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09.12.27 소개팅의 도
  2. 2009.01.02 결정사놀이 (25) - 2009년은 시작되고 (2)
  3. 2007.11.12 100 회 정도 소개팅하며
  4. 2007.08.22 소개팅 주선해주며


퇴근길에 어떤 남자와 여자의 대화
두 사람은 서로 잘 알지는 못하는 직장 동료.
남자는 결혼했고 (저보다 나이 어리던데.... 중후한 분위기가) 여자는 올해 28살.

"참. 결혼하셔야죠. 남자 친구 있으세요 ?"
"아뇨."
"소개팅 시켜드릴까요 ?"
"정말요 ?"
"어떤 사람 좋아하세요 ?"
"일단.. 저보다 연봉은 높았으면 좋겠구요."
"네.. 뭐.. 돈 많으면 좋고 키 크면 좋고 잘생기면 좋을테고.. 그건 뻔하니 다른건 없나요 ?"
(이른바 이와이면 좋은게 좋다 법칙)

저 : '뭐지.. 이 남자. 소도 (소개팅의 도)에 대해 좀 아는데...'

(이런저런 얘기)

"제가 한번 알아볼께요. 나이차이는요 ? 제가 아는 형이 있는데 나이가 좀 많네요."
"제가 82니까 76까지..."
(많아도 6살까지.. 하지만 어리면 어릴 수록 좋지)
"네... 그 형이 딱 76 이예요."
"그런데... 다 똑같은데 나이만 많으면 좀...."
(나이를 대신할 무언가 있어야하는 법칙... 대체로 경제적 안정)
"네.. 그건 뭐.. 제가 한번 알아볼께요."

그 남자는 그냥 해보는 얘기 일 수 있지만...
(소개팅시켜줄께 하지만 공수표일 가능성 매우 높음)
진심으로 잘되었으면 좋겠네요.

남자는 버스에서 내렸고 제 옆자리 앉은 아가씨 얼굴을 살짝 쳐다봤습니다.
오... 괜..찮..습...니...다...

"저기요. 제가 소개팅 시켜드릴까요 ?"라는 말이 목까지 올라왔다가 관뒀죠.

이 남자 소도에 대해 참 잘 알고 있네요.
그리고, 그 분의 결혼까지 과정도 시사하는 바가 크더군요.

"제가요. 진짜 예쁜 여자도 만나봤고... 돈 많은 여자도 만나봤는데...
 그게 중요한게 아니더라구요. 제 와이프가 참 착해요.
(그런데... 많은 남자에게는 예쁜게 착한거라는 전설도 ~)
 결혼도 마음먹고 한건 아니고... 집에서 이제 장가가야지 하길래
 만나는 여자있다고 했다가 어느 순간 식장에 서있고 신혼 여행 갔다온거예요."


 

Posted by mstone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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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사놀이 (25) - 2009년은 시작되고

77년생.
올해 33살이네요.

30대 초반이라고해야할지 30대 중반이라고해야할지
묘한 나이가 되었고 ...

이제 남자로써도 만만치 않은 나이가 되었네요.
그래도, 작년까지는 "결혼하기에는 좀 이르지 않냐 ?"라는 얘기를 종종했는데 이제는 아니게되었네요.
스스로도 올해부터는 결혼을 안한게 아니고 못한거라는 자기 고백을 해야할 시점이 왔습니다.

2008년 11월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소개팅 구걸(?) 끝에
2008년 12월 소개팅 3 번했는데 1 명은 제가 마음에 안들었고 1명은 애프터는 되었지만 크리스마스 전에 연락두절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생각하며 만난 마지막 1명은 애프터도 안됨.... TT

결과적으로 상대 거절이 더 많았네요. 아....


* 새해...라

새해라고해도 저에게는 2008년 12월 31일의 다음날에 불과한데....
그래도 새해는 새해인가 봅니다.

올해 계획도 세워보고 연애를 위해 노력도 더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들더군요.
뭔가 해봐야겠다는 생각에 듀오와 커플넷 부활을 하려합니다.
그런데, 제 커플매니저의 연락처와 메일 주소가 없네요 -.-;;
- 하하핫.... 커플매니저 성함도 기억이 가물가물...

오랫만에 접속한 듀오 홈페이지는 현재 중지 상태라 멤버스는 접속이 안되네요.

이래저래 둘러보면서 찹찹한 마음이 드는건 어차피 해봐야 상대 거절이 90% 이상일테고
상심만 클텐데 ... 이걸 또 해야할지... 싶고...
그냥 홈페이지를 닫아 버립니다.

그래도 아무것도 안하는 것보다는 다시 해야겠다는 생각에...
월요일에 출근하면 ID 살리기 위한 서류 몇가지를 챙겨야겠네요.


