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영화

연애의 온도 (2013) (후반부 스포일러 포함)

쿨캣7 2013. 3. 24.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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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온도 (2013)

- 감독 : 노덕
- 출연배우 : 이민기, 김민희
- 상영정보 : 2013년 3월 21일 개봉
- 영화장르 : 멜로/애정/로맨스
- 홈페이지 : http://loveis2013.kr/






글 후반에 결론을 포함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화를 안 본 분들은 후반부를 읽지 마시기 바랍니다.



* 줄거리

몰래 사내 연애하던 그와 그녀는 헤어졌다.
회식자리에서 욱하는 성격에 그들의 관계가 들통나 버린다.
상대에게 소심한(?) 복수도 하다
새로운 만남을 가지기 시작하다 어떤 일을 계기로 다시 만나게 되는데...


* 공감 500 % ?!

많은 사람들이 공감 간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지금 생각하면 연애할 때 부끄러운 찌찔한(?) 행동은 했어도 딱히 경험해보지 못한 일들이 많았다.

- 받은 선물 돌려주기 (왜 돌려주지 ?)
- 몰래 상대 SNS를 방문하거나 로그인해보기 (몰래 로그인은 범법행위인데 ?!)


아내와 연애 때도 결혼 후에도 딱히 싸운 기억이 없는 다소 밋밋한(?) 연애와 결혼 생활 중이다.
- 혹시 그렇게 믿고 싶은지 모르겠지만...

남녀의 문제가 발생하는 이유 중 하나가...
연애 할 때 남자들은 평소 자신의 능력보다 가속하기 마련이고
여자들은 그 가속된 속도를 그 남자의 평상시 속도라 생각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남자는 가열된 연애엔진은 언젠가 식혀줘야하고
그때 여자들은 남자가 변했다고 생각하면서 문제가 더 커지지 않을가 싶다.
(시간은 다소 100일 쯤 ?!)

개인적으로는 연애하며 엄청나게 가속한적이 없었다.
처음에는 이 여자를 좋아하지 않는게 아닐까도 생각했지만
사람이 바뀌어도 여전히 나는 밋밋한(?) 감정을 가져 결국 이게 나구나하는 생각을 해봤다.
- 그점에는 이런 사람을 결정해준 아내에게 감사 !!!!!

참...
현명한 남자라면 같이 영화 본 여자에게 "너도 헤어지고 나서 상대 홈페이지에 몰래 들어가보고 했어 ?"
이런 질문을 하지 말길...

커플의 평화와 가정을 평화를 위해서는 지난 일은 아예 묻지도 말고 궁금해하지 않는게 좋을 듯 싶다.



* 현실적인 연애 이야기 ? 비현실적 직장생활은 ?

영화는 현실적인 연애 이야기라는 평이 많다.
하지만, 직장생활은 어떤가 ?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을 배경으로 천사같은(?) 회사 분위기를 보여주지만
금융권은 보수적으로 알려져 있는데
직장내 분위기를 흐리는(?) 그런 문제를 과연 그대로 둘지는 의문이다.

둘 중 한명은 회사 그만뒀어도 벌써 그만 뒀을 듯 싶다.




ps.

연애의 온도 후속작은
'결혼의 온도'는 또 어떨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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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일러

*** 여기서부터는 스포일러 시작입니다. 영화를 안 본 분들은 가급적 읽지 마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이 둘은 결혼까지 이어지기 힘들 듯 싶다.
이 둘은 처음부터 가지고 있던 둘의 헤어진 이유에 여자의 실수로 다른 남자와 잤고 남자가 그걸 알고 있다는 문제가 있다.
게다가 그 상대가 같은 회사 (부서는 다르지만) 사람이다.

이 둘의 관계가 지속되기 힘든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다.


남자는 여자와 관계를 가질 때 마다 그 차장의 얼굴이 떠오를텐데

여자는 계속 미안해하지 않을까 싶다.

- 사실 남자 역시 여대생 여자 친구와 사귀면서 관계를 가졌을 수 있다. 팟캐스트 씨네19에서 해결해 주려나...



결혼은 어떻게 한다고해도 평생 그들을 괴롭힐 것이다.

쿨하게 그 문제를 개의치 않는다면 모르겠지만 불행히 남자 주인공이 보통의 남자와 비슷하다는건 영화 곳곳에 나타난다.

극장에서 영화 볼 때 남자 친구 몰래 다른 남자와 자는 장면을 불편해하고
남자들끼리 모여 술 취한 여자와 뜨거운 하루밤을 보낸 얘기에 키덕거리는 동료들 사이에서 괴로워한다.

그렇게 그 둘은 다시 헤어지고...

영화 마지막 시간이 흘러(1년 이상 흐르지 않았을까 싶다. 남자 주인공이 대리에서 팀장이 되었으니)
그들이 다시 만나고 연애 할 것 처럼 보이지만

그 둘을 헤어지게했던 요인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고 다시 헤어질 확률은 높을 수 밖에 없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냥 헤어지고 서로 새로운 사람 만나는게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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