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제품 후기

레노버 씽크패드 E430(Lenovo ThinkPad E430-3254-BG3) 사용 후기

쿨캣7 2013. 2. 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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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 씽크패드 E430(Lenovo ThinkPad E430-3254-BG3)



* 제품 선택까지


기존에 사용하던 노트북이 2008년에 구매한 MSI PR210인데 벌써 6년이나 지나 한번 바꿔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안 생각하면 VMware에서 동영상을 돌릴까 생각했는데 그정도 성능이면 가격대가 너무 올라 갈 듯 해서 다음을 고려했습니다.


- 동영상 (고해상도 포함)

- USB 3.0 지원

- 가급적 컴퓨터 꺼도 USB 전원 공급되는 기종 (뒤에 얘기하겠지만 살짝 불편한 것도 있네요.)

- ODD는 없어도 됨

- 집에서만 사용할거라 2 kg 대도 상관 없음

- 가격은 30 만원대. 40 만대라면 초반


이런 조건에서 쇼설커머스에 올라온 제품 중 LG 제품(프로세스는 더 좋지만 40 만원 중반)과 계속 고민하다가 쿠팡에 올라온 이 제품으로 선택했습니다.


- 레노버 노트북 E430

http://www.coupang.com/deal.pang?coupang=31298811


1988년 8월 처음 산 8비트 Apple ][ 컴퓨터 가격이 44만 8천원(정가는 56만원)이었는데 25년 지나 더 싼 가격에 살 수 있다니 신기하네요.


당시 초등학생 버스요금이 60원이었는데 지금 450 원 정도 하니 단순히 8배 정도 올랐다고 하면 지금 가격으로 358만원이네요 헉...

넉넉한 형편도 아닌데 당시 아버지께서는 무슨 생각으로 컴퓨터를 사주셨나 모르겠네요.

저라면 자식이 360만원짜리 물건 사달라고 하면 안 사줍니다.... @.@

뭐.. 그 덕분에 지금 컴퓨터 관련 일로 밥먹고 사는지 모르겠지만요.


* 배송 !


금요일 오전에 주문했는데 토요일 오후에 도착했습니다.

설날 택배 때문에 월요일에나 받을 줄 알았는데 의외네요.


패키지 열어보면 CD 한장 없이 단촐합니다.






아내가 무슨 브랜드냐고해서 레노버라고 하니 처음들어보는 업체라고 하더군요.

IBM이 레노버가 된걸 컴퓨터와 다소 떨어져있는 사람들은 모를 가능성이 높겠죠.



* 크기 비교


기존에 있던 PR210, Mac Book Air 11인치와 크기를 비교해 봤습니다.

(PR210이 핑크색인데 다 사연이 있는데.. 그것보다 예전에 좀 유행하던 분홍색 티를 입고 이 노트북을 가지고 유럽을 돌아다녔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핑크색이 게이를 의미한다고 하더군요. 문화적 차이 때문에 괜한 오해를 산게 아닐까 싶네요 ㅎ)


참고로 저는 캠을 사용 안합니다.

악성코드 감염되면 캠으로 제 사진 찍힐 수 있어 드라이버를 설치 안하고 카메라를 테이프로 막아 버렸습니다.







* 성능


가장 최근에 산 데스크탑이 인텔 i3-2120인데 VMware에서 1080p 동영상 보는 것도 큰 무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인텔 셀러론 B830 저가 노트북에 가상환경으로 동영상까지 보는건 조금 무리일 거라 생각해 실제 시스템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다만 곰플레이어에서 고해상도 동영상 보는건 큰 문제 없는데 빨리 돌리기 등을 할 때는 시간 지연이 좀 있더군요.

결국 플레이어는 다음 팟플레이어로 변경했습니다.


그래도 제일 간단한 방법은 Windows 체험지수라 생각해 Windows 7 32 비트 버전에서 확인해 봤습니다.

(별 생각없이 32비트를 설치했네요. 4 GB 램을 제대로 사용하려면 64비트로 설치해야하는데 이건 또 나중에...)






I3-2120 데스크탑과 비교해보면 그래픽 부분이 많이 떨어지는걸 알 수 있습니다. 어차피 노트북으로 게임 할건 아니라...





* 발열


노트북은 발열도 중요하죠.


E430과 비교해보니 MSI PR210가 발열이 심하다는걸 깨달았습니다.

PR210은 Windows XP 설치하다가 컴퓨터가 꺼져 선풍기 틀고 설치했죠.


E430으로 동영상 인코딩을 했습니다.

한시간 가까이 돌렸는데 열이 거의 안나더군요.


PR210은 쿨러 없이 인코딩하다가 열 때문에 컴퓨터가 꺼져 외장쿨러를 샀는데 말이죠.



* 불편한점


- 모든 USB가 컴퓨터를 꺼도 전원이 공급됩니다. 이걸 몰라 컴퓨터 끄고 외출하고 왔는데 외장 노트북 쿨러가 밧데리를 제법 많이 사용했더군요. 노트북 종료하면 쿨러 전원까지 꺼야합니다. 잊어버리면 쿨러가 계속 돌아 밧데리가 계속 소모되겠죠.


- 2 kg 무게는 많은 한국사람들에게는 들고다니기는 힘들겠죠.

저도 2008년에 2 kg 안되는 PR210 가지고 유럽 한달 여행갔다가 너무 힘들어 이후 작고 가벼운 맥북 에어를 샀으니까요.


- 드라이버 문제


같은 FreeDOS라고 해도 PR210은 윈도우 드라이버 CD가 있었는데 이 제품은 드라이버 CD가 없습니다.

결국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해야합니다.




- 드라이버 다운로드

http://support.lenovo.com/ko_KR/downloads/default.page?




모델형 입력하고 다운로드 해야하는데 한글/영문으로 드라이버가 나와 처음에는 뭘 설치해야하는지 생각 좀 해야합니다.





쿠팡에는 2012년 11월 제조 제품이라고 하지만 실제 받은 제품은 2012년 12월 제조 제품이더군요.

이미 바이오스(Bios) 부분은 업데이트가 완료되어있습니다.


제일 고생한건(?) 무선인터넷 드라이버입니다




동일 모델인데 드라이버가 이렇게 많은지... @.@

처음 다운로드 받은 드라이버로는 인식이 안되더군요. 결국 다른 드라이버를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니 되네요.

(뭔지 기억이 안나네요...)


* 총평


간단히 인터넷하고 동영상 보는 용도로는 30만원대 제품이 싸고 괜찮아 보입니다.

다만, ODD가 없어 USB나 외장 ODD로 OS 설치해야합니다.

그래픽 카드 성능이 아무래도 떨어지니 게임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특히 드라이버가 별도 매체로 제공되지 않아 초보자는 고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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