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결혼

자기애

쿨캣7 2007. 8. 2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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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출근길에 엄청 미인이신 분이 내릴 때 저 사람은 외모 컴플렉스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죠. 요며칠 그리고 대구에 놀러가 대화 주제 중 하나가 외모 컴플렉스였는데 문득 예전에 소개팅 했던 여성분이 떠오르더군요.

몇 년전 언젠가 소개팅에서 친구 녀석이 "착한데 외모는 아니다."라고 하더군요. 물론 저도 일반적인 사람이다보니 예쁜고 몸매 착하신분 만나고 싶습니다. 하지만, 웬지 외모가 아니라고해도 만나보고 싶더군요.

역시나 외모는 예쁘지 않으셨습니다. 솔직히 얘기하면 못 생겼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여성분이 마음에 안들었는건 좀 아닌 외모가 아닌 그 외모 뒤에 있는 자신감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저는 분명 친구에게 예쁘지 않다는 얘기를 듣고도 만나보기로 한거니 어느 정도 외모는 감수한 상태였거든요.

문득 저 역시 항상 소개팅 시켜 달라고 할 때 "키 작아도 괜찮은 사람 !!"을 얘기합니다. 그리고, 나온 여성에게 '이 사람이 내가 키가 작아서 싫어하는거 아닐까'하는 걱정을 하죠.

그런 모습이 얼마나 웃기고 자신감 없어 보였을까요 ? 분명 자신은 키가 작은 사람이라도 얼굴은 같이 밥먹을 수 있을 정도이고 사람 성실하고 착하고 돈도 좀 있다(주선자가 그렇게 얘기했겠죠)라고 얘기하고 나왔을 텐데요.

자기애.
지나친 자기애로 공주병, 왕자병에 걸리는 것도 문제이지만 이런 모습도 좋진 않겠죠. 자신을 사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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