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학원 놀이 (1) 수강 신청과 첫수업

2009년 12월 얘기했던 연애학원 수강을 시작했습니다.

강남에 있는 학원으로 강남역과 역삼역 사이에 있어 도보로 이동했죠.

2010년 3월 9일 화요일 저녁은 전국적으로 눈과 비가 콤보로 떨어지고 날씨도 꽤 쌀쌀했습니다.
저는 봄이라 가볍게 입고와서 오돌오돌 떨었구요.
정말... 마음에 드는 여자 만나는거 힘들다는 생각과 이런 시련을 겪어야지만 되는구나 했습니다.
- 갖다 붙이기는....

강사님과의 첫만남에서 다소 안도(?) 했습니다.
만약 강사님이 키 크고 연예인 빰치게 잘 생겨서 연애란... 여자란.. 했으면
저처럼 평범 혹은 어떤 부분에서는 부족한 사람은 실망했을지도 모릅니다.
친구들 중에도 평범하게 생겨도 연애 잘하는 친구들이 있으니 외모는 매력을 이루는 한가지 요소에 불과하지 않을까 싶네요.
- 아주 중요하고 갖추고 있으면 유리하겠지만요.


그리고, 강사님께는 연재가 블로그와 카페에도 올라갈거라 양해를 구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주변에 숨기고 온다면서 조금 놀라셨지만 (제가 좀 그래요 ㅋㅋ) 흔쾌히 승락하셨습니다.

대신 욕만 적지 말라고 하더군요 ㅋ
그리고, 노하우이니 강의노트 내용을 그대로 올리지 말라고했고요.
- 그런거야.... 기본이죠.


* 수업 과정

기본 수업 과정은 2개월 코스입니다
평일반 수업은 화/목에 있고 첫달은 이론부분과 나머지 한달은 응용이라고 합니다.

개별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중간에 수강해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진도는 계속 나가기 때문에 중간에 빠질 경우 해당하는 회에 동영상을 받는다고 합니다.

교재는 2권이고 수업은 7시 30분부터 10시까지 진행되고 2시간 30분이라 다소 지루하면 어쩌나 걱정도 했었죠.
- 지나친 걱정이라고 곧 느꼈구요.

예전에 봤었던 가상 데이트는 없앴다고 하더군요.

중요한 수강료는 45만원... 솔직히 만만찮은 금액입니다. 쩝
하지만, 연재를 통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괜찮겠다는 사명감으로 과감하게 카드를 긁었습니다.
- 아... 이 내용을 책으로 내서 수강료를 벌어야겠습니다 ㅋㅋ

 

* 수업 내용

제가들은 첫 수업은 마음에 드는 이성에 접근하는 방법입니다.
여기서 접근은 소개팅, 나이트 같은 급만남이 아닌 마음에 드는 여자에게 다가가는 과정이죠.

과정이나 방법 자체는 저도 경험상 알고 있는 내용도 많았고 몰랐던 부분도 몇가지 알게되었죠.
"다른 학원에서 염탐온거 아니예요 ?"라는 말을 들을 만큼 정답도 좀 맞춰주시고 헤헤 ~
- 그렇게 잘아는 사람이 학원을 다녀 (버럭 !!!)

하지만, 강사님도 말씀하셨지만 가장 중요한건 접근 할 때 남자의 마음가짐인데...
[거절]에 대한 두려움 없애기, 약간의 [뻔뻔함]을 요구하셨지만...
그걸 몰라서 이러고 있는건 아니겠죠. 이거 접근 시도하기도 전에 게임 오버이군요... TT

강사분이 혼자 강의하는게 아니라 중간 중간 얘기도하고 질문도 많이 했습니다.

그렇게 2시간 반은 훌쩍 지나버렸습니다.


* 집으로 가는 길...

집에 돌아가는 길에 같이 수강을하는 형님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습니다.
그 형은 직업이 영업이라 [거절]에 대한 두려움은 없더군요.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 형은 나름의 고민을 가지고 찾아왔더군요.

학원 다닌다고 모두 소위 명문대에 갈 수 없는 것 처럼
연애학원에서 수업 들었다고해서 연애에 성공하는 건 아니겠죠.
다만, 마음에 드는 여자를 만났을 때 몰라서 발생하는 실수 등은 미연에 방지 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 숙제

학교 졸업한지도 꽤 지났는데.. 이런 숙제 2가지가 나왔습니다.

