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 얘기인데 나레이터 모델과 소개팅 한 적이 있었다. 내가 키가 작다보니 항상 요구 조건은 "키 작은 남자도 괜찮은 여자로 !"를 외친다. - 기왕이면 좀 예쁘고.... 쿨럭. 지금 생각하면 소개팅 시켜 줄 때 대부분 어느 정도 조건을 얘기했을테고 키 작다는 얘기 했어도 오케이 한걸 텐데... 소개팅 장소인 신촌 현대백화점 후문으로 갔다. 주변에는 그동안 만났던 수준의(?!) 소개팅녀는 없고 웬 훤칠한 (키 168 cm에 날씬. 예쁜)한 여자분이 계셨다. 이 여자분은 아니겠지하는 생각으로 연락을 했는데.. 헉... 뜨아.... !!! 이 사람이었다. 직업을 물어보니 나레이터 모델이란다. 나레이터 모델이라는데서 오는 외적 압박(흥.. 편하게 생각하면 외모 빼고는 나보다 잘난것도 없어 !!!!!) 구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