* 다른 모임 찾기...

결정반 카페에만 머물러 있다가는 올해도 장가는 커녕 연애도 못할것 같은 생각에 만만한(?) 카페를 한번 찾아보고 있습니다.
30대 초중반 남성이 활동하면서 사람들과 교류도 있으면서 운좋으면 연애도 할 수 있는 곳..

어디 좋은데 없을까요 ? 꼭 목적은 여친 만드는 것도 아니고... 사실 그랬으면 가장 좋겠다는 속마음이 있지만 그런 작업 카페에 가입한다고 작업을 잘하지도 못합니다 TT

이런 조급함을 간파했는지 곧 마흔되는 어떤 형도 결혼은 신중해야한다며 결혼을 위한 결혼을 해서는 안된다고 얘기하더군요.
그 교훈도 가슴에 담고...

인생을 적당히 즐기면서 인연이 닿으면 같이 인생을 함께할 파트너를 찾기 위한 노력을 시작하려합니다.
일단 적당한 카페 검색 ~ 검색 ~ !!

 

여러분, show me the 소개팅 ! ㅋㅋ
마지막으로 식상한 얘기이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Posted by mstone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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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벌새 2009.01.03 0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생은 40부터입니다.ㅋㅋ

    좋은 직장이시겠다 얼른 결혼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mstoned7 2009.01.03 08: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
      인생은 그런데. 결혼에서는 솔직히 30대 초반이 제일 좋겠죠.

      아... 그런데, 저는 선시장에서는 그다지 좋은 직장이 아니더군요 :)

지난 11년 동안 소개팅 100번은 족히 한 듯 싶네요.
하지만, 소개팅을 통해서 사귄적은 딱 한번.

소개팅을 하게되면 드는 마음은 대략 다음과 같더군요.

1. 마음에 들지 않음 (35 %)
2. 더 만나볼까 ? (60 %)
3. 꼭 다시 만나고 싶습니다 ! (5 %)

따지고보면 저도 한번 만나고 연락 안한 경우 많고 제가 괜찮다싶으면 상대가 연락 안되는 경우가 많죠.
또 애프터 신청해서 만난다고해도 일주일에 한번 볼까 말까한 서로간의 바쁜 일상에 그냥 연락 끊어지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그래도 주변에서 안 찾으면 소개팅이 유일한터
이에 지금까지의 실패 원인을 생각해보고 앞으로의 전략과 전술(?)에 대해서 생각해 봤습니다.


1. 키

단신인 저로써는 키부분은 타고 난 부분이니 어쩔 수 없습니다만
그나마 실제 키보다는 커 보이는 것과(그냥 위로의 말인지 모르겠지만)
최근에는 굽있는 신발과 깔창으로 조금 올리긴 했습니다.

굽 엄청 높은 신발을 애용하는 신모 가수의 이런 말이 있었죠.
"태어나길 짧게 태어났어도 노력이라도 해야하지 않나요 ?"

소개팅의 경우 상대가 제 키가 작다는걸 모르고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키 작지만 만날래 ?'해서 '괜찮아'라고해서 만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니까
따라서 이부분은 한계이긴 하지만 절대적인 한계는 아닐 겁니다.



2. 스타일 (복장, 헤어스타일)

회사가 청바지만 대부분 입고 다니는지라 정말 소개팅에 청바지 입고 많이 나갔습니다.
하지만, 31살이 된 지금에야 청바지는 좀 나이든 소개팅, 선에서는 입으면 안된다는걸 알았죠.

그래도 최근에는 세미 정장을 조금씩 입고
저의 청바지 복장만 본 사람들은 신선한 문화적 충격(?)으로 받아들이기도 하더군요.

주변 여자분들(카페 분들 포함) 동원해서(?) 코디도 좀 받고
에스콰이어, GQ 같은 남성 패션 잡지도 한번 볼까 합니다.
- 여담이지만 에스콰이어는 예전에 제 글(사진도 나왔었나 ?)이 실려서 개인적인 애착은 조금 갑니다.

헤어스타일의 경우 어제 머리를 짧게 했는데 너무 짧게해서 거의 고등학생 혹은 아저씨 처럼되어서요 TT
그런데 그 머리를 보고 또 괜찮다고 하시는분도 계시더군요.(빈말은 아니길..)
결국, 여자들마다 다르다라고 결론을 내고(?) 여기서 조금 더 기르는 형태로 하렵니다.
헤어스타일은 동네 미용실에서 하지 않고 좀 괜찮은 곳에서 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어디가 유명한가나 ... TT)

안경도 긍정적인 경우와 부정적인 경우가 많아 한번 또 바꿔볼까 합니다.

