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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사 선택의 요건 – 인터넷평

쿨캣7 2010. 2. 2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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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사 선택의 요건 – 인터넷평

결정사 가입을 결정하면 다음은 어떤 업체를 선택할지 고민하게 된다. 주변에서 알아보고 인터넷 검색도 해보고 결혼정보회사 관련 카페가 있는걸 알고 카페 가입도 하게 된다. 그래서 신입 회원 질문 중 “어떤 결혼정보회사가 가장 좋나요 ?”, “OO업체는 어때요?”가 주기적으로 올라 온다. 그러면 카페 회원들은 본인이 느낀 주관적인 생각을 얘기해주고 조언해 준다. 아무래도 주관적이다보니 좋은 소리도 나쁜 소리도 나오게 된다.

요즘에는 인터넷을 통해 검색해보고 평판을보고 이용하는 소비자가 증가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의 행동을 알아챈 일부 업체에서는 이른바 알바를 고용해 자사를 칭찬하는 일도 하고 있다고 한다.

2009년 여름부터 카페에 올라온 경험담 중 특정 업체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에 대해 권리 침해로 신고해 글이 차단되고 ‘권리 침해 신고 접수에 의해 임시 접근금지 조치된 글입니다.’만 남게 되는 일이 증가했다. 현행법 상으로는 사실을 올려도 명예훼손에 해당 할 수 있으며 오직 공공의 이익에 의해서만 예외가 된다고 한다.  심지어 지속적으로 특정 회사에 부정적인 글을 올린 회원에게는 사이버 수사대에 신고까지 했다고 한다. 이때 ‘사실’과 ‘공공의 이익’을 증명하면 이길 수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개인이 기업을 상대로 싸우는건 바위로 계란치기이며 이겨도 상처뿐인 영광이 될 수 있다.

상식적으로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의 사용자가 증가하면 고객 불만족도 자연스럽게 늘어나게 되고 업체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자사에 불리한 내용이라고 덮어놓고 글을 차단하는 대응에는 과연 문제가 없을까? 물론 업체 입장에서는 명예훼손과 영업방해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고객들의 느낌이나 불만까지 저렇게 막는 회사에게 회원의 불만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것인가하는 의구심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상식적인 회사라면 고객의 불만에 대해 ‘저희가 노력했지만 고객님의 불만이 생긴점 사과드립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런이런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하고 대응하는게 옳지 않을까 싶다.

게다가 인터넷상의 부정적인 글은 그렇게 차단한다고해도 사람들의 입소문은 어떻게 할 것인가? 인터넷이 불특정 다수에 대해 공개되는 글이라 파급효과도 크지만 일부 업체의 인터넷을 통한 마케팅을 사람들이 깨닫게 되면 결국 주변 사람들의 말을 신뢰할 것이고 그때 자연스럽게 과거 행동도 얘기되지 않을까 싶다. 장기적으로 이런 방식은 회사 입장에서도 좋지 않을 것이다.

옛말에 ‘반짝인다고해서 모두 금은 아니다’라는 말이 있다. 결정사 역시 인터넷에 칭찬 일색이라면 한번쯤 의심해 봐야할 것이다. 그렇게 좋은 곳이 있다면 당장 나부터 가입하고 싶다. 다시 한번 얘기하자면 결정사는 이상형과 결혼 시켜주는 마법사가 아니라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는 곳이다. 물론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이 ‘도덕적으로 잘못되 보여도 나는 해당 업체를 선택하겠다’라고 하면 막지는 않는다. 당신의 매니저는 정말 좋은 사람일 수 있고 당신의 인연이 그곳에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결국 선택은 자신의 몫이다.

ps.

쓰려는 책 내용 중  결혼정보회사에 대한 내용을 담으려고하는데. 첫 글이 이런 글이라 조금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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