1. 어떤 시나리오를 주고 접근 방법을 마련하라는 응용 숙제인데...
   아.. 떠오르지 않아요.

   일, 레크레이션, 평소 찍어둔 다른 부서 여직원...

2. 낯선 여자에게 말걸기


전화번호를 따와라 이런게 아닌...
여자에 대한 두려움 극복 차원에서 딱 두마디 말하는건데...
길거리에서 알지도 못하는 여자에게 어떻게 말을 해보라는건지 TT


역시... 이론도 이론이지만 문제는 실전이라는...

 

Posted by mstone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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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전문교육 수강놀이 (0) 근원으로..

2009년 12월 27일.
울산집에 와서 어머니와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

어머니도 선보고 결혼했는데 10명을 넘게 만나도 잘 안되어서 자포자기(?)한 마음으로 아버지와 결혼했다고 하신다.
- 어머니.. 저는 11월에만 소개팅 6번 넘게 했어요. 그리고 전 행복한 결혼을 하고 싶어요.

어머니도 상대가 마음에 안들고 상대도 자신을 꼭 좋아한다는 보장이 없는
이바닥의 법칙을 어렴풋이 아시기 때문에...
아들의 소개팅이나 선의 어려움을 잘 이해하신다.

요즘은 정말... 대한민국 여자라는 존재에 학을 떼고... 분노 게이지까지 쌓여가지만
여자란 원래 그런거다라는 현실을 직시하고...
결국 근원적인 문제는 [자신]임을 다시 되새겨 본다.

연애교육 학원

인터넷에서 찾은 관련 이미지

요즘은 연애도 결혼도 모두 포기하고 혼자살까하는 극단적 생각도 하지만..
문득 연애교육 학원이 생각났다.

혹자는 그런 자잘한 기술로는 아무것도 안된다고 하지만...
여자는 나와는 다른 존재라는 인식부터해야하는 시작해야하는데 자신의 [지식과 경험]은 참 부족하다.

생뚱맞게 오락실 게임 얘기인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게임이 Strike 1945 III라는 비행기 슈팅게임인데
이 게임을 스테이지 5까지 클리어해 대부분 오락실에서는 이름을 세기거나 심지어 1-2등을 차지한다.

초반에는 요령을 모르고 그냥 연습과 경험만으로 스테이지 3까지는 갔었다.
그러다 그 게임을 잘하는 후배와 함께 오락실을 다녔는데
그는 나에게 적의 공격 패턴과 약점을 알려주면서 [지식(요령)]이 급속히 늘어 5차까지는 클리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진정한 고수는 비행기 1대로 엔딩을 본다.
한차례 구경한적이 있는데 그는 [적의 공격 패턴]과 [공격 회피 공간 및 요령]을 정확히 알고 있었다.
그런 지식에 훈련을 통해 그는 해당 게임을 한대도 안 죽고 엔딩을보고 나는 5차가 계속 한계에 머물고 있다.
즉, 깨달음이 없다면 반복적인 연습도 한계에 온다는거다.

남자들에게 연애에 대해 물어봐야 그냥 '감'이란다. 만나보면 안단다....
또, 조언이라고 해주는게 "자주 연락할 필요 없고 너무 잘해줄 필요 없다.",
"술 마시고 자빠뜨려라." 따위다 -.-;;
실제 그렇게해서 좋은 결과를 얻은 녀석들도 있겠지만 결정적으로 난 술을 못한다.

그리고, 결혼에 성공한 품절남이라고해도 여자에 대해 잘 아는건 아니다.
친구 사이로 알고지내다가 결혼한 친구는 연락의 끈을 놓지 말고 편안한 오빠로 지내면서 서서히 마음을 열라고 조언한다.
친구야... 소개팅은 아는 사이와 달라서 그냥 연락두절이란다.

또 한명은 애프터했는데 왜 애프터가 안되는지 모른단다..
자신감 가지고 애프터 해보란다.
.... 그는 키 178cm에 잘생겼다.


결국 내가 여자친구도 없는 상황의 근본적인 원인은 자신에게 있음을 인정하고...

수업을 듣는다고 자신이 인생이 바뀌거나 하는건 기대하는건 아니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보다는 낫다라는 생각으로...
문의 메일을 보내놨다.

*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는 연애학원

- 카르마 (강남역과 역삼역 근방)
http://www.loveclass.co.kr


- 연애전문학원 프랜즈 (홍대 근방)
http://www.loveschool.kr/

 

Posted by mstone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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