여성들도 남성 스타일되게 중요하게 생각되니 어느 정도는 맞춰줘야 할 듯 합니다.



3. 대화

글 잘쓰고 말 재미있게 잘한다는 얘기는 듣는데 왜 소개팅은 안되는걸까요 ?
그건 지난 11년 동안 모임에서 단련되어서 대화법이 그냥 모임용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성격이 좀 급해 말 속도가 좀 빠르고
저는 배려라고 생각했지만 상대에게는 배려가 아닌 말도 간혹하더군요.
이부분은 친한 사이라면 원래 저 친구는 저러니 이해를 하겠지만 처음 보는 사람에게는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로맨틱하고 은근한 꼬심투의 말을 배워야하는데 친구는 드라마를 적극 추천하는군요.
드라마를 이제 봐야겠습니다.



4. 적극성

연애에 있어 한쪽의 적극성은 무척 중요하죠.

소개팅 후에 후일담을 들어보면 저는 상대 반응이 그다지 안 좋아 연락 끊었는데
상대는 제가 자기를 마음에 안들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몇번있었습니다.

여자들은 공주 대접을 받고 싶어하기 때문에 남자쪽에서 적극적인 시늉(?)이라도 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지지난주에 소개팅 했던 여자분에게는 지금도 꾸준히 연락 시도합니다.
다만, 전화 두번 안 받고 문자 답도 없는 안타까움이 있지만요 :)

친구 말처럼 조급해하지 말고 어느 정도 느긋해하는 것도 필요해 보입니다.

Posted by mstone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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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래저라 모임 많이 나가고 성격이 좋은건지 부담없는건지
여러 사람과 친하게 지내서 소개팅 주선이 꽤 들어오네요.
에휴... 정작 본인은 없는데... TT

그보다 30을 조금 넘기니 주변에 가깝게 지내는 분들 중에 결혼 안한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결혼 안한 사람은 솔직히 얘기하면 눈이 높거나 매력이 떨어지는 분들이 많구요.

어제는 만24살 처자 소개팅 해달라고 하더니 '나!'이렇게 답했더니 연락이 없네요 -.-;;
아놔.. 농담이었는데.. 자세한 스펙 요망 ~ 이러니까 또 연락 없습니다.

오늘 문자왔네요. 어제는 이미 다른 사람이 해주기로 했답니다.
'27살처자여 2-3살많은 사람으로 키가 165되니까 키큰사람좋데 책임감있는성격이면좋구'

165cm에 180cm을 원한다라....
여자의 로망을 깨기는 싫지만 ... 아무래도 180cm은 168 cm 이상 원하겠죠 ?
누나는 큰 키라고 얘기하지만 요즘 여성키 165 cm면 크다고만 할 수 없죠.

장사꾼도 아닌데 협상 들어갑니다
"우리나라 남성 172가 표준이거든. 180 찾으면 힘들고. 180있긴 한데 34이야. 괜찮아 ?
그럼 174-175로 어때 ? 32에 착실한 총각있어"
"근데 어떤일해 ? 너희 회사야 ? 같은 부서 ? 하는 일은 ?"
-> 여자분에게는 당연한 질문중 하나입니다.
   일단 누나가 제가 일하는 회사이름은 알고 다행히 제가 다니는 회사를 일반인에게도
   잘알려져있고 인식이 좋아 어느 정도 먹힙니다.
   (물론 연봉이나 안정성 이런 얘기는 숨기고요.)


남자쪽에 연락들어갑니다
"소개팅 껀수 하나 들어왔어요."
"뭐하는 사람이예요 ?"
<-- 확실히 요즘은 남자들도 직업 많이 봅니다.
"자세히는 모르겠는데요."
<-- 사실 고객지원쪽이라 비정규직이 아닐까 해서 대충 얼버무렸죠.
"사진 입수 할 수 있으면 해볼께요. 여자들이 괜찮다는건 통 믿을 수가 없어요."
<-- 제 경험상 여성분들이 괜찮다고해서 만나보면 아닌 경우가 많죠.
    사진이 참 중요한데 사진 보여달라고하면 또 싫어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라.

결국 분위기상 사진 달라고는 못하고 그냥 전화번호만 넘겨줬습니다.
"불안한데요."
<-- 서로서로 불안하죠. 얼굴, 성격을 모르니

그래도 그 회사 대리라고 하니 비정규직은 아닌가 보군요.
어릴 때 소개팅 시켜줄때와는 참 많이 다릅니다.
같은 회사라고해도 어떤 부서냐 정규직이냐 비정규직이냐.... 어렵네요 ^^;

오직 얼굴 위주로 보는(그것도 남들이 도저히 취향 파악이 안되는 4차원이라는 얘기를 들으며)
저에게는 .... 흥미롭네요.
Posted by mstone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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