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artyN  (도도한 고양이들의 밤 집회)
- 일시 : 2009년 2월 14일 토요일 8시
- 장소 : 청담동 화수목
- 회비 : 3만원 (와인무제한, 핑거푸드)

"여기 한번 가보지."

누군가 알려준 클럽은 파티 클럽이었습니다.
파티라...

파티라고하면 해외 출장가서 영어 못하는 주눅든 상태에서 낯선 사람들과 얘기하는 그런 분위기 밖에 몰라서 제 생각에는 아시아 사람들에게는 익숙하지 않는 문화가 아닐까 합니다.

한쪽 구석에 자기들끼리 모여있는건 거의 아시아 사람들이니까요.

영어를 잘못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 영어되는 인도 친구들도 그런 경우가 많아 문화적 차이도 있을 듯 합니다.

외국에서 파티...

2008년 9월 캐나다 오타와에서

어쨌든... 더 나이들기 전에 파티를 가볼까 했죠.
그냥 좋은 경험이 될꺼라고 생각하구요.
- 그전에도 이벤트 초대로 이런저런 클럽이나 파티에 가본적은 있습니다.

일단 내가 너무 나이 많은게 아닐까하는 걱정과
어차피 그런 곳은 외모 괜찮은 사람들에게 집중될테니 갔다가 뻘쭘히 있다가 오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에 아는 동생 중에 외모 좀 되는 애좀 데리고 갔습니다.

파티는 8시부터 11시 반까지입니다.
들어가면 숨돌릴 틈도 없이 도우미 분께서 인사하라면서 아무 그룹으로 넣어줍니다.

처음 대화 나눈 그룹은 파티 열린 근처에 산다는 남자분과 여자분 3명이 있는 그룹이었습니다.
다들 처음이었고 뻘줌한 상태에서 대화하고 있더군요.
그때까지는 저 역시 소위 말발이 본궤도(?)에 오르지 않아 대화가 종종 끊어지는 경우가 있었죠.

사실 이런 부분 때문에 처음 온 사람들이 어색해서 괜히 왔다는 생각 많이 할 듯 합니다.
이런거 깨려면 서로 돌아다니면서 대화할 수 있게 간단한 게임을 하는게 좋은데 말이죠.
제가 예전에 초대되었던 모 포털 파티에서는 "XX에서 온 사람 찾기", "손수건을 들고 있는 사람 찾기" 등 뭔가 사람들끼리 얘기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말이죠.

어쨌든 처음보는 사람하고도 얘기 곧잘하는 생활을한 저로써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니 익숙해지더군요.
아쉽게도 4그룹 정도 밖에 대화를 못해봤지만요.

9시 쯤 안주(핑거푸드라고 부르는)가 나오는데....
양이 작아서 필히(!) 저녁 먹고 오는게 좋을 듯 싶구요.

10시 경 베스트 드레서를 선정했는데...
솔직히 무슨 기준으로 선정했는지 모르겠구요. 더 옷 잘입은 분들 많았는데..
하지만, 남자들은 거의 모델이던데요 ㅋ
요즘하는 말로 간지가... 좔좔 ~

베스트 드레서 끝나고 파티에 참가한 사람들 중에 나와서 깜짝 공연하는게 있는데.
남자 3번이 춤을 췄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소녀시대의 Gee.... 허허... 이런...
그래도 재미있더군요.

아무래도 나이대도 어리고(여자분들은 20대 중반이 제일 많을 듯)
여기서 가장 중요한건 외모가 아닐까 합니다

예쁜 여자분들도 많았지만 개인적으로는 남자들이 더 멋있었습니다.
키들도 얼마나 큰지... 180대 흔하고 190대도 꽤 보이고... 얼굴도 주먹만하고... ㅋ

10시 30분쯤 음악이 바뀌면서 춤을 춥니다.
여기에 좀 놀아본(?) 사람들이 분위기를 많이 이끌고가구요.

저는 좀 더 놀고 싶었지만 나가자는 얘기에 밖으로 나와 아는 동생과 헤어지고
지하철에 타고 사람들을 둘러보면서 이제 평범한 사람들이 즐비한
현실세계(?)로 돌아왔다고 느끼고 혼자 씨익.. 웃었습니다.

다음에 여자친구 생기면 색다른 데이트 코스로 한번 데리고 가면 좋겠네요.
그냥 놀러가기에는 저는 여기서는 나이대부터 안 맞아서..
그냥 20대 후반-30대 중반 정도에 조용히 얘기할만한 파티같은건 없을까요 ?

어쨌든 발렌타인데이에 색다른 경험해봤습니다.

Posted by mstone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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