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단상

싱거웠던 2007년 대선

쿨캣7 2007. 12. 19. 20:44
728x90
반응형

이번 대선은 참 싱거웠습니다.
2002년은 대선은 참 재미있었는데말이죠.

우선 이글은 단지 개인적인 생각을 담고있고 옳고 그름에 대한 내용은 아닙니다.
저는 제가 옳다고 생각하는 세상을 만들기위해 노력하고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은 다른방향을 위해 노력하면되겠죠.
- 결과는 투표를 통한 민주적으로 :)

저는 경상도 출신이고 부모님도 모두 경상도입니다.
여기까지 생각하면 대부분 한나라당 지지로 생각하겠지요.
하지만, 전 민주당 지지자였습니다. 지금은 신당 지지자이죠.
저의 정치적 성향은 흔히 말하는 좌파이고 이상적인 국가관은 북유럽 사회민주주의입니다.

평생 한나라당에는 투표하지 않을거라는 생각을 하는데
한나라당은 정치 노선은 저의 추구하는 바와 다르고 늘 마음에 가지고 있는 전라도에 대한 부채의식 때문입니다.

1988년 일기장에 '우리나라에는 지역주의감정의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고한다. 참 한심하다'는
국민학생의 눈에서 본 세상을 적었는데 그때는 제가 살던 경상도에서 이뤄진다는걸 몰랐죠.
크면서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지금 소위 우파라 불리는 사람들과 과거를 알면서 현재 이땅의 우파에서는 완전히 돌아섰죠.

계층적으로보면 못배우고 넉넉하지는 않은 자영업하는 집안에서 태어났고
지금 저는 제 나이 대에서는 낮지 않은 소득권에 있죠.
어릴 때부터 검소함이 습관화되어서인지 모르겠지만 지금의 소득에 만족하고
저는 제 소득에서 더 걷어가더라도 저보다 못한 사람들에게 분배가 이뤄지는데 반감이 없습니다.

저의 최대 고민 중 하나는 저와 부모님의 노후 문제입니다. 저는 나름 대비한다고 국민연금을 제하고도 여러개의 연금을 들었죠.
지금까지 한나라당만을 찍어온 부모님도 이번 정권의 복지에 대한 노력은 인정하시죠.
부모님이 바로 채감하고 계시니까요.
그래서 경제성장도 경제성장이지만 복지를 많이 보는 편입니다.

사실 지지하는 사람이 대통령에 당선되지 않았으니 많이 아쉽습니다만
세상이 어떻게 자기 좋아하는 쪽만 될까요 ? 그리고 정권이 바뀔 때도 되었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솔직히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에 대한 걱정도 많이됩니다만
지난 5년은 안타까움이었는데 앞으로 5년은 저에게 씹을 기회를 줄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모두를 위해서는 그런일이 있어서는 안되겠죠.
이번 정부도 처음 기대와는 다른 방향으로 걸었던 것 처럼 다음 정부도 우려되는 정책을 진행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2008년, 차기 정부를 한번 기대해 보겠습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