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책

제목에 대한 답은 찾지 못했다 ... 왜 일하는가

쿨캣7 2010. 9. 15. 15:15
728x90
반응형


왜 일하는가

- 저자 : 이나모리 가즈오
- 출판사 : 서돌

왜 일하는가 표지

왜 일하는가 표지 (출처 : http://www.yes24.com/24/goods/3735488)


사진 출처 : http://www.yes24.com/24/goods/3735488

다행히 이 책은 빠르면 몇 시간이면 다 읽을 말한 내용의 짧은 책이다.
이 책을 받기 전에는 저자인 '이나모리 가즈오'를 알지 못했다.
기대를 가지고 책을 읽었지만 솔직히 기대에는 못 미친다.

-------------------------


책 프롤로그에 다음 문구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와 닿는 말이 아닐까 싶다.

‘일을 하고 싶지 않지만 먹고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일을 해야 한다. 일을 해야 한다면 쉽게 돈 버는 일을 하고 싶다. 일은 하지만 다른 사람들에 부대끼지 않고, 나만의 시간을 즐기며, 여유로운 생활을 충분히 만끽하고 싶다.’

30대 중반. 후반이 된 친구들과 선배들의 고민은 몇 가지 있지만 그 중 한가지는 이 일이 정말 나와 맞는가 혹은 앞으로 계속 이렇게 살아야 하는가 하는 점이다. 직장에 남아 있을 시간을 10년 내외로 보고 있고 40대 중 후반에는 회사를 나와야 하고 이후 과연 무엇을 하면서 먹고 살지 고민하고 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하지 못한 경우라면 더더욱 그렇다. 그리고, 기회가 닿으면 현실적인 안정을 위해 정년이 보장되는 공무원이나 공기업으로 옮기는 사람들도 있다. 정년을 보장해 주지 못하는 회사와 사회 분위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정적인 분야로 옮겨간 사람들도 또 다른 후회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나 역시 요즘 이런 고민을 조금씩하고 있는 상태에서 이 책을 읽으며 요즘 생각이 드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있을까 약간 기대를 했었다.

어려운 회사에서도 열심히 일하고 문제를 해결하고 성공한 일 등 다양한 내용이 나온다. 하지만, 그뿐이다. 본질적인 왜 일하는가에 대해서는 책에서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는다. 아니 찾지 못 한 건가?


이 책도 다른 유사 책처럼 지극히 원칙적인(?) 얘기를 담고 있다. 예를 들면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적극적으로 집중하고 문제의식을 갖고 고민하고 개선하려는 마음가짐을 가진 도전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장기적으로 보면 놀라울 정도의 차이가 생긴다’ 등이다. 그리고,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서 성공한 일들을 담고 있는데 이런 내용들은 책 제목에서 얘기하는 왜 일하는가 라기 보다는 그냥 나는 이렇게 해서 성공했다 정도의 얘기가 아닐까 싶다.

사실 정말로 걱정하는건 다행히 내가 재미있어하는 이 일을 계속하고 싶지만...
나이 들고 미래 고용에 대한 불안은 아닐까 싶다.

그래도 한가지 건진 건 책 마지막에 나오는 인생 방정식인 ‘인생과 일 = 능력 x 열의 x 사고방식’은 머리 속에 담아둘 만한 내용이다. 개인적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으므로 행복한 사람이니 예전처럼 다시 일에 대한 ‘열의’와 ‘사고방식’을 리셋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
다르게 생각해서 미래에 대한 걱정도 종종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고 있는 자신의 상황은 다행이고 더 재미있게 일을 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봐야겠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