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코드/짧은생각 긴 얘기

국내 보안 업계 및 업체 그리고 보안 전문가

쿨캣7 2009. 12. 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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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보안시장 규모가 적고 업체가 영세하다는건 오늘 내일 얘기가 아닙니다.
잊을만하면 기사로 나오죠. 마침 관련 기사가 몇개 떴네요.

 

- 해외에선 연봉 4억원 '귀한 몸' 국내선 3000만원짜리 기술직원 (한국경제, 2009년 12월 6일)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09120697261&sid=01040201&nid=004&ltype=1

- 해커 엑소더스 ... 사이버전사가 사라진다 (한국경제, 2009년 12월 6일)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09120697111&sid=&nid=&type=0


기사는 국내 보안시장 규모가 적고 업체도 영세해 보수가 적어 인력이 해외로 나간다는 내용입니다.
기사에서 연봉 4억, 국내 3천만원은 다소 과장이나 소수의 경우에 가능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기사보고 보안 전문가되어서 해외로 가면 돈 많이 벌겠구나 오해하는건 아닐까하는 우려도 해봅니다.
(해외 백신업체 연봉은 밑에 정리해봤습니다.)



일본 7,592억엔(약 9조 9천억원)과 국내 2,230 억 원을 단순 비교하면 국내 시장이 영세하게 보이지만 일본은 아태평양 지역 통계 낼 때 별도로 집계될 정도의 특별한(?) 나라입니다. 일본보다는 한국과 경제나 인구수가 비슷한 나라와 비교하는건 어떨까 싶네요.
- 저도 궁금합니다. 일본, 중국과 우리나라를 종종 비교하는데.. 우리나라와 비교하기에는 너무 대국 같습니다.

보안업계도 1-3위 업체가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현실에서 업계 1위
시만텍 매출액 59억 달러(약 6조 8천억원)와 안랩 660억원은 단순 비교도 좀 무리가 아닐까 합니다.


연장 선에서 최근 IT업체 연봉이 기사로 나왔는데...
안랩이 꼴찌로 나와 보안업계의 안타까운(?) 현실이 나오긴 했는데요.
관련된 기사와 조금 의견을 달리하는 내용이 블로그에도 떴네요.

언론에서 말하는 평균 연봉은 연봉이 아니라는 내용입니다.

 - 언론에서 말하는 평균연봉은 연봉이 아니다 (나무의 시사공작소, 2009년 12월 5일)
http://studioxga.net/1223

해외 백신 업체의 연봉을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인터넷을 통해 공개된 자료를 찾아봤습니다.

업계 4-5위인 영국의 소포스(Sophos)의 악성코드 분석가 연봉은 29,000 파운드(약 5천 5백 만원)부터 시작하네요.
- 제가 번역을 잘못한건 아니겠죠 ?!



작년에 제가 영국 런던에 방문했을 때 버스운전기사 월급이 500 만원 정도되더군요.
- 당시 환율이 엄청 높았고 세금 떼면 더 줄어들겠죠.

업계 4-5위 백신 업체인 업체도 5천만원 정도에서 시작하는 것 같은데 몇 억은 이들에게도 정말 소수에게만 해당하는 내용일 듯 합니다.

다른 업계에서도 최고 실력자는 연봉이 높을 겁니다. 물론 국내 최고 보안전문가들이 국내에서 그정도 대접을 받는가는 또 별개의 얘기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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