는 진중권 씨 강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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